책소개
류호준 교수의 문예ㆍ신학적 에세이 제3권. 저자는 구약의 다양한 주제와 형식을 시적 상상력과 문학적 표현력으로 재구성하였다. 설교자의 시적 상상력을 통해 청중에게 하늘 문을 열어 보여 주어야 한다는 그의 지론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이 책은 21편의 구약 설교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로 교회 강단에서...
‘출애굽기’ 수업과 더불어 ‘뒤돌아 서서 바라본 하나님’을 읽으면서, 성경을 대하는 나의 태도에 대해서 많은 회의감이 드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본문을 대하는 교수님의 태도는 나의 건성으로 본문을 대하는 모습과 너무나 상반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교수님의 본문을 진중하게 대하는 태도가 고스란히 설교로 녹아들은 설교 모음집이다. 모든 설교는 성경을 교훈집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어가 되시는 이야기라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성경의 인물도 주인공도 될 수 없으며, 신앙의 모델로 소개되어질 수도 없다. 오직 하나님만이 주인공이 되신다.
설교는 현재 교회와 성도들의 문제를 지적하고 성경이 말하는 것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야곱을 통해서 한국교회의 성공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지적하고 이를 하나님의 관점으로 인식의 전화을 시켜준다. 성경의 이야기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바를 간파하여 제시한다. 당연히 여기는 것에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고, 이를 통해서 말씀을 통해 드러나는 본질을 찾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