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디어
현재 디지털 콘텐츠 형태의 최고봉은 동영상이다. 미디어는 발신자와 수신자를 매개하는 일종의 중매쟁이다. 메시지를 발신하는 자는 메시지를 몸짓, 그림, 말, 글자 등으로 변경하여 전송한다. 메시지는 수신하는 쪽이 해석의 전권을 쥔다. 가장 쉬운 미디어가 몸짓, 즉 동영상이다. '기표'와 '기의'가 동일하다. 그림, 말, 글자 등으로 올라갈수록 '추상화'의 영역이다. 추상화는 중요한 것을 요약하게 하여 큰 그림(이론)을 이해하는 능력이다. 공부 잘 하는 학생은 추상화를 잘한다. 시험에 나올 만한 문제를 잘 안다는 말로 표현된다.
이 책은 동영상을 이용하여 자신의 '팬'을 만드는 방안에 대해 서술했다. 당신이 '현미녹차'를 제조하는 사람으로 가정하자. 이제 이 현미녹차를 어떻게 사람들에게 알릴까?
식품이지만 기능적인 측면을 강조해 보자. 현미 녹차는 다이어트, 당, 숙취해소에 좋다. 이 셋 중에 어느 기능을 강조할 지는 메시지를 받는 상대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