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콕 찝어 알려 주는 기독교』는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신앙의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원리들을 묻고 답한다. 초신자는 물론 교회를 10년, 20년 다녀도 누구에게 선뜻 물어보기 힘든 기독교 상식을 쉽고 재밌게 알려 주며, 직접 질문하고 답하는 듯한 대화체 형식의 글을 통해 기독교 신앙의 견실한 기초를 쌓을 수...
독서보고서
콕 찝어 알려주는 기독교』
스티븐 아터번 & 존 쇼어 │ 최종훈 옮김
1. 저자의 의도와 책의 구성 방식
이 책은 기독교 입문서는 아니지만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신앙의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원리들을 묻고 답한다. 크리스천의 삶에 이제 막 흥미를 느꼈거나, 곁길로 나갔다가 돌아오고 있거나, 진즉에 신앙의 길에 들어섰지만 한 단계 발전한 신앙생활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답을 주는 책이다. 저자가 신앙깨나 있다는 크리스천들조차 궁금해 하는 기독교의 진리와 거기에 따르는 부수적인 문제들의 해답을 찾아내기 위해 수많은 이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사색하고, 무한정 기도했던 내용들이다. 이 책에서 질문하는 질문들은 언뜻 간단해 보이지만 그 ‘간단한’ 주제들조차 많은 크리스천들이 명쾌한 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 신앙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그리스도에 의심을 품는 사람, 그 사이 어디쯤엔가 해당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적인 과제가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을 온전하고도 확실하게 사랑하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장막을 죄다 걷어내는 일이다. 단순히 잘 모르는 영역을 궁금해 할 때보다, 진심으로 알기 원하는 사안에 답을 구할 때 사람은 간절해지게 마련이다. 무엇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킬까? 우리들이 저마다 가지고 태어난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심령을 자극해서 그런 의문을 품게 했다. 따라서 이 책의 해답들은 각 사람의 지성과 사고 능력을 충분히 존중하면서 본래 자기 안에 있는 하나님에 대한 인식을 직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결국 하나님의 실재를 믿는다는 건 세상이 주는 안정적이고 일상적인 삶에 안주하지 않고 행복한 자유 비행으로 도약하는 걸 의미한다. 이론적인 지식에서 실제적인 깨달음으로, 하나님이 실존하실지 모른다고 생각하거나 그랬으면 좋겠다고 소망하는 수준에서 알고 확신하는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거룩한 존재에 대한 인식을 일깨우는 실마리가 필요하다.
누군가가 하나님을 바라보도록 할 수는 있지만, 주님과 관계를 맺게 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