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후기에서 역자는, 데모와 시위로 점철되던 청년 시절 서툴지만 좋은 작품을 번역한다는 기쁨으로 대학노트 두권에 옮겨 놓았던 이 책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에 대한 추억과, 제제의 나라 브라질로 건너가 라임오렌지와 따마린두(타마린드)와 고이아바(구아버) 등의 과일을 먹어 보고 제제가 좋아하는...
브라질 작가 조제 마우로 지 바스콘셀로스 의 자전적 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는 어린아이의 순수함과 그 이면에 감춰진 사회적 현실, 가슴 아픈 성장통을 절묘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이 소설은 가난과 폭력 속에서 자라는 다섯 살 소년 '제제'의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게 하며, 독자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
이야기는 브라질의 한 빈민가에서 시작된다. 주인공 제제는 다섯 살의 어린 소년이지만, 또래보다 훨씬 일찍 세상의 고통을 알아버린 아이이다. 그의 가족은 매우 가난하고, 아버지는 실직 상태이며, 형제자매들도 각자의 삶에 치여 제제를 돌볼 여력이 없다. 집안에서는 장난을 친다는 이유로 자주 체벌을 받으며, 이로 인해 제제는 점점 외로움과 상처를 쌓아간다. 이런 가혹한 환경 속에서 제제는 현실을 피하기 위해 상상의 세계로 도피하고, 그 중심에는 그의 비밀 친구 ‘밍기뉴’라 부르는 라임 오렌지나무가 있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는 브라질 작가 마우루 지 바스콘셀로스의 자전적 성장소설로 한 소년의 유년기를 통해 세계의 잔혹함과 동시에 그것을 견디게 하는 따뜻함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주인공 제제는 다섯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가난과 폭력, 소외의 현실을 일찌감치 체험하며 어른처럼 세상을 꿰뚫는다. 그러나 작가는 그 세계를 냉소나 절망으로만 묘사하지 않고, 제제가 상상력과 사랑을 통해 어떻게 그 잔혹한 현실을 살아내는지를 보여주며 독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제제는 브라질의 가난한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난 다섯 살 소년이다. 집안 형편은 매우 어려워 아버지는 실직 상태이며, 어머니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힘겹게 일한다.
5살 제제의 마음속에는 작은 악마가 살고 있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이 작은 악마는 마음속에서 제제에게 속삭인다.
그래서 바닥을 작은 초로 칠해 지나가는 사람이 미끄러지게 만들거나, 스타킹으로 뱀을 만들어 지나가는 사람을 놀래 키게 하는 등 못된 장난을 친다.
제제의 가족 중 에서는 엄마와 글로리아 누나를 제외하고 모두 제제를 미워한다.
조금만 잘못을 하여도 때린다.
어린 나이에는 가족의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데, 다들 돈을 벌어야 해서 아무도 제제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 잘못된 방법이긴 하지만 관심을 받고 싶어서 장난을 시작한 것 같다
제제의 아빠가 공장에서 실직한 후 집안은 더욱 가난해졌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읽고 난 후, 마음에 많은 여운이 남았습니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는 제목이 참 독특하다고 생각했어요. '라임 오렌지 나무'라니, 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궁금했죠. 그런데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제목이 주는 느낌과는 다르게 매우 깊고 아픈 이야기가 펼쳐져서 예상치 못한 감정들이 솟아났습니다.
주인공 제제는 다섯 살밖에 되지 않은 아주 어린아이입니다. 그렇지만 이 어린아이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어른스럽고, 때로는 너무 빨리 세상을 알아버린 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린 제제가 겪는 고통과 외로움이 너무 현실적으로 그려져 있어서, 읽는 내내 마음 한구석이 무거웠습니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말썽을 부리고 혼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그랬다. 하지만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의 주인공 제제만큼 가슴 아픈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제제는 가난하고 폭력적인 가정환경 속에서 상처받고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낸다. 하지만 제제는 라임 오렌지 나무 밍기뉴와의 교감을 통해 슬픔을 극복하고 희망을 찾아간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는 어린 소년 제제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제제는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며 여러 어려움을 겪지만, 그럼에도 상상력을 통해 즐거움을 찾습니다.
제제는 브라질의 작은 마을에서 사는 다섯 살 소년입니다. 장난기 많고 호기심이 많지만,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 항상 어려움을 겪습니다. 제제의 가족은 가난해서 먹고 사는 것도 힘듭니다. 제제는 학교에서도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지만, 상상력을 통해 그 어려움을 이겨 나갑니다.
제제는 마을에서 라임 오렌지 나무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 나무는 제제에게 친구가 되어줍니다. 제제는 나무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고, 나무와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 들어가며 -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는 브라질 작가 조제 마우루 데 바스콘셀로스의 대표작으로, 다섯 살 소년 제제와 그의 상상 속 친구인 라임 오렌지 나무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이야기는 라임 오렌지 나무, 즉 "밍기뉴"의 관점에서 볼 때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밍기뉴의 관점으로-
라임 오렌지 나무, 밍기뉴는 제제의 상상의 친구이다.
제제는 브라질에서 가난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나며, 제제의 가족은 제제의 행동과 장난을 받아주지 않고 이해해주지 못한다. 또한 제제는 형제들로부터 엄격한 태도를 경험하게 된다.
때문에 제제는 외롭고 작은 존재감 속에서 위안을 찾고자 하는 어린아이이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브라질 작가 J.M. 바스콘셀로스가 쓴 자전적인 소설로, 주인공 제제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제제는 다섯 살의 소년으로,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면서도 상상력이 풍부하고 영리한 아이입니다. 그는 집 근처에 있는 라임오렌지나무와 친구가 되어 나무에게 자신의 고민과 꿈을 털어놓습니다.
제제는 학교와 가정에서의 어려움을 겪지만, 나무와의 대화를 통해 위로를 받습니다. 그는 또 다른 중요한 친구인 포르투가 할아버지를 만나면서 인생의 여러 가르침을 받습니다.
제제라는 아이가 얼마나 고독했을까 또 힘들었을까 계속 생각하게 됐다. 또 소설이지만 이 책을 보면 역시 부모가 경제적으로 건재하고 아이를 살갑게 잘 대해주는 것이 아이에게 얼마나 영향을 크게 주는지 잘 깨닫게 되었다. 형제들과도 그렇게 돈독하게 지낼 수가 없는 게 아쉬웠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라는 이야기는 어린 시절의 씁쓸함과 동시에 환한 순간을 함께 품고 있다. 주인공 제제는 여섯 살 아이로 등장한다. 호기심이 넘치고 말썽도 많이 부린다.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는 터라 아버지는 일자리를 잃었고, 형제들도 많아서 집안 분위기는 늘 조금씩 팍팍하다. 그런데도 제제는 자신만의 세상을 만든다. 상상력을 통해 외롭고 고된 환경을 견딘다. 집 근처에 있는 작은 라임오렌지나무가 그의 비밀스러운 친구가 되어 준다. 그곳에서 함께 뛰어놀고 속상할 때는 혼잣말을 하며 마음을 달래기도 한다. 아이가 식물에게 마음을 털어놓는 모습이 애틋하게 느껴진다.
브라질이라는 넓고 낯선 곳이 무대다. 따뜻한 햇볕이 쏟아지는 것 같은 묘사가 책을 펼칠 때마다 눈앞에 아른거린다. 거대한 강과 신선한 과일들, 그리고 그 사이를 헤집고 다니는 작은 아이의 모습은 그 자체로 생생하다. 가끔은 제제의 개구쟁이 같은 장면이 웃음을 유발하지만 이내 숨겨진 상처가 드러나며 마음이 무거워진다. 제제는 부모에게 종종 뺨을 맞는다. 악의적이라기보다 가난 속에서 어른들의 여유가 사라진 탓으로 느껴진다. 제제가 왜 그리도 장난을 치는지 읽다 보면 어른들의 사랑을 간절히 원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조금씩 와닿는다.
통역과 번역을 맡았다는 사람의 후기가 떠오른다. 젊은 시절 데모와 시위가 끊이지 않던 때에, 그는 서투른 솜씨지만 열정 하나로 대학 노트 두 권에 이야기를 옮겨 적었다고 한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희망이 교차하던 시기였을 듯하다. 거칠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이 책을 번역한다는 사실이 위안이 되었을 거라고 짐작된다. 누구나 젊은 날에는 과감한 열정을 품고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