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ML5는 표준화를 위해 잉태되었다. 막걸리 사업을 검토한 적이 있는데 가장 큰 맹점이 표준화였다. 여기서 파는 막걸리와 저기서 파는 막걸리의 맛이 다르면 안 된다. 하여, 물을 정수하여 사용하는게 관례였다. 물맛이 막걸리 맛을 표준화하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표준화는 산업의 출발점이다. 웹 프로그래밍 역시 동일하다. 여기저기 어디서나 동일하게 보여야 한다. 이게 웹 표준화가 잉태된 시초다. 개발자가 디바이스에 따라, 플랫폼에 따라 다르게 만드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27쪽이다.
<그동안 가장 소극적이었던 MS도 새롭게 개발되는 기술들에 웹표준 기술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생전에 플래시는 폐쇄된 비표준 기술이기 때문에 웹 표준 기술이 플래시를 대체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플래시의 높은 CPU 사용과 메모리 누수 그리고 좋지 않은 터치감 등을 이유로 잡스가 플래시를 비난하며 아이팟이나 아이폰 등에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은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