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학교 교육에 이미 세뇌당한 직장인들에게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당장 세뇌에서 벗어날 것을 촉구한다. 하루의 삶을 ‘하고 싶은 일’과 ‘하기 싫은 일’로 양분하는 워라밸(워크-라이프 밸런스) 따위를 추구하는 열등생의 삶에서 떠나, 온종일 ‘하고 싶은 일만 하는 삶’을 추구하라고 저자는 일침을 가한다....
저자는 이 책을 '마음은 있어도 좀처럼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사람을 독자로 상정했다'고 한다. '호리에 씨 책을 읽고 인생관이 달라졌습니다.'라고 댓글을 보내주는 사람은 많았으나, 실제 행동으로 보여준 사람은 좀처럼 없었다고 말한다. 저자 호리에 다카후미는 감상적인 댓글을 보내기 전에 우리에게 행동을 하라고 주장한다. 아무리 조그만 것이라도 괜찮으니, 독립된 개체로서 첫걸음을 내디뎌 보라고 말한다. 저자는 사람들이 하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섣불리 행동하지 않는 모습을 다음의 예를 들어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사람들은 오른발은 어쨌든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다른 한쪽 발로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있다. 자신은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
바로 이 상황처럼 대다수의 사람들은 무언가를 읽고 감동을 받아도 좀처럼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 당신은 자신의 욕망을 억누르는 듯한 '인내'와 '준비'에는 적극적이면서, 왜 가장 하고 싶은 '행동' 앞에서는 주춤거리는가? 라고 저자는 일침 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두 가지 것을 갖추라고 말한다. 하나는 몰입, 그리고 다른 하나는 자신에게 붙일 세 가지 태그를 갖추라고 말한다.
이중 몰입이란 즐거운 것에 대한 몰입이며,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몰입하라고 한다. 몰입의 시작은 흥미가 있는 것을 출발점으로 삼아야 몰입할 수 있다고 조언해준다.
다음으로 저자는 세 가지 태그로 자신의 가치를 높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대체할 사람이 얼마든지 있는 그런 위치가 아니라, 돈이 좀 더 들더라도 반드시 붙잡아야 할 인재. 없으면 곤란하다고 생각되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체 가능한 사람이란, 좋은 대학을 나와 회사(대기업이나 공무원)를 다니고 있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대체 가능한 인력들이다.
민족이나 국가는 상상의 공동체다. 거대담론에 비판(리요타르), 더 나아가면 영국 수상이었던 '마가렛 대처'가 말한 사회는 없다. 개인만 있을 뿐이다,
이런 시각에 닿는다. 동경대 출신의 호리에 씨는 일본에서 반항아 이미지가 있다. 2년에 안 되는 실형을 선도 받았고 실제 복역도 했다.
지금은 카페 등을 운영하면서 다름을 참지 못하는 전체주의 국가, 일본을 '말'로 흔들고 있다. 하나의 사업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버블'이 필요하다. 이처럼 어떤 사상을 전파하기 위해서도 '극단'의 언어가 필요하다.
그 점은 감안하고 책을 읽어야 할 것이다.
개인으로써 우리의 삶에 중요한 것은 '플로우' 즉 '몰입'이다(저자가 정의하는 몰입은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몰입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 남이 좋아하는 일을 해서는 몰입이 될 수 없다.
프랑스 철학자 '라깡'은 우리는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는 통찰을 내놓았다. '주체'란 게 그렇게 힘이 없다. 우린 구조의 희생양들이다.
호리에 씨는 이런 것들을 과감하게 떨치자 한다. 하고 싶어하는 것을 구속하는 것들을 손절매(스탑 로스 stop loss)해야 한다.
책 표지부터가 흥미롭다.
하기싫은 공부, 다니기 싫은 회사는 당장 그만두라
미래의 일은 놀이에서 시작된다.
놀며 즐기며 일하고 배우는 삶을 되찾다.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살수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인내를 정말 싫어한다.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곧바로 행동으로 옮기고, 하기 싫은 일은 격렬히 하지 않는다.
다만 한번 하자고 결정한 일에 대해서는 온힘을 다해 끝까지해낸다.
동양권에서는 인내하지 않는 사람을 경멸하는 문화가 있다.
동시에 인내심이 강한 사람을 칭송하는 문화가 있다.
아무리 불만이 있어도 아무리 불합리한 상황에 부닥쳐도 참고 견디는 것이 미덕이라고 한다.
참고 견디면 성공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누구나 스스럼없이 한다.
거의 암시에 가까운 부조리한 요구 바로 학교 때문이다.
하고 싶은 일을 참고 자신에게 브레이크를 걸어 자신의가능성에 뚜껑을 덮어버린다.
이런 무서운 세뇌가 바로 지금의 학교라고 저자는 말한다.
또하나 주목할 만한 구절은 나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듯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