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빈낙도(자연과 벗삼아 살아간다)의 삶..
식물분류학과목은 수업이 끝나고 나면 항상 머릿속이 새로운 지식이 차곡차곡 쌓여간다는 느낌이 든다. 식물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항상 새로운 지식들을 얻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덧 중간고사도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고, 1학기가 벌써 절반이 흘러간 것 같다. 이번에 읽은 책은 바로 정영철 교수님의 스승이신 운초(芸樵) 정영호 선생님이 쓰신 [아름다운 자연 이야기]이다. 정영철 교수님은 항상, 식물분류학을 수강하는 학생들에게 독서를 하는 것을 장려하시는데, 정영호 교수님에게 영향을 받으신 것 같다는 느낌을 책을 읽고 나서 알 수 있었다. 정영호 교수님을 제자들이 표현하기를 “말을 타면 적을 베고 군막에 들면 책을 본다.” 하실 정도로 책을 많이 사랑하셨다고 표현하고 있다. 또한 좋은 글도 많이 남기셨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살아생전에 정영호 박사님이 얼마나 자연을 사랑하시고, 또한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기울이셨는가에 대해서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