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까레이스키, 그들은 누구인가?까레이스키들의 아픔을 그린 소설 『까레이스키, 끝없는 방랑』. 잊지 말아야 할 우리 역사의 장면들을 꾸준히 전해온 작가 문영숙이 이번에는 고려인이라고도 불리는 까레이스키의 삶에 주목했다. 소련의 강제 이주 정책으로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게 된 17만여 명...
나라 잃은 이민족의 서러움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 까레이스키 끝없는 방랑을 읽으며 너무 슬퍼 눈물보다는 한숨이 안타까움을 넘어 무력감이 느껴질 정도로 힘든 이야기였다.
주인공 소녀 동화의 시선으로 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이야기 까레이스키
일제시대 일본 군인들의 박해를 피해 중국으로 러시아로 많은 조선인들이 건너갔다.
죽음의 위협으로부터 도망치기도 했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 다른 나라로 뿔뿔이 흩어지기도 했다. 그들은 척박한 땅에 벼를 심고 곡식과 과일을 심으며 자신의 삶을 이어나갔다.
또한 독립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조국에 보내며 많은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러시아에 뿌리 내리고 살고 있었다. 그들을 두고 ‘까레이스키’라고 불렀다.
그런 와중에 스탈린 정부가 들어서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을 적국 일본 민족으로 규정하고 죄인 취급을 하며 강제 이주를 시킨다. 이주 과정이 얼마나 가혹했던지 무고한 많은 사람들이 이주 중에 목숨을 잃었다. 그 과정을 생생하게 소녀 동화의 눈으로 이야기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