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말기 환자와 이들을 돌보는 사람들에게 존엄한 죽음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안내해 주는 실천 지침서라 할 수 있다. 심폐소생술 시행 문제, 사전의료지시서 작성의 필요성과 연명 치료 등 존엄사와 관련된 주요 개념들을 노련한 호스피스인 저자가 20여년간 현장에서 겪은 감동적인 사례들을 통해 풀어낸다.
말기 환자 본인을 위한 장도 있고 간병인과 가족·친지들을 위해 쓴 장도 있다. 여러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죽음과 임종의 시간에 우리가 직면하게 되는 의학적·정서적·정신적·현실적·법적·윤리적인 각종 문제들에 대한 현명한 카운슬링을 제공해 준다. 또한 전문가의 입장에서 매 단계마다 합당한 대응책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책은 모두 7부 40장으로, 무의미한 연명 치료의 부작용, 존엄사에 대한 이해, 심폐소생술, 연명 치료, 임종과 애도 등의 주제들을 항목 별로 일목요연하게 다루고 있다. 책 속 부록에는 사전의료지시서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미국에서 도입된 말기 환자의 권리장전, 미국 호스피스 메디케어 보험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