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마디면 충분하다, 한 줄로도 거뜬하다
어떤 이야기든 알기 쉽게 정리하는 심플한 설명의 공식
어떤 이야기든 알기 쉽게 정리하는 심플한 설명의 공식. 사실 상대가 알아듣도록 간단하고 확실하게 설명하는 일이 그렇게 까다로운 것만은 아니다. 공식에 가까운 몇 가지 요소만 염두에 두면...
학교생활이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그다지 어렵지 않은 내용을 필요 이상으로 어렵게 설명하는 사람을 종종 본다. 그런 사람들을 보게 되면 저 내용을 굳이 저렇게 설명해야 하나 하는 의문, 학교나 직장에서 뭔가를 배울 때 한 번쯤은 가져본 적 있을 것이다.
물론 다른 사람이 하는 설명만 답답한 건 아닐 것이다. 내 딴에는 공들여 설명했더니 상대는 이해되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그래서 <결론이 뭐라는 것이지> 라는 Feedback이 와서 당황해본 경험도 많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혹평을 날린 상사 때문에 자괴감을 느껴본 이들도 상당수일 것이다.
실제로 일본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당신은 설명을 잘하는 편입니까, 그렇지 않은 편입니까>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은 편이라고 답한 사람이 약 82퍼센트에 달했다고 한다. 그 만큼 사회에 설명 잘하는 재주를 갖춘 이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설명이 필요한 시점에 거침없이 입을 여는 사람보다는 설명할 일이 있으면 일단 뒤로 숨는 사람들이 훨씬 많게 되는것이다.
이렇게 설명이 필요한 일은 많아도, 정작 설명쯤은 별일 아닌 듯 수월하게 해내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이자 강연가로 활동하는 고구레 다이치는 사실 설명이 그렇게 까다로운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설명을 잘하기 위해 특별한 센스를 타고나야 하는 것도 아니고 성격이 밝아야 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말주변, 목소리 크기나 태도, 유머 감각도 설명 능력과 그다지 상관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나는 설명에 소질이 없다는 태도와 생각을 버리고 알기 쉬운 설명을 만드는 데 필요한 일종의 공식을 익히고 연습하면 누구나 설명을 능숙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조직 특히 회사에서 설명을 잘하는 것은 무조건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설명은 프레젠테이션이나 영업 활동을 할 때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오해이다. 직종이나 직책과 상관없이 누구든지 직장에서는 설명을 해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되어 있다.
이 책에는 81.4%라는 수치가 나와 있다. 과연 어떠한 수치일까? 이것은 직장인 1000명에게 ‘당신은 설명을 잘하는 편입니까?’라고 물어봤을 때 아니요.라고 답한 사람들의 비율이다.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살다보면 항상은 아니어도 대부분이 설명이 필요한 상황에 직면한다. 결국 모든 사람들은 살아가며 설명을 해야 하는 운명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설명을 잘하는 것은 아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두 개의 부류로 나뉜다. 설명을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으로 나뉘게 되며 그 두 개의 부류 안에서도 사람에 따라 차이가 생기게 된다. 이 책의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하여 초점을 맞추고 이러한 사람들에 대해 분석을 하였다.(중략)
대부분의 사람들은 발표를 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이 책에서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는데,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사람은 타고난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알기 쉬운 설명에는 공식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알기 쉽다’라는 말에는 세가지 요소가 있는데, 첫 번째는 ‘자신과 어떻게 관계되는지 알기 쉽다’이고 두 번째는 ‘이야기가 정리되어 있어 알기 쉽다’, 그리고 마지막은 ‘쉬운말로 표현되어 있어 알기 쉽다.’이다. 우선 자신과 어떻게 관계되는지 알기 쉽게 하기 위해선 상대방의 흥미를 끄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필요없거나 흥미가 유발되지 않는 이야기는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따라서 처음 말을 시작할 때 상대방이 필요하거나 득이 될만한 이야기로 관심을 끄는 것이 중요하다. 또 누구에게 설명할지 명확히 정하여 상황에 따라 설명의 시간, 내용들을 조정할 수 있게 해야한다,
어떤 식으로든 설명을 해야 하는 상황은 자주 생긴다. 그러나 필요한 말만 골라 알아듣게 설명할 줄 아는 사람은 흔치 않다. 상사가 “그 건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어?” 같은 질문을 해올 때 깔끔한 문장으로 단번에 설명해낼 수 있다는 이가 얼마나 될까? 부탁을 하거나 지시를 내릴 때 역시 쉽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서 전달하려고 해도 자칫하면 어느새 횡설수설하기 일쑤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을 위해 쉬운 예를 들어가며
설명을 못하는 이유를 집어주며 정확하게 말하는 방법을 자세히 정리해주고 있다.
✔ 당신이 설명을 잘 못하는 데는 사소한 이유가 있다.
현대에는 영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일의 모든 부문에서 빠른 속도가 요구된다. 단, 그저 ‘짧게’ 전달하는 것이 다는 아니다. ‘알기 쉽게’ 전달하는 일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알기 쉬운 것이라고 일컬어지는 것에는 세 가지 요소가 있다.
몇 개월 전인가 TV에서 버스킹 강연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 강연자 중 한 명이 이런 말을 하였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공부를 많이 하고 책도 많이 읽어서 입력은 잘하는데 출력이 서툴다 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서 공감이 많이 갔었던 기억이 있다. 마치 내 모습을 연상하게 하는 것 같았다. 머리 속에서 맴돌고 충분히 말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막상 다른 사람 앞에서 말을 한다거나 설명을 하려고 하면 생각했던 것 하고는 전혀 다르게 말하고 있는 것을 수도 없이 경험해 왔기 때문이다. 그래도 최근에는 회사에서나 교회에서 또는 모임자리에서 여러 가지 발표할 기회가 있어서 예전 보다는 많이 좋아졌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 앞에 나서서 발표를 하거나 설명을 할 때는 긴장을 많이 하게 되고 그 긴장감 때문에 준비했던 대로 발표를 하지 못하는 것이 지금의 내 모습니다
「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독후감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타인과 관계를 맺고 소통을 하는 과정에서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말하기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전달하는 모든 흐름이 이 사회를 형성하는 밑바탕이 된다. 더 나아가 자신이라는 존재를 모두에게 보여주고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데 있어서도 말하기의 역할은 상당하다. 하지만 많은 현대인들이 기본적인 생각조차 말로 설명하지 못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 가정, 학교, 직장 그리고 사회에서 이런 문제를 계속 안고 간다면 타인과의 소통이 원활하게 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성공이라는 목표에서 멀어지게 될 것이다. 작가와 강연가로 활동 중인 고구레 다이치가 펴낸 이 책은 바로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정확하게 설명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간단한 정보 하나도 구구절절 설명하며 시간을 낭비했던 사람들에게 이 책에 담겨져 있는 내용들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겼다.
어떤 이야기라도 사실 상대가 알아듣도록 간단하고 쉽게 정리하는 설명의 공식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센스는 개인 특성에 의존한다. 저자는 ‘텐프렙의 법칙’이란 공식을 제시한다. 이 법칙은 ‘정보를 정리할 때 상대방이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순서’를 의미한다. ‘텐프렙(TNPREP)’은 주제(Theme), 수(Number), 요점 및 결론(Point), 이유(Reason), 구체적 예(Example), 요점 및 결론(Point)의 재확인이라는 각 요소의 알파벳 머리글자를 딴 약자이다. 이 법칙은 특히 프레젠테이션이나 영업 미팅을 할 때 유용하다.
‘주제부터 서두에 먼저 전하기, 설명하고자 하는 포인트가 몇 가지인지 짚어주기, 결론부터 말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기, 그 결론이 옳은 이유를 밝히기, 결론을 보충할 수 있는 구체적 예를 들기, 요점 및 결론을 반복해 끝맺기’라는 일련의 과정을 거친다. 화자가 아닌 청자 입장에서 하는 말하기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