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수학이 살아 있다』는 아이들에게 수학적 민감성을 길러 주기 위해 일상적인 대화부터 수학적으로 구성하여 아이들을 수학에 자주 노출시킨다. 작은 수학적 실마리에서부터 시작하여 이를 파고들어 탐구할 수 있도록 적절히 유도하고, 스스로 의욕적으로 덤벼들 수 있게 흥미로운 자극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미...
금자에 코딩교육이 유행이다. 그저 길찾기 정도로 이해되고 있는 것은 살짝 아쉽다. 현실(혹은 구체)을 기호로 만든다는 게 코딩이다. 60진법을 쓸 수도 있고, 10진법을 쓸수도 있고 2진법을 쓸 수도 있다.
달력으로 '수학' 이야기를 한다. 산수가 아니라 수학이다. 산수는 컴퓨터가 하는 계산이다. 수학은 현실을 '수'를 도구로하여 '추상'화하는 것을 말한다. 컴퓨터가 쓰는 언어를 이해하는 게 아니라 수학을 이해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 기존 수학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답인데 이상한 뱡향으로 몰려가는 느낌을 받는다.
인간이든 자연이든 어떤 패턴이 있다. 지구상에 있는 모든 물질은 기껏해야 100개 안쪽의 원자로 만들어졌다. 원자 역시도 가장 바깥쪽을 도는 전자의 숫자에 의해 구분되는 표상일 뿐이다. 핵과 중성자, 전자로 지구의 물질이 구성되어 있다. 그냥 물질을 놓고 생각을 정리하는 건 어렵다. 하여 수를 이용해 생각을 한다. 다양한 언어 중에 하나가 수학인데, 가장 정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말, 영국말, 미국말 이런 것들을 버리고 수학으로 이야기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