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 이말 그대로 이 책은 혁신과 창조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어느 날 갑자기 번뜩 떠오른다는 데 반기를 든다. 대신, 독자들에게 "창조하고픈 것을 빌려오라"고 제안한다.‘바로잉(빌려오기)’의 의미처럼, 저자인 데이비드 코드 머레이는 “이 세상에 독창적인 것은 없다”며 ‘아이디어 빌리기’ 6단계를 이 책에서 제안하고 있다.
바로잉은 영어로 borrowing 빌리다는 뜻인데 주로 이 책에서는 남의 것을 모방하는 것을 의미했다. 발명, 창업 관련된 도서 중에서 모방도 중요하다고 강조한 책은 많이 봤지만 이 책처럼 제목부터 강조한 것은 처음 접했다. 저자는 그저 남의 것을 따라하는 것에서도 창조성이 있다고 했다.
작가 데이비드 코드 머레이의 "바로잉"은 경영학, 심리학, 인문학 및 인간학 분야에서 일상에서 겪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제시하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일상 생활에서 마주치는 실제 문제점을 예시와 함께 제시하고, 해결 방법을 바로잉(Borrowing - 대여)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제시합니다. 바로잉이란, 다른 분야나 문화에서 이미 존재하는 해결 방법을 빌려와, 새로운 분야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바로잉 Borrowing」독후감
지난주 국내외 언론과 여론을 들끓게 만든 주요 이슈는 바로 애플과 삼성의 세기적 특허 소송이었다. 스마트 폰 분야에서 선두를 다투는 두 기업의 이 특허 소송은 무려 9개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다. 특히 애플은 삼성이 자사의 아이폰 디자인을 베꼈다며 공격적으로 소송을 제기하고 있으며, 삼성 또한 애플의 아이폰이 독창적인 디자인이 아니라고 반론을 펼치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적인 두 기업의 싸움의 핵심은 바로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있는 가 혹은 없는 가 바로 이것일 것이다. 창의성 분야의 유명 인사이자 기업의 혁신 책임자인 데이비드 코드 머레이가 쓴 이 책은 바로 이런 상황을 조금 다른 시각으로 비추는 아주 흥미로운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갑자기 천재적인 발상이 떠올라 혁신적인 물건을 만들거나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누구나 남의 것을 빌리거나 모방해서 자신만의 혁신을 이룩할 수 있다고 책 속에서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