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간 맥아더와 한국전쟁을 집중 조명한 국내 첫 저작물. 이 책은 맥아더의 생애와 상상 그리고 대한인식과 한국전쟁 시기 그의 활동을 살피며 '맥아더'라는 인물에 대한 '우리 시선' 갖기에 노력한다. 한편에서는 친미주의자들의 숭배 대상으로, 다른 한편에서는 반미주의자들의 비판 대상으로 간주되는 맥아더를...
이 책의 뒷 표지를 보면 ‘맥아더는 단지 자신의 입장에서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자 한 전형적인 군인의 한 사람에 지나지 않았다’라고 쓰여 있다. 나는 이 문구를 보면서 맥아더 장군은 좋게 평가되고 있는 사람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은 맥아더와 그 사령부가 가졌던 한국에 대한 영향력과 한국전쟁기의 수행전략을 재평가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역사 교과서에서 봤던 내가 알고 있던 맥아더장군은 인천상륙작전을 통하여 한국을 위기에서 구한 뛰어난 군인으로 인식되어 있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핵무기를 동원하여 한민족을 구렁텅이로 몰아넣으려한 전쟁광으로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은 맥아더 장군은 우리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미국역사에서도 뛰어난 군인이라는 것과 해방 이후 한국전쟁 발발 이전까지 맥아더의 대한인식은 호의적이기보다는 오히려 부정적이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