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메이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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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채만식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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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당대의 인텔리들은 말하자면, 수요(需要)는 일정한데 무작정 공급되는 물량과 같은, 시세 없는 존재들이란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다. 찾는 사람이 없는 물건, 이것이 P라는 인텔 리가 처해 있는 현실이며, 바로 이런 사람들이 레디 메이드(reaey-made) 인생인 것이다.
  • 레디메이드 인생 독후감
    레디메이드 인생 독후감
    채만식의 작품 중에 유독 눈에 띄는 것이 있다고 느꼈다. 제목부터 어딘가 낯설면서도 익살스럽다. 여러 해 전 누군가가 건네준 책에서 처음 발견했고, 그때부터 이 소설에 대한 흥미가 생겼다. 구한말과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문학이 존재하지만, 여기서는 조금 다른 시선이 담겨 있다고 느껴졌다. 어느 정도 풍자와 냉소가 깔려 있고, 사회적 현실에 대한 메아리가 강하게 들린다. 그래서 마음 한편이 계속 시끄러웠다. 쉽게 지나치기 어려웠다. 작품 속에서 P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그는 말 그대로 어딘가 쓸데없는 물건처럼 취급되고, 스스로도 그런 처지임을 자각하는 태도를 보인다. 세상이 돌아가는 흐름에 편승하지 못한 채, 자존심과 현실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한다. 작가가 그려내는 P의 모습은 서글픔이 짙게 깔려 있지만 동시에 씁쓸한 웃음을 유발한다. 고등 교육을 받았지만 막상 사회로부터는 환영받지 못하는 처지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다른 인텔리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여유로운 위치라고 착각하다가, 막상 가난과 실업 앞에서 흔들리고 만다. 어쩌면 그 시대의 지식인들이 자주 경험해야 했던 골칫덩어리 같은 삶이 이 작품 안에 녹아 있는 것 같다. 그 인물은 자신의 역할을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헷갈려한다. 세상의 변화는 무섭게 달려가는데, 그의 발걸음은 너무나 무디다. 먹고 살 길이 막막해도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부분이 있는지라, 노동을 마냥 기피하기도 한다. 괜한 허영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느낌이 난다. 그러다가 어떤 면에서는 자신을 마치 '기성품'에 견주게 된다. 어디서나 흔하게 찍혀 나오는 제품처럼 자기가 생산된 존재가 아닌지 의문을 품는 것이다. 그런 생각이 더해지자 사회가 자신을 전혀 필요로 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애초에 필요로 하던 사람이 없었다는 생각까지 번져 간다. 그래서 스스로를 누군가에게 파는 것 같은 절망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독후감/창작| 2025.01.11| 11 페이지| 1,000원| 조회(5)
  • 채만식 레디메이드 인생 독후감
    채만식 레디메이드 인생 독후감
    짧은 문구로 패러디를 많이 하는 소설이기도 한데 답답한 시대라는 건 이 책 속이나 요즘이나 매한가지 같기도 해서 더 와 닿았다. 일제강점기 때나 그럴 때 고등교육을 받았다는 것, 그 당시 무슨 보통학교, 실업학교 이런 곳만 나왔다고 해도 요즘으로 치면 대학 졸업자와 마찬가지이다.
    독후감/창작| 2024.08.10| 1 페이지| 1,000원| 조회(26)
  • 레디메이드 인생-채만식-독후감
    레디메이드 인생-채만식-독후감
    ‘레디메이드 인생’은 일제 강점기 시대 조선 사회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식 민지 지식인으로서 무력하게 살아가던 P는 우연히 신문사 구인 광고를 보고 취직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한다. 그곳에서 만난 K는 당대 최고의 인텔리로서 이미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었다. 둘은 서로 마음이 맞아 함께 사업을 하기로 약속하지만, 돈 문제로 사이가 틀어지면서 각자의 길을 걷게 된다. 이후 P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공장 노동자로 일하면서 생계를 유지한다.
    독후감/창작| 2023.04.25| 1 페이지| 2,000원| 조회(77)
  • 레디메이드 인생 독후감
    레디메이드 인생 독후감
    이 작품은 1934년 발표되었다. 1929년에 세계 대공황이 있었는데 그 영향인지 아니면 일제의 수탈 때문인지 소설 속에 묘사된 조선의 상황은 매우 열악해 보였다. 요즘 시대와 맞먹는 실업률을 기록했던 것 같다. P는 K사장에게 일자리를 구걸하러 갔지만 K사장은 자리가 없다고 하였다. K사장은 밑천이 드는 일이 아니라서 P에게 걱정을 나누어준다는 구절이 인상적이었다. K사장은 일자리 구하려고 애쓰지 말고 농촌에 가라고 하였다. P가 화가 나서 ‘농촌에 가서 뭘 해야 하는데요?’ 라니까 K사장은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했다. K사장은 결국 뜸을 들이다가 문맹 퇴치 운동이라던지 그런 것을 하라고 하였다. P는 농민들의 생활이 비참한 것이 문자를 몰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
    독후감/창작| 2021.08.21| 1 페이지| 1,000원| 조회(137)
  • 채만식 '레디메이드 인생' 독후감
    채만식 '레디메이드 인생' 독후감
    채만식의 단편소설 ‘레디메이드 인생’은 1934년 연재되었는데 처음 문단의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서 그의 장편소설인 탁류, 태평천하와 같이 작가의 대표작으로 일컬어진다. ‘레디메이드’는 기성품이란 의미로 이 소설 속에선 상점에 진열된 기성품처럼 팔리길 기다리는 인생이란 비하가 담겨 있다. 주인공인 P가 바로 레디메이드 인생을 살아가는 자다. 그의 친구인 H와 M도 마찬가지다. 말로는 법학도, 경제학도로서 어려운 말만 늘어놓지만 실직한 상태로 몇 년을 허송세월하며 하숙비를 밀리고 밥 굶기도 자주 하는 사람들이다. 당시 우리나라는 향학열이 강해지며 신분상승을 꿈꿨다. 예전에는 양반이란 정해진 집안의 자손들만 가능했지만, 신분제도가 철폐되며 돈만 있으면 누구나 양반 노릇을 할 수 있었고 그 돈이란 지식을 갖춘 자가 직업을 가지면 절로 벌어들이는 것이란 생각이 지배적인 시대였다.
    독후감/창작| 2021.06.21| 2 페이지| 1,000원| 조회(106)
  • 채만식 레디메이드 인생으로 본 1934년대 P의 삶의 자세 독후감
    채만식 레디메이드 인생으로 본 1934년대 P의 삶의 자세 독후감
    [레디메이드 인생]은 1934년 <신동아>에 연재된 작가 채만식의 단편 소설이다. P는 1930년대에 배울 만큼 배운 사람이다. 사회 곳곳에서는 배움을 통해 신분상승의 기회를 노리라고 부르짖으며 지식층을 대량으로 양산하는 추세이다. ‘배워라, 글을 배워라……지식만 있으면 누구나 양반이 되고 잘살 수가 있다.’ 그러다 보니 어떻게든 공부만 하면 출세길이 열릴 것 같은 세상이다. 신문물이 들어오고 새로운 직업군이 생겨나고 있다. 실제로 출세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여기저기 넘쳐나고 있다. ‘은행원이 생기고 회사원이 생겼다. 학교 교원이 생기고 교회의 목사가 생겼다. 신문기자가 생기고 잡지기자가 생겼다. 민중의 지식 정도가 높았으니 신문 잡지 독자가 부쩍 늘고 의사와 변호사의 벌이가 윤택하여졌다.
    독후감/창작| 2021.01.05| 3 페이지| 1,000원| 조회(111)
  • 레디메이드 인생 줄거리
    레디메이드 인생 줄거리
    P는 K사장에게 일자리를 구걸하다가 힘들다고 하자 돌아가려고 했다. 그러자 K사장은 농촌으로 가서 헌식적인 일을 하라고 하고 P는 그 말을 들은 척도 안하고 나와 버렸다. 그리고 가다가 C를 만나고 K사장에게 까였다는 걸 말하지 않는데 이미 C도 알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기분이 상해 인사도 안하고 나와 버렸다. 2. P는 광화문 사 거리에 서서 어디로 갈까 망설이면서 사람들을 지켜보았다. 그러다가 외국인 내외가 사진을 찍고 기념 비각을 구경하는 것을 보고 대원군을 생각하며 미소를 떠올렸다. 3. 그리고 대원군은 한말 돈키호테라고 생각하며, 사람들이 양반에 대해 생각하다가 배움에 대해서 생각했고 그로 인해 배우는 사람이 늘어나게 되었다. 그래서 기자도 생기고 의사와 변호사는 부수입이 늘고 여성, 여학생이라는 말도 생겨나게 되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수입을 얻었지만 인텔리(지식층)가 된 사람들은 레디메이드 인생이었다.
    독후감/창작| 2019.03.28| 1 페이지| 1,000원| 조회(142)
  • 레디메이드 인생 독후감
    레디메이드 인생 독후감
    이 글의 제목인 레디메이드 인생은 기성품 인생이라는 뜻으로, 기성품 즉 이미 만들어져 있는 물건이니 빨리 팔리기만을 기다리는 그런 인생이라 할 수 있다. 주인공 P도, 그의 친구들도 모두 누구나 엘리트코스라 말할 수 있는 과정을 밟아와 결론적으로 엘리트가 되어 있어야할 인물들이다. 한 친구는 법전을 달달 외우고, 한 친구는 경제학을 배운 사람이지만 모두들 일할 곳은 없고 돈 한 푼도 없는 사실상 백수들이었다.
    독후감/창작| 2018.09.29| 1 페이지| 1,000원| 조회(266)
  • 채만식 소설 -레디메이드 인생을 읽고
    채만식 소설 -레디메이드 인생을 읽고
    평범한 사람들의 인생은 과거나 지금이나 차이가 있나 싶었다. 흔히 말하는 취업난이나 재정난, 꿈에 대한 문제 등 평범한 서민들이 겪을 수 있는 고민은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먼 예전에도 충분히 유효했다. 지금의 고민과 그다지 다른 점이 거의 없어서 웃음이 나올 정도였다. 오늘날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대학에서 공부를 하며 자신이 원하든 학문이든, 원하지 않는 학문이든 많이 배울 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다. 그러나 그렇게 배운다는 것이 궁극적으로 무엇을 위해서 이루어지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작품에 나오는 것처럼 레디메이드 인생을 위해서? 아니면 순수한 지적 욕구를 위해서? 학문이라는 것은 존중받아야만 하며 학문을 배운 사람은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존중을 받아야만 한다. 그러나 우리 사회라는 것이 현실적으로 예나 지금이나 그러한 존중은 뒤로 밀려버리고 먹고 사는 문제, 돈에 관련된 문제로 모든 것이 결정되고 있는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들었다. 이 작품을 읽고 특히 레디메이드 인생들에게 현실과 타협하라는 것은 때때로 방황 이상의 고통이나 우울을 줄 수 있다는 걸 느끼게끔 했다.
    독후감/창작| 2018.02.05| 1 페이지| 1,000원| 조회(89)
  • 채만식 소설 [레디메이드 인생] 감상문
    채만식 소설 [레디메이드 인생] 감상문
    사실 레디메이드 인생이란 그렇게 새로울 것도 없는 말이다. 작가 채만식이 살던 시절에는 교육을 받은 사람은 모두 엘리트였고, 전체 인구에 비교하면 소수의 사람들이 이 작품의 주인공 P처럼 현실에 한탄할 수 있었겠지만, 오늘날 우리나라에는 대다수의 국민들이 주인공 P와 같은 고민을 떠안고 있다. 신기했던 것은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겪어 있는 문제를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1930년대에도 그래도 있었다는 점이다. 자신의 꿈을 어릴 때부터 정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계획을 실행하는 건 사치인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다. 단지 이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해야만 하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먹고 사는 것이 아니라 당장 입에 풀칠이라도 하기 위해 무슨 일이라도 해야만 하는 그런 인생들이 즐비한 시대란 의미이다. 아마 이 작품을 읽고 오늘날에도 유사한 점이 많아서 놀란 사람은 나 외에도 많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독후감/창작| 2018.02.04| 2 페이지| 1,000원| 조회(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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