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나운서 손미나가 전하는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의 낭만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작가로 변신한 손미나의 아르헨티나 여행기 『다시 가슴이 뜨거워져라』. 드넓은 자연과 문화를 품고 있는 곳 아르헨티나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 저자인 손미나는 스페인어 권 문화에 대한 보다 넓은 시야와...
손미나 이 여자를 내가 처음 본 것은 JTBC의 비정상회담이라는 프로그램에서다. 뭐 인생학교 교장이고 작가고, 전직 아나운서고, 가끔 내가 들여다 보는 허핑턴 포스트의 편집장이라고 해서 “하는 일이 많구만”하고 생각했다. 전직 아나운서라는데 나는 생똥 처음 보는 얼굴이라 의아했는데 1997년부터 10년간 내가 TV를 한참 안볼 때 활동하던 아나운서였다. 그녀는 어른도 스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나 비정상인가요? 라는 질문을 가지고 나왔는데 여자가 인상적이었다. 알고 봤더니 여행기를 많이 써서 퇴사자들의 로망? 멀쩡한 KBS 아나운서 자리를 걷어치우고 말쟁이로 10년을 살았다면 앞으로 글쟁이로 살겠다고 자신있게 조직을 떠났는데 떠나보낸 회사가 무색할 정도로 너무 승승장구하는 여자였다. 1년 남짓 못살고 이혼을 한 것만 빼면, 이 부분에서 남편과 좋은 관계로 잘 살고 있는 것에 우월감?이 잠시 느껴졌으나 이 여자는 정말 에너지가 대단한 여자라 내가 신발끈도 풀기에 황송한 여자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