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네 살 때부터 연주를 시작하고 여섯 살에 첫 작품을 작곡한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 연주 여행을 다녔던 어린시절부터 어머니와 아버지, 누나는 물론 연인이나 후원자에게 썼던 많은 편지 중에서 그의 음악성이나 성품이 잘 드러난 편지를 선별해서 관련 도판과 함께 수록했다. 부록으로 대표적 명곡이 담긴 CD...
도서를 읽으면서
《모차르트, 천 번의 입맞춤》라는 도서는 모차르트와 그의 주변인이 주고받은 편지를 일종의 나열형식으로 묶어놓았습니다. 주로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누나와 편지를 주고받았는데 편지내용에서 그들을 생각하는 마음, 귀족에 대한 모차르트의 시선, 모차르트의 사랑 및 오페라를 작곡하는 그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 도서는 모차르트가 마차 여행을 하는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유럽의 많은 국가를 유랑하며 자랐는데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일찍이 알아본 레오폴트가 자신의 성공을 제쳐두고 아들의 교육에 전념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모차르트’하면 무슨 생각이 나시나요? ‘천재적인 음악성을 타고나 흥청망청 살다가 주옥같은 음악을 남기고 죽었다.’라는 생각이 문뜩 스치진 않나요? 제가 읽은 책의 모차르트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만큼의 천재성을 가진 비인간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저의 말에 많은 궁금증이 떠오르시죠? 자, 여기에 귀와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보고 들어야 하는 그가 살아 연주되고 있습니다.
모차르트의 곡은 때론 사람을 울게도 하고 웃게도 하며 행복을 전해주기도 하죠. 그런 엄청난 곡들이 모차르트의 천재성과 집안이 부유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3살 때 그의 누나가 친 음악을 악보도 없이 그대로 따라했다.’라는 소문과는 다르게 3살 때 고작 누나가 친 건반 세 개를 따라 누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