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모든 것은 카오스에서 시작되었다
1.천지창조
태초에 자연은 바다,땅,하늘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았고 온 우주를 보아도 그저 평평하게 펴진 듯한 모양을 하고 있었다.이를 카오스라 하고 카오스는 어떠한 질서도 없는 하나의 덩어리였다.이세계에는 바다와 대지,공기를 이루는 요소가 존재하기는 했지만 조화를 이루지 못해 서로를 방해하기만 했다.자연이라는 조물주는 이러한 무질서의 세계에 질서를 만들었다.각각의 요소를 이용해 물질의 덩어리들을 정돈하여 대지, 바다,강,산을 만들었다.그후 신은 하늘과 땅을 다섯 권역으로 나누었다.이밖에도 신은 지상의것으로 더럽힐 수 없는 존재인 아이테르를 만들었다.이렇게 모든 것들이 자리를 잡자 다른 생물들을 지배할 수 있는 지능을 가진 인류가 창조되었다.
2.네 시대와 거인족
세상은 처음에는 황금의 시대로 시작했다.황금의 시대때 인간은 서로에게 정의로웠고 평화로웠기에 그 시대에는 군대와 법률도 존재하지 않았다.하지만 사투르누스가 타르타로스에 갇히고 세상의 지배권이 유피테르의 손으로 넘어가자 은의 시대가 도래했다.이시대때 계절이 나눠졌다.이어서 온 청동의 시대는 사람들이 은의 시대보다 거칠어지기는 했으나 흉폭하지는 않았다.마지막으로 온 철의 시대는 인간들 사이에서 온갖 악행이 행해지기 시작했다.인간의 미덕을 지키지않고 오로지 탐욕,폭력만을 쫓았다.약탈을 하기 위해 서로에게 무기를 휘두르는 불안정한 세상이 열렸다.대지 위에 있는 천궁도 천상에 군림하기 위한 거인들의 움직임이 있었기에 안정적이지 못했다.이로 인해 유피테르는 벼락을 던져 거인들을 산에 깔리게 했고 거인들이 흘린 피에서 인간이 환생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3.이리로 둔갑한 뤼카온
신들의 아버지인 유피테르는 지상의 인간들의 모습과 뤼카온이 벌인 인육을 먹는 잔치를 보고난 후 크게 분노하여 신들의 회의를 소집하였다.
‘변신이야기’는 오비디우스가 쓴 그리스 로마 신화 모음집이다. 총 10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들의 탄생부터 트로이 전쟁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작가는 당시 유행하던 연애담이나 영웅담 대신 다양한 변신(metamorphosis)을 주제로 삼아 방대한 분량의 서사시를 완성했다. 작품에는 제우스나 헤라처럼 널리 알려진 신들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이름조차 생소한 신들이 나온다. 또한 몇몇 신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하거나 전혀 다른 성격 혹은 역할을 부여받는다. 이러한 점 때문에 고대 그리스인들 사이에서는 많은 논란이 있었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기존의 틀을 벗어난 파격적인 시도였기에 후대에까지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받기도 한다.
1, 오르페우스의 죽음 – 오르페우스가 노래를 부르자 산속의 모든 짐승들, 숲, 바위들이 그의 노래에 감응했다. 이런 오르페우스의 모습이 트라키아 여자들 눈에 띄었다. 그 중의 하나가 외쳤다. ‘보아라, 저기를 보아라! 저기에 우리를 업신여기는 자가 있다!’ 이렇게 외친 여자가 무기를 던지고 다른 이는 돌을 던졌다. 하지만 그의 목소리와 수금 소리에 반해, 가인의 발치에 떨어졌다. 여자들의 공격은 더욱 거칠어졌고 오르페우스는 그들에게 자제할 것을 호소했다. 그러나 여자들은 그의 몸을 갈가리 찢었다. 오르페우스의 숨결은 바람 속으로 흩어졌다. 슬픔에 잠긴 새떼, 들짐승 무리, 나무와 바위 모두가 오르페우스를 위해 울고 물의 요정, 숲의 요정들은 머리를 풀고 검은 상복을 입어 그의 죽음을 슬퍼했다. 박쿠스는, 자기를 따르던 여자들이 이 오르페우스를 죽였다는 사실에 크게 화를 내었다. 그는 오르페우스의 죽음에 상심하였고, 그 자리에 있던 여자들을 모두 참나무로 변하게 만들었다.
2. 미다스의 왕의 봉변 – 박쿠스 신은 실레노스를 비롯한 사튀로스 무리 및 박쿠스 교들들과 어울렸다. 어느 날 실레노스는 술에 취해 온 마을을 쓸고 다녔고, 이를 본 프뤼기아 농부들이 그를 붙잡아 가버렸다. 그들은 이 실레노스를 꽃사슬로 묶어 미다스 왕에게 데리고 갔다. 미다스 왕은 실레노스를 알아보고 반갑게 맞아들여 잔치를 베풀었다. 루키페르가 하늘의 별들을 몰아낼 즈음, 왕은 실레노스를 뤼디아로 데려가 박쿠스 신도들에게 인도했다. 박쿠스 신은 스승을 보며 크게 반가워했고, 미다스 왕의 소원을 들어주고자 했다. 그는 손에 닿는 모든 것을 황금으로 바꾸어달라 말했고, 그것을 들어주었다. 그 후 모든 것이 손에 닿으면 황금이 되었고, 심지어 음식조차 황금으로 변해 그는 겁이 나기 시작했다. 그는 신에게 자신을 용서하라 얘기했고, 신은 그에게 뤼디아 물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 발원지에서 손을 씻으라 하였고, 그 권능은 손에서 강으로 옮겨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