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사는 만사의 시작!『대한민국에 인사는 없다』는 30년 넘게 삼성그룹에서 인사전문가로 활약했고, 이후 초대 인사혁신처장으로 발탁돼 공직사회에 새바람을 일으켰던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이 현 공직사회에 대해 솔직하고 냉철한 생각과 더불어 문제 개선 및 혁신을 위한 제언을 담아 펴낸 책이다. 민간에서...
저자가 보는 공무원 인사의 가장 큰 문제는 '순환'보직이다. 전문성이 없어진다는 게 맹점이다. 과거 조선반도에 관료제는 없었다.
관료제는 ‘베버’가 말한 '근대'의 초석이다. 사회학자 ‘퇴니스’에 의하면 사회를 둘로 나눈다. 게젤샤프트와 게마인샤프트. 게젤샤프트는 이익사회, 게마인샤프트는 공동사회로 번역된다. 게마인샤프트의 의사결정 방식은 촌로식이다. 나이 많은 마을의 어르신이 이해당사자를 불러서 합의를 시킨다. 이 경우, 옳고 그름을 따져서는 안 된다. 앞으로 계속 볼 사이이기 때문이다. 동양만 그런 게 아니라 서양도 그랬다. 게젤샤프트는 다르다. 법에 의해 옳고 그름을 나눈다. 법에 의한 지배를 하기 위한 방식이 관료제다.
한반도에는 아직도 관료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작금의 현실을 봐도 알 것이다. 블랙 리스트, 화이트리스트, 정치보복, 적폐청산. 정치는 갈등을 해결하는 장인데, 오히려 갈등을 부풀리고 있다. 사색당파의 나라답다. 상복을 몇 년 입어야 할 지를 놓고 사생결단을 내야 했던 자존심의 나라답다. 우리에게 진정한 실용은 언제 올까?
원장님이 이 책을 줄 때 자기 친구가 쓴책이라고 해서 주었다. 누군지도 몰랐지만 책을 보면서 알게되었다.
인사(人事)혁신처장이라는 직책을 가지고 임무를 수행한 사람이다.
박근혜(503) 정부때 업적을 남기려 했지만, 우병우와 한따까리 하고 내려온 사람이기도 하다.
“박근혜(503) 정부의 실패는 청와대 일부 참모의 ‘인사(人事) 전횡’으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결과” 라고 말했다. 우병우 말을 듣지않자, 비리가 있다고 우병우가 감찰을 보내서 조사를 하고 그랬던 일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사임을 하자 우병우의 꼭두각시를 인사(人事)혁신처장으로 앉혔다.
건강상 문제가 있었던 것은 맞다”면서도 “애초 올해 말까지는 처장직을 계속 수행하겠다는 뜻을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털어놨다.
이 전 처장은 “올 1월 청와대에 공직(供職)(供職)사회 개혁을 담은 정책안을 올렸는데 세 차례나 거부당했다”며 “이때부터 (청와대에서) 사실상 그만두라는 뜻을 우회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인사(人事)처의 개혁안에 청와대 다른 수석들은 모두 공감했지만 한 명만 끝까지 반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