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더욱 유쾌하고 매혹적인 스토리로 돌아온 히가시노 게이고!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 『위험한 비너스』. 본격 사회파 미스터리부터 서스펜스, 판타지, SF, 로맨스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매번 흡입력 있는 전개를 선사하는 저자가 이번에는 하나의 행방불명 사건과 낯선 여인의 등장...
이 책은 지식에 대한 무조건적인 추구가 사람을 어떻게 타락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천재가 무조건 행복한 것은 아니다’라는 야스하루의 신념을 통해 작가 본인의 생각을 조금씩 투영하여 책을 써낸 것 같다. 주인공의 아버지인 ‘야스하루’는 인위적인 자극을 통해 천재를 만들어내는 실험을 하던 사람이었지만, 이내 위와 같은 생각이 확립된후 실험과 관련된 자료들을 폐기했고, 친한 이모부라고 생각했던 겐조는 본인의 수학적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결국 자신의 가족을 죽이고 은폐하기에 이르는 이야기를 통해 위의 두가지 주제를 직간접적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 ‘데시마’는 오래 전 새아버지의 집에서 독립해 아버지의 가문과는 상관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엇다. 그러던 어느날 동생의 약횬녀라는 ‘가에데’가 등장하며 그 가문의 사건에 다시 휘말리게 된다.(중략)
2017년도 우리나라에서 발행된 히가시노 게이고의 위험한 비너스를 읽게 되었다.
솔직히 히가시노 게이고 이 이름 하나로 보게 된 책이다.
나에게는 많은 작품을 읽게 만들었던, 가장 뇌리에 많이 남은 <용의자 X의 헌신>을 읽고 놀라서 팬이 되었다. 우리나라에도 널리 잘 알려진 일본 작가이다.
그의 책이 영화(7편)나 드라마(19편)로 탄생되었다. 매년 책을 찍어내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아직 읽지 못한 책도 많다. 1958년생으로 올해 만 60세이다. 사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하지만 작품 활동을 꽤 활발히 내 놓는 다작왕인 것이다. 가끔 내용이 애매한 것도 있지만 항상 참신한 소재와 노련한 이야기로 이끌어 나가는 이야기꾼이다.
추리소설가로 유명하지만 추리소설만 쓰지는 않는다. 사회 풍자적인 개그물을 쓰기도 하고, 단편집이나 과학물, 또는 의학 등 상당히 폭넓은 작품세계를 가지고 있다. 그의 작품에는 사회적인 문제나 이슈가 적절히 녹아들어 있고, 읽기 쉽게 이야기가 잘 녹여져 있으며. 이런 요소들이 작품의 몰입감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다작 인만큼 시간 때우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시선도 많다)
주인공 하쿠로는 동물병원 수의사이다. 나이는 38세로 아직 싱글이다. 하쿠로가 일하는 동물병원의 원장은 따로 있지만 노령의 원장은 하쿠로에게 동물 병원을 물려주려고 한다. 원장을 대신하여 하쿠로가 동물병원을 대표하는 실질적인 수의사가 되었기 때문에 말이다. 여느 때와 다름 없는 어느 날 하쿠로는 고양이를 치료하던 중 뜻밖의 전화를 한 통 받게 된다. 그 전화는 하쿠로의 동생(아버지가 다른 동생) 아키토와 비밀 스럽게 결혼식을 올린 가데데의 전화였다. 그녀는 하쿠로에게 동생 아키토가 실종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사실 하쿠로와 아키토는 아주 오랜 시간 동안 교류가 없었다. 그럼에도 하쿠로는 아키토를 찾기 위해 가에데를 만났다. 가에데를 만나게 된 하쿠로는 그녀의 자태에 흠뻑 빠지게 된다. 대담하고 도발적인 섹시한 의상에 아름다운 웨이브를 한 그녀에게 하쿠로는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다른 남자와 있는 가에데에게 질투를 느끼기도 하고, 동시에 그녀가 동생의 아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위험하게 흔들린다.
동물병원 수의사인 하쿠로는 일을하다가 자신의 동생인 아키토가 실종되었다는 아내라고 하는 사람의 연락을 받고 아내와 함께 아키토의 행방을 찾으려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사실 하쿠로는 아키토가 결혼 한 지도 모르고 아내라는 가에데와 사건을 해결하는데, 그 과정에서 친척들의 재산싸움, 어머니의 살인사건의 전말, 아버지의 질병과 관련된 뇌연구 등의 사건까지 거치게 된다.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인 만큼 기하학 적이고 공학적인 어려운 개념들이 많이 언급이 된다.
프렉털 도형이라던지 서번트 증후군이라던지 이런것들은 검색을 해가면서 찾을 정도였다.
그런 과정들을 거쳐서 어머니의 의문의 죽음은 믿고 따르던 이모부인 갠조가 서번트 증후군 연구에 관한것을 지키기 위해 어머니와 몸싸움 하다가 살인 하려던 것임이 밝혀졌다.
가장 큰 반전인것은 아키토가 행방불명 된것이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살해 대상임을 알게되고 그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가에데라는 여성 경찰수사관이 함께 이 일에 가담한 것이었다.
한편으로는 정말 소설같은 내용이기도 하고 여러 가지 내용들을 한책에 들어있어서 복잡한 것도 사실이었다.
그리고 분명히 이런 트릭이 숨어 있을 거야 하는 독자들 개인마다
그래도 내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좀 읽었기에 이번엔 이런 구조로 가지 않을까한 각종 추리는 그렇게 쉽게 호락호락 기대를 충족 시켜주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역시 한 수위 히가시노게이고의 필력에 감탄했습니다.
저도 몇 가지 이런 추리일 것이야 하고 추측했던 결과가 마지막으로 실제로 이런 결과였어 하고 맞추지 못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런 내용 등은 중간 책 소개 이후 편에 풀어가려고 합니다.
본문에서는 전체적인 줄거리 그리고 마지막 개인 독후 감상을 풀어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