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국어의 표현과 이해』라는 도서의 「동양적 인간형-맹자의 사상을 중심으로」라는 장을 읽고 쓰는 요약문임을 밝힌다. ‘휴머니즘은 인간성의 문제가 된다.’라는 문장으로 글은 시작된다. 인간성을 어떤 기준으로 규정한다는 것은 매우 복잡한 일이다. 우선 인간성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동양적 인간형과 서양적 인간형을 비교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 비교는 문화나 환경, 역사에 따라 매우 복잡하고 일획으로 규정지을 수 없는 것이다.
서양에서는 고대부터 현재까지 ‘이성-신앙-의욕’이 인간성에 큰 영향을 주었다. 물론 인간성의 변화에 있어서 안정적으로 연결고리를 가지고 변화한 것은 아니었다. 중세부터 현대까지는 이성주의와 의욕주의가 대립을 이루기도 했을 정도였다. 이처럼 서양의 인간성을 두 가지를 놓고 변덕을 부리며 계속 변화했다.
하지만 동양의 인간성을 달랐다. 동양은 ‘인간’자체를 인간성의 중심으로 두었다. 이것이 꾸준히 지속되고 안정되면서 인간중심의 사상들이 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