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가 말하는 것처럼 이 책은 본인의 일대기를 기록한 자서전에 가깝다. 자신의 일대기를 설명하면서 중간에 에피소드와 함께 본인의 철학을 녹여 놓았다. 녹여 놓은 철학은 사업에 관한 것이다. 이를 통해 독자가 기업가 정신을 배우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체 15장으로 되어 있으며, 각 장은 창업 이전부터 맥도널드를 창업하고 은퇴할 때가지 시간순으로 흐른다. 각 장마다 일화를 소개하고, 일화와 더불어 본인의 철학을 소개한다. 책의 초반부에는 원작과 별도로 추천사가 들어가 있다. 추천사는 일본 소프트뱅크사의 회장 손정의와 유니클로사의 회장 야나이 다다시 가 적었다. 추천사 이후에는 손정의와 야나이 다다시의 대담이 들어가 있는데, 나는 이 부분의 독후감은 별도로 다루기 위해 이 글에 포함하지 않았다.
제1장 인생의 어느 순간에도, 우리는 성장할 수 있다.
작가는 자신의 인생을 이끈 두가지 원칙으로 글을 시작한다. 그것은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나는 행복을 만들어 가는 것도, 문제를 책임지는 것도 각자의 몫이라는 생각을 하며 살아왔다. 이런 단순하면서도 강직한 철학은 보헤미안 조상들에게서 물려받은 소작농의 혈통 덕분이 아닌가 싶다. 내가 이 철학을 좋아하는 것은 실제로 살아갈 때 효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20대 초반 아내와 어린 딸을 먹여 살리기 위해 일주일 내내 종이컵을 팔면서 부업으로 피아노까지 쳐야 했던 시절이나 백만장자가 된 지금이나 이 원칙은 틀린 적이 없다. 사람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기회를 잘 포착해야 한다. 이 또한 내가 한결같이 지켜왔던 원칙이다.’ 작가는 기회를 잘 포착해야 하며, 행복이던 문제던 스스로의 책임이라는 자신의 철학을 보여주고 있다. 이후 자신의 삶을 예로 들었는데, 종이컵 판매, 멀티 믹서를 판매하다가 멀티믹서를 대량 구매한 작은 시골 식당이 있다는 것에 뭔가 영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