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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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천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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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책소개 시인이자 수필가인 피천득 선생의 수필『인연』개정3판. 이 책은 <산호와 진주>속에 들어있던 시와 수필에 수필 몇 편을 더해 낸 수필집으로 딸 서영이에 대한 애틋함을 담은 내용과 더불어 지은이에게 있어서 수필의 의미를 소년같은 마음과 순수한 감성을 바탕으로 그려냈다.
  • 인연 독후감
    인연 독후감
    피천득 선생의 수필집 『인연』을 펼쳤을 때 마음속에서 울려 퍼지는 따스함이 있었다. 옛이야기가 아닌데도 묘하게 오래전 풍경을 걷는 느낌이 들었다. 글 속에 스며 있는 소박한 정서와 아련한 그리움이 차분히 나를 감싸줬다. 제목에서부터 뭔가 특별한 끈이 느껴졌다. 그가 딸 서영이를 바라보며 썼던 문장에는 아버지의 사랑이 가득 배어 있었다. 그 사랑은 한 편의 동화처럼 순박했으나, 독자에게는 부드러운 물결처럼 다가왔다. 멀리서 들려오는 종소리를 듣듯이, 잔잔하게 마음 한구석을 울렸다. 세상이 너무 복잡하게 돌아가는 요즘, 가끔 이런 수필을 마주할 때마다 마음이 누그러드는 기분이 든다. 읽는 내내, 아버지와 딸 사이의 추억이 그림처럼 펼쳐졌다. 어떤 날엔 자그마한 손을 꼭 잡고 학교로 가던 모습이 떠올랐다. 또 다른 날엔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기쁨이 되던 시절이 떠올랐다. 작가는 그 소중함을 잊지 않고 글로 옮겨놓았다. 그 속에는 지나간 계절의 빛과 바람이 동시에 머물러 있었다. 서영이와 함께하면서 느낀 시간의 흐름을 솔직하게 담아낸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서영이가 서서히 자라는 동안, 작가는 때로 감탄했고 때로 겸손해졌다. 한 아이가 새싹에서 묘목이 되고, 그다음에는 한 그루의 푸른 나무가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을까. 작가가 그 모습을 바라보며 쓴 문장들은 희미한 등불 아래서 조용히 읽고 싶을 만큼 조곤조곤했다. 어느 한 구절은 이런 식이었다. 딸이 조그맣게 재잘거리며 해맑게 웃을 때, 온 세상이 환해지는 것만 같다고 적혀 있었다. 그 부분을 읽을 때 마음이 살짝 울컥했다. 아버지의 마음이라는 게 이렇게나 말간 것이구나 싶었다.
    독후감/창작| 2025.01.09| 10 페이지| 1,000원| 조회(6)
  • 피천득 인연 독후감
    피천득 인연 독후감
    수필이지만 매우 정적이고 생각을 꾹꾹 담은 듯한 깊은 통찰이 배여 있는 문구, 단어가 많다. 청춘은 짧다고 한 말은 정말로 슬프다. 노래 가사에도 있듯이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살기 마련이다. 지나고 보면 아쉽고 너무 짧은 시절이었다. 하지만 저자는 청춘은 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기억에 남아있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가족을 많이 사랑하고 그것에 대해서 으레 자랑하듯 이야기한 것은 사실 그냥 웃고 넘길 것은 아닌 거 같다. 많은 가장들이 어른들이 자녀와의 행복을 버리고 산다. 술, 모임에 빠져서 시간을 소홀히 한다. 피천득은 남들이 술, 여흥에 빠져 지낼 때 딸과 소중한 시간을 함께 했다고 자랑하듯 쓴 것이었다.
    독후감/창작| 2024.11.17| 1 페이지| 1,000원| 조회(16)
  • 피천득 인연 독후감
    피천득 인연 독후감
    피천득이라고 하는 사람은 시인으로 아는데 수필을 썼다니 신기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문장 자체가 시인답게 매우 철학적으로 묘사에 신경을 쓴 것처럼 보였다. 마음에 드는 문장은 ‘수필의 색깔은 황홀 찬란하거나 진하지 아니하다’는 것이었다. 과거가 화려한 사람은 유복한 사람이라고 한 해석도 특이하다. 기억력이 좋은 것이 장수의 증거라고 하는데 여담이지만 저자 자체도 90세 넘게 엄청나게 장수를 한 사람이었다. 저자는 예전을 추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게 안 되면 보물을 못 찾는 사람이나 다를 바가 없다는 해석이 매우 인상적이다. 과거의 추억, 그게 삶의 전부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독후감/창작| 2024.07.24| 1 페이지| 1,000원| 조회(63)
  • 인연-피천득-독후감
    인연-피천득-독후감
    ‘인연’은 피천득이라는 작가의 수필집으로, 인연이란 주제 아래 다양한 에피소 드들이 담겨있다. 작가는 평소 주변 인물들로부터 받은 인상이나 느낌을 글로 표현했는데, 이를 통해 독자들은 간접적으로나마 타인의 삶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여러 가지 일화 중에는 실제 있었던 사건 혹은 실화를 각색한 내용도 있 어 흥미롭다. 특히 유명 인사들의 이름이 등장하는데, 여기서 알 수 있듯이 당 시 사회상을 반영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아사코 여 사님 편인데, 그녀는 일제 강점기 시절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였던 나혜석 선생님의 일본인 남편이자 화가였다.
    독후감/창작| 2023.04.24| 1 페이지| 2,000원| 조회(66)
  • 인연 피천득 독서감상문
    인연 피천득 독서감상문
    수필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는 이유는 수필이 실생활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경험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지나칠 수 있는, 작고 사소한 것들에 대해 잠시 동안 깊이 생각할 것이다. 물론 그런 상황을 직접 쓸 수는 없기 때문에 금방 잊어버리고 지나치지만 이런 글을 통해 주변의 일들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시간이 있다. 좋은 글쓰기는 뒤돌아보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얼마나 많은 시간을 만드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독후감/창작| 2022.07.14| 2 페이지| 1,500원| 조회(112)
  • 피천득의 인연 독후감
    피천득의 인연 독후감
    나는 오늘 피천득의 “인연”을 계기로 수필을 인생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책의 장르가 소설인지 자기계발서인지 수필인지 생각지 않고 읽었던 경우가 많았다. 이렇게 수필이 어떠한 장르인지 전혀 모르고 있던 나에게 이 책은 수필의 정의를 확실하게 가르쳐 주었다. 지은이가 책에서 주장하듯이 수필은 “색깔은 황홀 찬란하거나 진하지 아니하며, 검거나 희지 않고 퇴락하여 추하지 않고, 언제나 온아우미하다.”라고 표현한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독자들도 몇십 페이지만 읽어보면 아.. 수필이란게 뛰어나지도 특별하지도 않은 우리 주변에 흔한 주제를 가지고 내 생각을 어렵게 표현하지 않는 의식의 흐름대로 적어나가면 그것이 바로 수필이 되는구나라고 생각 할 것이다. 이러한 수필의 매력 때문에 이 책에 집중하며 빠르게 읽어 나갈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어보니 지은이가 수필과 같인 일생을 살았던 것 같다.
    독후감/창작| 2020.07.12| 4 페이지| 1,500원| 조회(317)
  • 문학의 이해, 피천득의 인연이라는 수필을 읽고 개인적 감상을 쓴글
    문학의 이해, 피천득의 인연이라는 수필을 읽고 개인적 감상을 쓴글
    아사코 그와의 마지막 만남을 피천득은 후회하는 것인가? 그렇게 간절히 원하고 또 애달프게 원했건만 마지막 세 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이렇게 표현했을까? 그리움이란 것이 본래 마음에서 커지는 불가사리 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다. 불가사리는 쇠를 먹고 몸을 키우지만 그리움이란 녀석은 나의 간절한 마음을 먹고 나의 마음을 더 크게 파고드니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나에게도 그런 사람이 있었다. 이십대 초반에 몇 달을 구애하고, 몰라주는 마음에 야속함도 잠시이고 송곳이 바지 속에 숨을 곳이 없는 것처럼 두근거리는 마음을 도무지 감출 수 없던 때 딱 그 시절이 그랬다. 그렇게 반년을 가까이 붙어 버스 두정거장 거리를 오며가며 함께 갔다 되돌아오기를 하루에도 몇 번을 반복했다. 그것도 잠시 재수를 한다며 일방적인 통보로 이별을 고한 나의 아사코를 원망하기도 하고 그리워 전화기를 붙잡고 달래보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던 마음의 불주사 흉터가 아직도 남아 있다.
    독후감/창작| 2015.03.25| 4 페이지| 1,500원| 조회(474)
  • 인연을 읽고
    인연을 읽고
    너무나도 유명한 수필집인 피천득님의 인연이라는 수필집을 이번기회에 읽어보기로 하였다. 이 책의 머리말에서 작가가 말한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산호와 진주에 비유하여 말했다. 산호와 진주는 나의 소원이었다. 그러나 산호와 진주는 바다속 깊이깊이 거기에 있다. 파도는 언제나 거세고 바다 밑은 무섭다. 나는 수평선 멀리 나가지도 못하고, 잠수복을 입는다는 것은 감히 상상도 못할 일이다. 나는 고작 양복바지를 말아 올리고 거닐면서 젖은 모래위에 있는 조가비ㅘ 조약돌들을 줍는다. 주웠다가도 헤뜨려 버릴 것들, 그것들을 모아 두었다. 내가 찾아서 내가 주워 모은 것들이기에, 때로는 가엾은 생각이 나고 때로는 고운 빛을 발하는 것들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산호와 진주가 나의 소원이다. 그러나 그것은 될 수 없는 일이다. 그리 예쁘지 않은 아기에게 엄마가 예쁜 이름을 지어 주듯이, 나는 나의 이 조약돌과 조가비들을 ‘산호와 진주’라 부르련다. 나에게 글 쓰는 보람을 느끼게 하는 서영이 에게 감사한다. 그리고 이 책이 나오도록 도와주신 여러분께도 감사한다. 서문에서 자신의 작품을 사실은 자신이 주운 조약돌과 조가비 이지만 산호와 진주는 나의 소원이고 나는 이 조약돌과 조가비를 산호와 진주라고 부른다고 한 것에서 그의 인간미가 느껴진다. 서문에서 만이 아니라 이 책에 수록된 많은 수필에서의 이러한 그의 비유는 마치 시 같아서 시에서 너무 진실한 마음은 직접 표현하지 못하고 비유나 상징을 쓸 때 인간적인 것을 느끼는 것과 같은 것 이라고 생각했다. 원래 사람은 진실 된 얘기를 하기 어려워하는 법이니까.
    독후감/창작| 2013.06.12| 16 페이지| 1,000원| 조회(305)
  • 인연,피천득 독후감상문
    인연,피천득 독후감상문
    “종달새는 푸른 숲, 파란 하늘, 여름 보리를 기억하고 있다.” 종달새를 시 문구에서 많이 본 것 같다. 피천득은 봄을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 “무엇보다도 젊음을 다시 가져 보게 하는 것은 봄이다.” 아마도 봄이 젊음의 시작처럼 푸르러서 그런 것일까 젊음에 대해 찬양하는 문구가 많이 보였다. 아마도 그의 젊은 시절이 고달파서 그런 것 이었을까. “젊음은 언제나 한결같이 아름답다. 나는 왜 이런 젊음을……. 젊음에는 안타까운 미련을 갖는다.” 젊음에 대해서 후회하는 말들을 많이 들었다. 나도 이 젊음이 다하면 과연 후회하게될까. 살고 있는 동안에도 이 순간이 너무 안타깝다 <중 략> 춘원 이광수는 “나에게 인도주의 사상과 애국심도 불어넣었다. 춘원은 마음이 착한 사람이다. 그는 남을 미워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남을 모락 중상은 물론 하지 못하고, 남을 나쁘게 말하는 일이 없었다. 언제나 남의 좋은 점을 먼저 보며, 그는 남을 칭찬하는 기쁨을 즐기었다.” “그를 비난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그가 비난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그는 천성이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을 좋게 여기게 태어났었다. 그래서 그는 거절해야 하는 때 거절하지 못하고 냉정해야 할 때 냉정하지 못했다. 그는 남과 불화하고는 자기가 괴로워서 못살았다. 그는 정직하였다. 그를 가리켜 위선자란 말한 사람도 있으나 그에게는 허위가 없었다. <중 략> 죽음도 아니다. 우정의 비극은 불신이다. 서로 믿지 못하는 데서 비극은 온다. 친구는 널리 많이 사귈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한 친구에게 마음을 다 바치는 예도 있다. 백수십편이나 되는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밀턴의 장시<리시다스> 테니슨이 수년을 걸쳐서 쓴 130편이 넘는 <인메모리앙>은 모두 단 한 친구를 위한 우정의 표현이다. “ 신사의 품격에 나오는 네 명의 멋진 신사들의 우정처럼 나도 죽으면서 같이 가고 싶은 친구들이 있었으면 아니 그런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 사람들을 한 번 믿어보자
    독후감/창작| 2013.04.26| 6 페이지| 1,000원| 조회(663)
  • 유성의인연-히가시노게이고[서평,독후감]
    유성의인연-히가시노게이고[서평,독후감]
    용의자 X의 헌신이나 붉은 손가락을 지은 작가라고 해서 처음엔 이책을 접하게 되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일보넹서 드라마까지 만들었을정도로 유명한 작품이였다. 어느밤 요코스카에 있는 아리아케 양식당의 어린 세 남매가 유성을 보기 위해 밤에 몰래 집을 나서는 어릴 적 이야기로부터 소설은 시작된다. 하지만 갑작스런 비 때문에 유성을 보지 못하고 집에 들어온 세아이들은 혹시나 들키면 혼날까봐 살금살금 들어갔던 집안에서 부모의 살해 현장을 목격하며 충격에 빠진다. 현장에서 발견된 것은 지문이 닦인 비닐우산 뿐이였다. 그리고 그 당시 문밖을 빠져나가는 범인을 둘째인 다이스케가 봤다. 그러나 그 이상의 어떠한 것도 발견하지 못한 채 사건은 점점 미궁속으로 빠진다. 졸지에 고아가 된 세남매는 결국 아동보호시설로 가게 되었다. 하지만 당시 사건담당을 맡았던 가시와바리형사는 이들을 아버지처럼 지켜봐주고 챙겨줬다.그의 보살핌에 그들은 항상 의지가 됐고 시즈나가 같은 피가 아니였지만 이들 셋은 형제의 인연으로 서로 뭉쳤고 보호시설에 들어가서도 여전히 유성을 보러 몰래 빠져나왔다. 그리고 그들은 다짐한다. " 범인이 누군지 알면 우리 셋이 꼭 죽이자" 그리고 자신들의 연결하는 인연의 끈을 또다시 확인하고 다짐한다.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던 세 남매는 막내 여동생 시즈나가 사기를 당한 것을 계기로 사기단으로 변하게 된다. 서로를 의지하며 챙겨오던 그들로써는 시즈가나 사기를 당하는 계기로 세상은 속느냐 속이느냐 양자택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이 그들의 논리가 되었고 그것은 정의가 되었다. 그러던 중 마지막 타깃으로 양식당 체인 도마미 정의 후계자 도가미 유키나리를 점찍는데 그과정에서 우연히 그의 아버지 마사유키를 보게 된 다이스케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그가 바로 부모님을 살해한 범인이라고, 미각에 예민한 시즈나가 먹어 본 도가미 정의 하야 시라이스의 맛은 자신의 아버지가 만들었던 아리아케의 그맛이였다.
    독후감/창작| 2013.03.27| 3 페이지| 1,000원| 조회(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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