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도전적 시행착오를 축적하는 5가지 전략과 4개의 열쇠!『축적의 길』은 한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핵심이 시행착오의 축적을 통한 고도의 경험지식 확보에 있다는 진단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축적의 시간》후속 작으로, ‘어떻게 축적할 것인가’에 관한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5가지 축적의...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가 지은 책이다. 축적은 누적과 비슷한 용어 같다. 저자는 한국 경제가 성장이 정체되었다고 했다. 그렇다. 뉴스만 봐도 다 안다. 엄청 거북이처럼 성장하고 있다. 이제는 더 성장을 못할 것이다. 예전 같은 스피드로 호황처럼 성장하려면 다른 나라도 같이 성장해야 한다.
저자는 산업공학과 교수라서 그런 것인지 한국 산업이 맞은 위기를 밑바닥부터 다 그려내고 수행, 실행하여 제품으로 완성하는 걸 못해서 그렇다고 지적한다. 일리가 있다. 우리는 남들이 하는 걸 다 제조업이고 뭐고 베껴서 시작한 나라이다. 어느 나라인들 안 그랬겠냐만은 창조성도 없다.
저자가 말한 개념설계라는 것이 풍부한 미국 같은 나라는 제조업이 붕괴되었다고 다들 그러는데도 첨단 산업만으로도 끝없는 경제 성장을 이끌어 내고 있다. 저자는 우리는 실행 역량은 매우 우수하나 개념 설계 역량이 딸리고 국제적으로 잘 나가려면 개념 설계 역량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책의 주된 내용은, 그동안의 한국은 탁월한 실행력으로 1막의 성공은 거뒀으나 2막의 불을 켜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2막의 성공을 위해서는 개념설계가 필수 역량인데, 개념설계 역량을 얻기 위해서는 도전적인 시행착오를 꾸준히 경험한 고수와 이를 위한 축적의 시간이 필요하다. 축적의 시간과 고수의 양성이 필요한 이유는 개념설계 역량은 결코 지식지로 전환될 수 없는 암묵지이기 때문이며, 고수들의 노하우와 토대 위에서야 비로소 새로운 조합으로 혁신에 닿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고쳐야 할 법적 규제, 즉 ‘이것은 할 수 있다(이것 빼고는 하지 마라)’라든지, 고착화된 생각, 즉, ‘선택과 집중’과 같은 생각을 벗어나서, 시행착오와 실패가 용납되는 스몰 배팅 스케일업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내용: 우리나라 산업은 빠르게 발전 했다. 세계적으로 이례를 찾아 보기 힘든 고도의 성장이다. 현재는 어떨까? 혁신의 분위기가 가라앉고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없다. ‘개념설계 역량의 부재’가 문제이다. 시행착오를 축적해야 개념 설계가 만들어진다. 글로벌 챔피언 기업들은 개념설계 역량이 있어 시장을 독점할 수 있었다. 우리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국내에서 짓고 있는 초고층 빌딩은 최고의 기술이 집약되어 있다. 건축설계_미국, 토목설계_영국, 구조설계_미국, 풍동설계_캐나다이다. 설계 한대로 구매, 실행이 이뤄진다. 건물 뿐만 아니라 제품을 만들 때도 설계가 있다. 설계대로 지시를 따른다. 주도권을 뺏긴 것이다. 글로벌 챔피언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 설계를 우리는 왜 가지지 못했을까?
축적의 길은 축적의 시간의 후속 작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전작에서 설명하였던 우리 산업이 직면한 현실 등에 대한 보다 좀 더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축적의 길로 나아가는 방향성을 제시한다.
한국의 산업과 기술은 지난 60년 동안 큰 폭으로 성장하였다. 한 때 우리 나라와 비슷했거나 몇 배나 더 잘 살았던 중남미 국가들, 기타 아시아 국가들과 현재 비교하면 정말 놀라운 발전을 하였다. 경제뿐만 아니라 영아사망률, 기대수명 등과 같은 사회개발 지표도 크게 향상 되었다. 그러나 현재 한국경제는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잠재성장률, 기업들의 수익 성과 같은 것들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이다. 경제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 장벽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신흥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대외경제의존도가 높은 한국산업은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었다. 또한 4차 산업혁명도 침체의 원인이라 할 수 있다.
한국은행이 이번 달 24일에 발표한 ‘2019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3분기 GDP는 전기대비 0.4% 성장했다. GDP는 올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뒤 2분기 1.0% 성장으로 회복했으나 3분기에 다시 0%대 성장률로 떨어졌다. 축적의 길 서두에 저자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0%를 언급하면서 시작을 했는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국가 중, 유일하게 고소득 국가로 성장하여 전세계에 회자될 정도로 흥했던 대한민국이 성장동력을 잃게 된 것이다. 축적에 길에서는 이러한 우리나라의 제자리걸음을 문제시하고 있고 그 원인을 ‘축적’이 없는데서 나오는 한계라고 강조한다. 여기서 ‘축적’이란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로는 ‘지식, 경험, 자금 따위를 모아서 쌓음’이라고 정의되어 있는데, 여기서의 축적은 ‘오랜 시간동안의 시행착오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은 전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나라에 속한 지 벌써 10년은 더 되어 가고 있으며. 15~20년이 흐르면 인구의 20%이상이 65세 이상의 노인이 될 전망이다. 이러한 점을 보면 한국경제의 미래는 암울한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시행착오의 축적을 통해 한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어떻게 축적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일러준다.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선진기업이 ‘개념설계’한 아이디어의 실행에 집중하여 ‘한강의 기적’을 이룩했지만, 그러한 방식의 성공기억이 깊게 각인된 나머지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무엇인가를 그려내는’ 개념설계 역량의 축적에 소홀해 왔다
그러한 의미에서 과거의 실행 중심 프레임을 벗어나 진정한 기술 선진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축적 지향의 전략과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 기술로 도약하는 백년기업이 되기 위한 혁신의 방법이 이 책에 나와있다. 즉 다섯까지 축적의 전략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고 혁신해야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 산업 문제점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서 설명한다. 한국전쟁으로 모든게 무너진 대한민국. 차근차근 그리고 ‘빨리빨리’ 정신으로 전무후무한 경제 성장을 이루어낸다. 1960년대 필리핀보다 낮은 GDP였던 대한민국은 현재 필리핀의 2.5배가 되었다. 대한민국의 놀라운 성장은 세계인들 모두 놀란다. 그동안 칭찬만 받아왔던 대한민국이 어느샌가 성장률이 떨어지더니 위기상황을 맞이했다. 미국, 일본, 독일 기술선진국들은 자신들만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가고 있고, 뒤에 있던 중국은 갑자기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제는 대한민국도 대한민국의 개성을 살려 길을 찾아가야 한다. 모든 제품을 만드는 과정은 두가지 과정을 거친다. 개념설계와 실행단계이다. 개념설계는 설계도를 그리듯 제품이나 건물을 스케치한다고 보면 된다. 실행단계는 설계도에 따라 부품에 맞게 생산한다. 두가지 단계는 추구해야하는 가치가 다르다. 개념설계는 창의성을 요구한다.
이 책은 한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축적을 통한 ‘어떻게 축적할 것인가’에 관한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5가지 축적의 전략을 소개하며, ‘착각에서 축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1945년 우리나라의 국민 소득은 45달러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3만 달러에 근접해 있다. 이것은 바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한강의 기적이다. 지금 경제학자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은 대한민국의 경제가 위기 상황에 처해있으며 한강의 기적이 또 한 번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그것에 대한 해답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다.
먼저 1부에서 저자는 우리나라에 불어 닥친 경제 위기에 대해서 진단하고, 무엇이, 어떤 상황들이 경제 위기로 몰고 갔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해가 갈수록 한국 경제는 성장이 아니라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다. 서울대학교 경제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년 동안 한국경제의 잠재 성장률이 5년마다 1%씩 하락했다고 한다.
이 책의 시작은 ‘중간소득함정’에 대한 말로 시작한다. 하기 그래프와 같이 2012년 발간된 세계은행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1960년대 시점에서 중간소득 수준에 들어간 101개 국가 가운데 대부분의 국가가 2008념의 시점, 즉 48년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중간소득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1960년에 중간소득 수준에 있었으나 48년 후에 고소득 국가로 올라선 성공적인 국가들이 한국을 포함해 13개인 것으로 제시되어 있다. 13개 예외 국가 가운데 이런저런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면 한국이 거의 예외적으로 중간소득함정을 벗어난 국가라고 한다. 그만큼 중간소득에서 벗어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한 국가의 경제가 가난한 상태를 벗어나 성공적으로 경제개발을 시작하더라도 ‘중간소득’ 수준에 이르면 성장이 서서히 멈추는 현상이 공통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한국은 그 동안 세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유래 없는 놀라운 성장을 이뤄냈다. 그러나 성장의 속도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중이며 이 정체 현상이 최근 갑자기 발생한 것이 아니라, 지난 20년 이상 추세적으로 심화되어 온 위기라는 점이다.
1. 축적
전작과 비슷한 메시지다.
<개념 설계에 성공하지 못하면 중간소득의 함정, 성장의 한계에 달하게 된다>
'축적의 시간' 2탄이다. 2단 로켓이 있다. 1단은 성공적으로 분리되었는데 2단 로켓이 터지지 않는다. 이게 성장 정체에 빠진 대한민국 경제의 메타포다. 2단 로켓을 가동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 그 답이 축적이다. 저자의 표현에 의하면 1단 로켓은 '실행'이다. 2단 로켓은 '개념 설계'다. 실행에서 개념설계를 만들기 위해서 축적이 필요하다. 축적을 위한 시간에 더해서 이번 책에서는 길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70쪽에서 축적의 전략을 이야기한다.
. 축적의 경험을 담는 궁극의 그릇, 고수를 키워라
. 아디이어는 흔하다. 스케일업 역량을 키워라
. 시행착오를 뒷받침할 제조현장을 키워라
. 고독한 천재가 아니라 사회적 축적을 꾀하라
. 중국의 경제력 비밀을 이해하고 이용하라
축적은 암묵지를 쌓는 것이라 '암묵지'가 있어야 한다. 암묵지가 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