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촘스키, 월러스틴과 더불어 대표적인 미국의 좌파 역사학자로 분류되는 하워드 진(Howard Zinn)은 이 책을 통해 명료한 문체와 도전적인 시각으로 '미국의 이데올로기'의 허상을 파헤친다.
그는 "관념은 결코 흥미로운 것이 아니다. 그것은 바로 삶과 죽음의 문제이다"라고 말하며, 미국을 지배하는 이데올로기들...
‘오만한 제국’은 하워드 진이라는 작가의 역사서이다. 작가는 1932년부터 1945 년까지 약 10년간 미국 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의식을 가지고 당시 시대상을 비판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전 세계 국가들은 식민지 쟁탈전을 벌였고, 미국 은 유럽 열강들이 차지하던 아프리카 대륙 대부분을 점령하게 된다. 이러한 상 황에서 영국령이었던 버마(미얀마)에서는 민족주의 운동이 일어났고, 이를 진압 하기 위해 미얀마 군사정권은 학살과 고문을 자행하였다.
미국이란 나라는 우리에게 어떤 나라인가? 어릴 때부터 미국이라 하면 잘살고 아름다운 나라, 정의와 평등이 살아 숨 쉬는 나라라고 ‘배워’왔다. 미국에만 가면 어떻게는 꿈을 이룰 수 있는 나라라고, 그래서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말도 안 되는 말까지 우리 어휘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랬다. 그러나 근래 들어 서서히 미국이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차차 인식하기 시작했다. 과연 미국은 세계 평화에 없어서는 안 될 절대선의 나라인가? 물론 그렇지 않다.
일단 미국으로 연상되는 단어..세계 경제, 군사 대국, 자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나라. 등 미국의 군사력과 경제력은 세계 최강이라 할 만하다. 그리고 내 생각에도 미국이란 나라에 대한 문화와 그 강함에 어느 정도 동경심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의 하워드 진은 전혀 다른 관점으로 그 자신의 나라인 미국을 바라보고 있다. 물론 어느 나라든지 장점이 있으면 그에 수반되는 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 단점은 내가 생각하고 있는 필수불가결한 단점이 아니라 미국정책이 의도하고 있는 충분히 바꿀 수는 있으나 그렇게 하지 않는 종류의 문제였다.
하워드 진의 「 오만한 제국 」 읽고.....
어린 시절 미국이란 나라는 내게 있어 자유의 나라, 우리를 위해 싸워 주는 자유의 수호신, 동등한 기회, 평등 이 모든 것이 완벽하게 지켜지는 나라였다. 막연히 우리가 추구해야 할 이상향의 나라였다. 그러나 점차 자라며 우리의 부당함 뒤엔 미국이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깨닫게 되었다. 그렇지만 이렇게 까지 악덕이 판을 치고 어떤 나라들보다 더 잔인하고 파렴치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우리에게 없는 도덕심이 어디 다른 나라에는 있으리라고 믿은 것이 지나친 순진함이었을까? 개인의 이익보단 가난한 이들, 억압받는 이들을 위해 가장 분개하리라 믿은 것이 바보였던 것일까? 그러나 이것은 분명 나의 순수한 환상만은 아닐 것이다. 자라면서 배워온 교육 그리고 가장 많이 접한 할리우드 영화, 거기에서 미국은 슈퍼맨이었고 한사람의 생명을 위해 악당들의 부당한 요구에도 귀를 기울이는 이들이었다. 그리고 전 세계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 투쟁하고 끝내 늘 외치는 자유를 쟁취하는 이들이었다. 그렇지만 그러한 영화에까지 자신들의 지배이데올로기가 깊숙이 뿌리박혀 있는 것들이었다니 한숨만 나온다.
“미국이라는 거대국가가 전 세계 국가와 인종들을 향해 휘두르는 절대권력의 힘은 겉으로는 세계의 평화와 인류 평등에 기여하기 위한 정당한 수단으로 가장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온갖 잔인하고 추악한 계략과 이기적인 상술, 백인우월주의와 기독교주의에 의한 편견과 오만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이제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인 이다.
이 책은 우리가 그렇게 대충 짐작으로만 그렇겠지 하는 것들을 실제의 상황을 예로 들며 적나라하게 묘사해내고 있다.
미국이란 나라의 오만방자함의 도를 현실적으로 증거하고 있기에 우리를 더욱 열받게 하는 것 같다. 물론 우리 부모님 세대에는 아직도 미국은 말 그대로의 美國이라서 전쟁 때문에 빨갱이 천국이 될 뻔한 우리를 구해준 천사표 절대우방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다만 알고도 모른 척 당하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힘없는 우리의 서글픈 현실을 탓할 밖에 없다.
2. 서평
일단 미국으로 연상되는 단어..세계 경제, 군사 대국, 자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나라. 등 미국의 군사력과 경제력은 세계 최강이라 할 만하다. 그리고 내 생각에도 미국이란 나라에 대한 문화와 그 강함에 어느 정도 동경심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의 하워드 진은 전혀 다른 관점으로 그 자신의 나라인 미국을 바라보고 있다. 물론 어느 나라든지 장점이 있으면 그에 수반되는 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 단점은 내가 생각하고 있는 필수불가결한 단점이 아니라 미국정책이 의도하고 있는 충분히 바꿀 수는 있으나 그렇게 하지 않는 종류의 문제였다. 이제 내가 생각하고 있는 미국이 어떤 속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또 어떤 치부를 가지고 있는지 저자의 글을 빌려 알아보도록 하자.
잊을 만하면 터져 나오는 일본 교과서 왜곡 문제. 물론 우리 입장에서는 역사 왜곡과 날조를 방관할 수만은 없다. 그렇다면 우리의 관심밖에 있는 미국의 역사는 어떤가.
정말 그 들의 말처럼 개척정신과 정의가 살아있는 역사라고 볼 수 있을까?
먼저 러들로 학살사건에 대해 알아보자면, 1913~1914년 동안 콜로라도 주 탄광파업과 관련된 이야기인데 노예와 다름없는 생활을 한 광부들은 파업을 하였다. 이에 정부가 기업 편을 들어 광부들을 탄압하였다. 그 과정에서 주방위군 2개 중대가 러들로 라는 작은 시골의 철도역 근처에 있는 그 텐트촌에 있는 천명의 남자와 여자, 어린아이들을 향해 기관총을 난사하였다. 왜 이처럼 극적이고 주목할 만한 사건에 대해 역사책에 한마디 언급도 없나...
서론
들어가는글
이 책은 하워드 진이란 미국 작가가 지은 책으로 이 책을 통하여 미국이라는 나라와 크게 보면 국가와 헌법,그리고 자본가 계급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었으며 또한 그런 것에 대해서 너무나 무지 했던 나에게 많이 생각할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간단히 미국의 이데올로기와 우리가 믿고 있는 민주주의에 대해 이책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체제를 '민주주의'라 부른다. 군대가 전면에 나서지 않고 통제가 전면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 같은 개방성과 융통성이 우리 사회를 좀더 살기 좋게 만드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들이 더욱 효과적인 통제 수단이 된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만약 우리가 하나가 아닌 두 개의 당을 가지고 있고 한명의 지도자가 아닌 세갈래로 견제되는 정부를 가지고 있으며 언론에서도 톡정한 하나의 견해가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다원적인 사회에서 살고 있다고 느낀다면, 그 체제에 반대할 확률은 현저히 줄어들지 않겠는가.
다원적인 사회 역시 자세히 관찰해 보면 극히 제한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선다형 시험에서는 보기로 주어진 a,b,c,d중에서 하나를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진다. 그러나 e나f,g,h등의 항목은 기록조차 되어 있지 않다.
국민을 위한 공공정책에 관해서도 우리의 선택권은 마찬가지로 제한되어있다. 베트남 전쟁 당시에 인도차이나 저체를 폭격하자는 사람들과 일부분만 폭격하자는 사람들 사이에 기나긴 논쟁이 벌어졌다. 베트남에서 철수하자는 의견에는 선택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이처럼 우리는 생각의 선택권이 제한되고 부모나 학교, 교회, 신문, 라디오, 텔레비전 등을 통해 보고 듣는 특정한 생각들에 의해 지배되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 선택권의 제한은 우리가 걷고 말하기 시작할 때부터 존재하고 있었다. 그러한 제한은 우리 생각의 지배적인 양식으로 굳어져 결국 미국의 이데올로기를 이룬다.
법과 정의
우리는 법치국가에서 살고 있다. 법을 지키는 것은 민주 시민의 의무이다. 하지만 이 법이 정의와 대치되는 경우에는 어떨까? 순종적인 시민의 모습을 지키는 것이 옳은 일일까? 사실 미국 헌법 자체가 교양 있는 자본가 몇 몇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당연히 평등, 자유 등의 일반적인 정의보다는 자신들의 이익에 맞는 법을 만들었다. 그 후 그 헌법을 토대로 한 200 여년 역사 속에서 법은 많은 불의를 합법적인 것으로 보장해왔다. 멀게는 노예 제도가 합법적이었으며, 가깝게는 2차 대전 당시 징병제와 인종 차별이 합법적인 범주 내에서 이루어졌다.(사실 히틀러의 폴란드 침공 역시 100%에 가까운 지지에 기반한 합법적인 행위였다.) 이러한 법들(정확히 지배층의 이익에 부합하는)을 유지하기 위해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입까지 빌려 법과 국가의 절대성을 강조하고, 복종하도록 강요했다. 하지만 이런 부당한 법에 대해 불복종하며 정의를 추구하는 이들은 항상 있었다. 목숨을 건 투쟁으로 노동법, 노예제 폐지 등을 이루어 낸 선대들이 그랬다. 그리고 징병카드를 태우고 징집을 거부함으로써 불복종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전쟁의 부당함을 깨닫고 탈영하는 경우도 있고, 평화를 깨뜨릴 군수 공장에 침입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법의 정당성을 가리는 시금석은 합법성이 아니라 정의라는 신념을 가지고 행동했다.
생략....
한자권 나라에서 미국을 한자로 쓸 때 ‘아름다울 미(美)’로 쓰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고 대부분 ‘쌀 미(米)’자를 쓴다고 한다. 유독 우리나라에게만 미국이 아름다운 나라로 보이는 이유는 뭔가? -본문中-
...생략
나는 오만한 제국을 통하여 미국의 '이데올로기'가 국제 사회에서 어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한국에서 국민의 권리 즉, 의사 표현의 권리가 침해되지 않고 이루어지는 사회가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