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영화 '클래식'의 반딧불이 꿈꾸는 사랑의 징검다리 서대전 원정리, 스위스의 한 장소를 옮겨놓은 듯한 제천 청풍호, 열목어와 원앙새를 옆에서 볼 수 있는 오대천의 계곡들, 일몰과 일출의 교차점 땅끝마을 등의 절경들이 블루와 그린 색상의 사진들 속에서 시선을 붙잡아 놓는다.
영상 속 촬영지, 재...
작년 이맘 때 쯤 수능이 끝난 후 친구들과 어디로 여행을 갈 지 한참 고민했었다. 각자 서로의 입맛을 맞추기가 힘들어 가장 최적의 장소를 찾기 위해 가고 싶은 여행 코스를 짜오기로 했었다. 나는 돈이 조금 들더라도 많이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을 가고자 하여 제주도 여행 코스를 짜 갔었다. 친구들도 대부분 이런 여행지를 찾았을 거라 생각 했지만 달랐다. 친구들은 롯데월드나 에버랜드, 명동쇼핑거리, 가로수길, 동대문 새벽시장 등 화려하고 언제든 쉽게 갈 수 있는 그런 여행코스를 짜왔었다. 그런 여행코스에서 제주도는 너무 뜬금없어 친구들에게 질타를 받으며 제주도는 가지 않았고 결국 롯데월드를 갔다가 명동에서 쇼핑을 하고 신촌에 가서 밤새 구경하며 먹으러 다니기만 했었다. 물론 친구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재미있었고 처음 가보는 곳이니 즐겁긴 했었다. 하지만 이것이 과연 여행이 맞는가? 하고 고민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