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벗이 없다고 한탄하지 마라, 책과 함께 노닐면 되리라!
조선 최고의 지성인이 지금 우리에게 보내는 맑고 푸른 편지『책에 미친 바보』. ‘배움만큼 당연한 것은 없다’며 평생 책 읽는 선비로 살았던 조선 후기의 대표적 실학자 이덕무의 글을 모은 책이다. 청렴하고 도덕적인 선비의 표상인 그는, 오직...
이덕무는 조선후기 실학자였다. 서자출신으로 신분적 한계로 인해 높은 벼슬자리에 오를 수 없었지만 박지원, 박제가 등과 함께 고증학을 연구하고 꾸준히 집필활동을 했다. 다른 북학파 학자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대통령의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혔고, 정조는 이덕무가 남긴 글을 다시 정리해 책으로 편찬될 수 있도록 힘썼다. 후세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 만큼 그의 일생은 책처럼 조용했다. 그런데도 여전히 그를 기억하고, 존경하는 인물로 손꼽을 만큼 그는 많은 문장을 남겼다. <책에 미친 바보>는 이덕무가 자기 자신에 대한 일기, 벗에게 쓴 편지, 일상과 더불어 느낀점을 소탈하게 풀어쓴 에세이와도 같다. 가난한 삶속에서 그는 꾸준히 책을 읽고, 문장을 지으면서 군자의 삶을 살고자 했다. 또 가족, 벗에게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이 책은 이덕무가 남긴 또 다른 글을 찾아 읽고, 이덕무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은 호기심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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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실학자. 정조가 규장각을 설치하여 검서관을 등용할 때 박제가, 유득공, 서이수 등과 함께 뽑혀 여러 서적의 편찬 교감에 참여했다. 청의 고증학을 수용하여 조선에서 북학을 일으키는 데 공헌하였다. 저서로는 문학 분야의 <영처고> <아정유고>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책을 집필하였다.
이덕무, 그가 살아온 인생을 4줄로 설명하기엔 너무나 짧다.
내가 처음 이덕무를 알게 된 건 성균관에 대해 과제를 하다가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 봤을 <대전통편> 편찬에 참여한 검서관이었다.
박학다식했으며 개성 있는 문장으로 유명세를 떨쳤으나 서얼이라는 이유로 크게 등용 되지 못했다. 라고만 알고 있었다.
이번 방학,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그냥 웃고 떠들 수 있는 가벼운 상업 영화로만 생각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