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흘러가는 형식이 아닌 챕터별로 주제를 달리하는 책을 읽을 때에는 무작정 처음부터 읽기 보다는 목차를 보고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을 먼저 찾아 읽는 것을 좋아한다.
궁금한 것부터 하나씩 알아가는 것이 책에 대한 흥미도 더 생기게 하기 때문이다.
“사회복지로의 초대”도 그런 유형의 책이기 때문에 여느 때와 다름없이 먼저 목차를 펴자 익숙한 주제와 언젠가 들어는 봤지만 자세히 모르거나 조금은 생소한 주제들이 차례를 이루고 있었다.
그중에서 아무래도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온 것은 첫 번째 차례인 인간의 본성에 관한 것이었다.
인간의 본성에 대한 내용은 1학기 사회복지개론 시간에도 다룬적이 있는 만큼 더욱 의미가 있고 생각할 점이 많은 주제인 것 같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인간의 본성에 대한 관점은 성악설을 주장하는 입장과 성선설을 주장하는 입장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우선 인간이 근원적으로 악하다고 하는 성악설은 빈곤의 원인이 환경적인 영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악한 본성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에 따라 환경을 변화시키는 제도적인 사회복지의 노력은 쓸모 없다는 입장을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