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늑대형 인간』은 늑대라는 종의 특성과 본성을 밝히고 이어서 늑대 무리들의 특징적인 행동에 대한 소개를 한다. 늑대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 늑대가 생존의 프로가 되는 방법,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늑대의 인내심, 진형을 짜는 현명함과 섬세함, 무리에 대한 희생정신, 새끼들을 공동 사육하는 이유 등...
<늑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들을 생각해 보면 좋지 않은 이미지들이 대부분이다. 인간에게 많은 것들ㅇ르 제공하는 양이나 가축들을 잡아먹는 것이 늑대였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사람들은 늑대를 탐욕, 사나움, 잔인함, 배은망덕의 전형으로 떠올린다. 이는 동양에서만 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오죽했으면 이솝 우화나 안데르센 동화, 그 밖의 숱한 옛날이야기에서 늑대는 늘 악역을 맡아 왔다. 그 곳에서 늑대는 언제나 연약한 동물들을 잡아먹고 여우와 더불어 나쁜 꾀를 써서 친구들을 골탕 먹이곤 했다. 또 혹자는 남자를 늑대에 비유하기도 하는데 썩 좋은 뉘앙스는 아니다. 딸을 가진 아버지들은 자신도 남자이면서 항상 걱정과 우려 때문에 금이야 옥이야 기른 여식들을 단단히 세뇌시키고는 한다. " 남자는 다 늑대야. “
하지만 늑대는 군거(群居)하는 동물들 중에서 가장 질서 있고 기율이 있는 집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