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를 살펴보고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이 책의 1부 1장의 제목이 ‘천(天)이란 무엇인가’이기 때문이다.
1부 1장의 제목은 이번 학기 주제로 보는 동양사 수업의 중간고사 범위에 해당하는 내용을 포괄적으로 표현한 한 문장이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본 책을 읽음으로써 지난 수업에 대한 복습은 물론 송나라 이후의 중국 사상에 대한 앞으로의 수업을 예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여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은 일본인 미조구치 유조가 저자인데, 일본 저자가 편찬한 만큼 중국 사상과 일본 사상을 비교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하지만 일본사 혹은 일본 사상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나로서는 책을 읽어나가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본 책은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2부에서는 중국의 주자학과 양명학을 비교하는 것이 내용의 주를 이루는데, 중국의 경우 유학을 관료들이 주로 다룬 반면, 일본은 민간인에게도 보급 되었다고 하면서 일본은 이런 유연한 특성의 이유로 근대부터 서구문명이 유입될 때도 재빨리 잘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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