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심플해져라, 더 심플해질 때까지!애플을 성공으로 이끈 단순함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미친듯이 심플』. 17년간 잡스와 함께 광고와 마케팅을 이끌었던 켄 시걸이 애플의 잇따른 혁신을 가능케 한 단순함의 11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애플의 업무 구조를 신선할 정도로 평탄하게 만들고 프로세스를 단순화했던...
제품에 대해서 극도의 심플함을 추구했던 것으로 유명한 스티브 잡스의 경영에 대한 책이다. 하지만 애플이 내놓은 제품의 심플함은 세계에 충격을 주긴 했으나 회사 내부에서는 정말로 치열한 고민이 있었음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가 있었다. 스티브 잡스는 작은 조직을 운영했다고 한다.
애플은 세계적인 기업이고 규모도 지금은 대기업일텐데 스티브 잡스는 일부 창조적인 사람들만 모아놓고 디스커션을 끊임없이 했다고 한다. 다른 경영 책에서도 회사의 몸집이 너무 크면 안 좋다고 한 것을 본 기억이 있는데 스티브 잡스도 대기업의 수직적, 느린 패턴을 거부했던 것이다.
또한 스티브 잡스는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을 추구했다고 한다. 이것도 창조성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밖에 없다.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면 달성할 수 없는 일들이 많겠지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추구하고 뽑고 실천하는데 있어서는 잡스가 추구한 것처럼 시간 제한이 있는 것이 오히려 더 낫다.
이제 고인이 된 애플의 CEO였던 스티브 잡스는 편집광처럼 단순함에 집착했다. 신제품이나 광고를 만들 때에도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것들 추구했다. 이러한 그의 노력 덕분에 애플은 가장 가치 있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게 되었고 그 밑바탕에는 단순함의 힘이 밑바탕이 되어있었다. 이 책 <미친 듯이 심플>은 스티브 잡스가 일했던 방식과 또 자신의 기준을 관철시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들을 했는지 소개하고 그것을 통해 우리에게 배울 점을 시사하고 있다. 스티브 잡스는 냉철할 정도로 솔직하게 말하는데 대가였다고 한다. 광고회사 크리에이브 디렉터인 저자와의 첫 만남에서 잡스는 ‘당신이 만든 TV 광고가 마음에 든다, 그러나 인쇄광고는 정말 형편없다.’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을 건냈다고 한다. 순간 저자는 당황해서 고맙다고만 인사를 할 정도였다고 한다. 여기서 잡스의 성격이 잘 드러난다. 솔직하고 꾸밈이 없었기 때문에 단도적입적으로 말한 것이다. 그래서였는지 잡스는 다른 사람에게도 명확한 의사소통을 요구했고, 애매하게 둘러대는 사람들을 보면 참지 못했다고 한다.
단순한 것은 기억에 잘 남는다. 억지로 머리에 욱여넣지 않아도 뇌리에 각인되어 필요한 순간 짠! 하며 등장한다. 우리가 잘 아는 스포츠 메이커 나이키의 슬로건을 물으면 사람들은 주저 없이 이구동성으로 답할 것이다. ‘Just do it!’ 비단 사람들의 머릿속에 각인되지 않더라도 단순함은 복잡함을 이긴다. 사람들은 본래 타고나길 복잡하고 어려운 것을 싫어하도록 진화해왔다. 이 책은 스티브 잡스의 조력자로서 활동하며 그 유명한 애플의 슬로건인 ‘다르게 생각하라, (Think Different)’ 와 애플 제품의 아이 시리즈의 ‘I’를 작명해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켄 시걸의 단순함의 위력에 관해 저술한 책이다. 그는 잡스와 함께 일했던 20년 동안을 회고하며 심플하고 단순한 것의 힘을 우리에게 전달하고 있다. 나는 단순함이란 다양한 선택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선택하는 혜안과 그것에 온전히 집중하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휴대폰 알람을 끄며 일어나 출근준비를 한다. 1시간 여 남짓을 타고 가는 지하철은 출근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회사에 도착해 컴퓨터를 켜면 동료들과 함께 업무를 시작한다. 8시간의 직장생활이 끝나고 집으로 향한다. 집에선 집안일을 끝내고 여가시간을 즐긴다. 해가 넘어 가고 저녁이 되면 잠이 든다. 나의 평범한 일상생활이다. 나의 하루는 나에 초점에 맞추어져 있지만, 나 혼자서 보내는 시간은 아니다. 타인들은 나의 하루의 조연이 되어 나의 하루를 채운다. 회사 동료들은 나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타인들이다. 그들과 함께 일을 하고 업무를 공유하며 직접적으로 접촉하고 교류한다. 내가 지하철을 함께 타는 사람들은 그저 공간을 공유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나와 출퇴근 시간에 같은 공간을 공유한다는 점 외에는 접점이 없다.
시험문제도 복잡할수록 위대한 시험문제가 되며, 복잡하게 말할수록 전문가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세상의 진실은 ‘심플’하다.
지극히 단순하며 전문가일수록, 고수일수록 복잡한 문제를 복잡한 방법으로 풀어가는 것이 아니라 단순하게 해결해간다. 세계 경영계에 큰 획을 그은 스티브잡스 또한 심플함에 집중한 것을 볼 때 갈 수록 복잡한 세상에서 ‘심플’ 은 또하나의 트렌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애플의 마케팅과 광고를 주도한 인물 켄 시걸(Ken Segall)이 애플에서 발휘한 광고 의 경험을 이 책에서 풀어냈다.
세계 최고의 브랜드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세계 최고의 상품은 왜 ‘심플 simple' 에 주목했는지에 대하여 관심이 생겼다.
스티브 잡스는 직관성, 단순함에 집중하였고 그것은 상품에서 뿐만 아니라 마케팅에까지 ’심플‘이라는 키워드로 세상을 휘어잡은 것이다.
애플의 경영적 노하우나 어떻게 해서 성공했는지 이론상을 정리한것이 아니라 애플의 제품과 제품을 둘러싼 마케팅이 어떻게 ’심플‘이라는 키워드로 세상을 공략해나갔는지를 알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