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마음을 움직이는 최고의 방법!『최고의 설득』은 TED 명강연을 정밀 분석하여 그 성공 요인을 공개한 《어떻게 말할 것인가TALK LIKE TED》와 10여 년 넘게 스티브 잡스를 연구하여 그의 30년 프레젠테이션 노하우를 집대성한 《스티브 잡스 프레젠테이션의 비밀》을 통해 화술 연구의 정수를 보여준 저자가...
설득의 기본이 공감이라는 점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요즘은 공감대를 만들어서 설득하자는 마케팅도 매우 유용하게 쓰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저자는 남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설득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서 매우 흥분하고 강렬한 동기를 느껴야만 한다고 주장을 한다. 공감이 된다.
자기 스스로 이해하고 납득이 가능한 것만 남에게 설파하고 설득하려고 들 수가 있다는 취지의 말이었다. 맞는 말이다. 내가 이해 못하고 나도 싫어하고 남을 시키려고 한다면 그건 정말 나쁜 짓이고 사기이다. 청중을 설득할 때는 반전요소를 활용하라고 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지루한 강연 같은 것으로 설득하긴 어렵다고 본다.
저자는 자기 이야기가 있어야 하고 그것이 강한 무기가 된다고 하였다. 내 이야기를 풀면 돈이 될 수 있다는 얘기는 솔깃하기도 하고 요즘 유튜브나 SNS 풍토를 보면 맞는 거 같기도 하다. 자기 PR을 겸해서 릴스나 그런 것도 많이 올린다. 저자는 다만 자기 이야기를 좋게 봐야 한다고 했다.
목차
Ⅰ. 문화를 형성하는 이야기
Ⅱ. 가슴을 뜨겁게 만들어라
Ⅲ. 극적요소와 재미
Ⅳ. 간결한 메시지의 위력
Ⅴ. 이야기는 죽어있던 사실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
감상문
기업이든 개인이든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드려고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야기는 곧 자신의 가치와 강점을 대변하고 그것을 통해 자신만의 고유의 브랜드 파워를 갖게 되는 것이다. 요즘 면접에서는 자기가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자신이 갖고 있는 강점을 소개하는 위주의 면접이 많다고 한다. 이런 이유는 무엇일까? 이제껏 경험해온 것들이 그 사람의 많은 부분을 대변해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소재와 경험이 있더라도 그것을 효과적으로 텔링(말하기)하지 못한다면 이보다 더 안타까운 일은 없을 것이다. TED에 나오는 연사들을 보면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사람들에게 많은 감동과 영감을 준다.
국가와 국민을 이끌어갈 지도자를 뽑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러 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아직 결정을 못 내린 유권자들이 토론을 보고 선택을 할 것이라는 설문 조사 결과를 최근에 읽은 적이 있다. 비단 대통령 선거뿐만이 아니라 상대방의 말하는 모습이나 방식을 중요하게 관찰하고 탐색하는 상황은 살아가면서 자주 발생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거나 상대방에게 전달하는데 실패한 사람은 결코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없다. 반면에, 엄청난 비용이나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훌륭한 언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미국 최고의 소통 전문가로 꼽히는 카민 갤로가 쓴 이 책 『최고의 설득』은 상대방과의 소통에서 성공을 거둔 유명 인사들을 사례로 들면서 최고의 설득 방법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자신을 제대로 표현하고, 설득력을 갖춘 말하기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요즘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실용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국민들을 설득하려고 한다. 특히 TV 토론은 후보들의 주장을 바로 비교해볼 수 있는 설득의 장이다. 그런데 TV 토론을 보고 있자면, 같은 주장을 하더라도 공감이 가는 후보가 있는 반면, 아무리 옳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마음이 가지 않는 후보가 있다.
여기서 설득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키워드로 논리와 진실이 떠오른다. 논리가 지극히 이성적인 이미지라면 진실은 감성적인 측면이 강해 보인다. 얼핏 생각하면 설득이라면 논리가 가장 중요해 보이지만 논리적인 설득보다는 감성적인 설득이 더 본질적이다. 상대의 주장이 아무리 논리적이더라도 심정적으로 설득되지 않으면, 비록 겉으로는 동의하는 듯 말하지만 실제 속마음을 들여다보면 설득되었다고 말할 수 없는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