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일의 '교실 밖 화학 이야기'는 일상 생활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화학 현상에 대해 이론적으로 설명하고, 그것이 우리 일상생활에 어떻게 적용 될 수 있는지를 쉽고 명쾌하게 소개해준다. 저자는 화학적인 현상에 대해 기초 적인 이론적 지식과 실험적인 결과들을 통해 증명해 나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풀어내면서, 화학의 본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평소에 우리가 특별하지 않게 넘어가는 일상 속에서 화학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한 부분을 더 깊게 알고 싶고 궁금한 것이 내가 화학을 배우고 싶어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이 책을 통해서 내가 몰랐던 일상생활 속 화학의 세계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다.
나는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역류성 식도염을 진단받은 적이 있다. 역류성 식도염은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가끔 속이 불편하거나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그럴 때 마다 나는 제산제를 챙겨먹는다. 이 제산제는 위액 속의 산과 반응하여 중성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제산제는 위액 속의 산을 알맞게 제거하여 불편함을 없애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