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 『나는 직장에 다니면서 12개의 사업을 시작했다』는 평범한 월급쟁이에서 12개 회사의 오너가 된 패트릭 맥기니스가 공개하는 인생 설계 전략을 들려준다.
월스트리트에서 10여 년간 벤처캐피털리스트이자 사모펀드 투자자로 활동하던 저자 패트릭 맥기니스는 금융 위기를 계기로 ‘10퍼센트 사업가’...
저자는 원래 투자 회사 일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경제 위기가 와서 회사가 망하고 밑바닥을 겪었다고 한다. 높은 직책에 있었으니 일반 사원들보다도 더 힘이 들었을 거 같다. 저자는 이 때 상당한 위기 의식을 느끼고 하나의 사업에 몰빵하는 것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을 체감했다.
모든 자원을 투자로 돌리면 당연히 리스크는 상상 이상일 것이다. 10% 사업 계획이라는 것이 나온다. 자본의, 자원의 10퍼센트를 할당해서 어떻게 사업을 꾸려 나갈 것인지 그 계획에 관한 내용이다. 저자는 우선 시간을 잘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다. 가용 시간을 알아야 했다.
한 기업에 평생근무하며 정년퇴직을 맞는 사람이 뚝심 있다고 박수 받던 때가 있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정년퇴직 이후에 사람이 갑자기 일을 할 수 없는 환경에 처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일정한 나이가 되었으니 일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그렇다 해서 사회에서 일 하지 않는 사람을 챙겨주는 것도 아니다. 어찌 보면 가진 자들이 가지지 못한 자를 노동력으로 이용하고 가치가 없어지니 내팽개치는 것처럼 보인다. 4차 산업혁명 이야기가 나오면서 평생직장에 대한 개념이 사라진지 오래고, 디지털노마드 라는 용어도 나오면서 프리랜서도 많아지고, 본인 능력에 맞게 이직 하는 것도 능력이 된 시대가 도래했다. 필자는 전형적인 대기업 직장인이었다. 금융위기가 닥치자 평생 지켜줄 것 같던 직장이 어려워졌고, 대우도 달라졌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누구나 아는 대기업에서 근무하고 있으니 평생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을 줄 알았지만, 언제 어떻게 닥칠지 모르는 상황은 알 수 없었다. 그러면서 생각한게 투잡이었다. 평소에는 업무시간 외에 편안하게 쉬는 것에 몰두했다.
직업이 인생이다. 중세시대처럼 농부로 태어났다고 하여, 농부로 삶을 끝낼 필요도, 끝낼 수도 없는 세상이다. 10퍼센트를 투자해도 충분하다. 가진 게 없다고 비관하지 말라. 돈이든 시간이든 머리든 자기가 갖고 있는 것을 투자하면 된다. 그것도 없다면 자신의 인맥을 투자하라. 친구를 팔아서 페이스북을 만든 주커버그를 생각해 보라. 주변에 헤드헌터가 있다면 친구를 팔아서도 돈을 벌 수 있다. '중'은 제 '머리'를 못 깎는다, 했다.
<당신의 팀은 당신의 인맥에 속한 모든 사람이다>
'신완선', 성대 교수의 '리얼 옵션'이란 컨셉과 비슷하다.
여기저기 씨를 뿌려두어야 한다. 그래야 열매를 맺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것도 안 된다.
근자에 회사에서 해고된 팀장이 있다.
그 양반을 커피숍에서 만났다(경험상 해고되는 사람의 부류는 술을 아예 안 하거나, 술을 너무 많이 먹는 부류더라.
몇 년 전, 한 취업 전문 포털사이트가 우리나라 남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3명꼴로 ‘투잡(Two Job)’을 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이 본업 외에 부업으로 하고 있는 일들은 사무 보조나 매장 서비스와 같은 소득이 그렇게 많지 않은 일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도 이들이 이런 일들을 계속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장기적인 경제 불황으로 인해서 경제력이 점점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직장인들이 이렇게 자투리 시간까지 아껴가며 일을 하고 있지만 그들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2008년 금융 위기로 인해 직장에서 좌천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본업 외에 새로운 사업을 해서 성공을 거둔 사업가 패트릭 맥기니스가 펴낸 이 책 『나는 직장에 다니면서 12개의 사업을 시작했다』는 직장생활을 계속 하면서 다른 사업까지 현명하게 병행하는 전략과 기술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