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모두 욕망의 지배를 받았다 할 수 있을 정도로 휘둘렸다. 주인공이 술을 마시고 게으름을 피우는 것부터 이미 그는 욕망의 유혹에 대응할 마음이 없었다고 본다. 술은 욕망을 깨우는 동시에 그 유혹을 잠재울 수 있는 도구이다. 본능을 깨우고 이성을 마비시키는 동시에 그 본능을 잠의 충동으로 지배하는 것으로 솔직해진 본능으로 행동하고 싶은 머리(삶)와 가누지 못하고 잠으로 빠지게 하는 누워야만 하는 몸(죽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이는 결혼식과 장례식에 가야할지 하는 고민의 포문을 열었다. 무의식이 아닌 현실에서 그의 갈등을 보여주었으며 주인공은 바람을 피우고 끊지 못했을 때와 같이 욕망을 선택했다. 택시에서 장례식보다 결혼식이라는 단어를 먼저 뱉은 것이 그 증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축복 속에서 이루어지는 결혼식(삶)과 현세의 모든 것을 내려놓는 장례식(죽음) 속에서 에로스와 타나토스를 볼 수 있는데, 그의 목적지가 결혼식, 장례식 둘 중 어느 한 곳이 아닌 목련공원인 것은 이 둘이 공존하는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