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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 있사옵니다

저자: 이근삼
독후감: 5건

책소개 한 청년의 출세기를 통해 배금주의 풍조를 아이러니하게 그려 낸 작품이다. ‘국물도 없다’는 표현을 반어적으로 활용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성공을 향해 전진하는 인간상을 서사극적 요소로 다룸으로써 풍자 효과를 냈다.

10개

이근삼, 국물 있사옵니다 희곡 감상문

<국물 있사옵니다>는 196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한 청년의 삶을 그린 이근삼의 작품이다. 평범하고 다소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이던 ‘김상범’은 우연한 기회로 사장의 신임을 얻어 임시 사원에서 정규 사원이 되지만 회사 내의 다른 사람들에게는 약보이며 무시당한다. 그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이웃 ‘탱크’와 탱크의 정부 ‘현소희’, 관리인마저도. 그나마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던 ‘박용자’와 결혼을 결심하지만, 자신의 형 ‘상학’이 ‘박용자’를 가로채 그녀와 결혼하게 될 것을 알고 충격 받고 만다. 이를 계기로 계속 손해 보는 삶만을 살 수 없다 생각한 ‘상범’은 각성하여 ‘새 상식’을 갖고 살기로 결심한다. 이후, ‘상범’은 매번 손해만 보던 이전까지의 삶과는 전환된 모습을 보이며 출세가도의 길을 달린다. ‘상범’은 ‘현소희’와의 관계로 자신을 협박하고 그에 대한 거래로 회사의 월급날 경리과를 털려고 했던 ‘탱크’를 엽총으로 살해해 상무로 특진한다.

독후감/창작| 2022.06.21| 2 페이지| 1,000원| 조회(57)

감상문 , 현대희곡 , 이근삼 , 국물 있사옵니다 , 극작가론
이근삼, 국물있사옵니다 감상문 (1p)

이근삼의 ‘국물 있사옵니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풍자와 비판으로 점철되어 있다. 제목에서 ‘국물이 있다’고 이야기한 것은 흔히 이야기하는 ‘국물도 없다’의 반어적인 표현이라고 하는데, 여기에서도 작품의 방향성을 읽을 수 있었다. 이 작품은 물질 만능주의와 배금주의가 팽배하기 시작하던 우리나라 6-70년대의 시대상을 보여주고자 한다는 점에서 전하려고 하는 바가 명확하다. 따라서 모든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나 역할, 그들의 행동들이 이 하나의 주제로 수렴된다. 주인공 상범은 늘 스스로 손해를 보며 살아왔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그도 그럴 것이, 명시적으로 말이 오고 간 것은 아니지만 당연히 자기와 결혼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이웃 여자 박용자가 어떤 언질도 없이 그의 형 상학과 결혼해버리고, 허구한 날 경비 아저씨는 술에 취해 찾아와 집에 가기 싫다며 자신을 귀찮게 한다.

독후감/창작| 2020.12.07| 1 페이지| 1,000원| 조회(93)

희곡 , 이근삼 , 국물있사옵니다 , 현대희곡론
<국물 있사옵니다>와 <그것은 목탁 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비교 분석 비평

Ⅰ. 작품 선정 이유 이근삼의 <국물 있사옵니다>(1966)와 이만희의 <그것은 목탁 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1990)는 시대적·배경적으로 상이한 상황을 담아내고 있지만 꽤나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본질적으로 다루고 있는 주제에서 가장 큰 교집합을 찾아낼 수 있다. 두 작품에서 주인공들의 자의식은 속세에서부터 출발하며, 이에 대한 논점 또한 마찬가지로 속세에서 시작한다. 속세에서의 경험과 그에 대한 인식 방식으로부터 자아와 내면 의식, 좀 더 자세하게는 양심과의 타협점에 대한 인식과 그 변모양상을 그려내고 있다. <국물 있사옵니다>의 내용에서처럼 물이 담긴 그릇의 모양 보다는 물의 본질 자체에 집중을 하여 본다면 자연히 극 중의 배경은 단지 배경일 뿐이고 내용에 담긴 주제의식에서 참의미를 찾아내게 된다. 양승국(엮), 『한국 희곡선1』 p.512, 민음사, 2014 한편 <국물 있사옵니다>는 독특한 양식의 서사적 화자를, <그것은 목탁 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는 ‘분신(分身)극’적 요소를 보이면서 두 작품 모두 주인공의 심리 변화에 초점을 두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독후감/창작| 2019.12.18| 6 페이지| 70,000원| 조회(126)

비평 , 감상문 , 희곡 , 이만희 , 이근삼 , 한국희곡론 , 한국희곡
이근삼의 국물있사옵니다 서평

이근삼은 한국 희곡사상 현대적 리얼리즘으로의 전환기라 할 수 있는 1960년대에 두각을 나타내어 정통 사실주의 비극이 주류를 이끌어 온 우리 연극계에 드문 희극 작가로 새로운 전환의 게기를 마련하였다. 「국물있사옵니다」의 의미구조에서 눈에 띄는 것은 극 적 상황과 결말구조가 밀접히 연계된 전사가 부재하고 있고, ‘김상범’이라는 인물의 변모를 추적하는 사건진행은 정통 사실주의 희곡에서처럼 사건이 철저한 인과관계에 따라 연속적으 로 이어지지 않고 우연에 의존하여 비논리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러한 줄거리 의 구조적 특성은 「국물 있사옵니다」의 전체구조가 인과관계의 구성을 따르기보다는 중심 주제에 따른 구성원리를 취하며 우연적 행동들로 느슨하게 연결된 짜임새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독후감/창작| 2017.11.10| 1 페이지| 20,000원| 조회(129)

독후감 , 서평 , 독서감상문 , 희곡 , 희곡론 , 이근삼 , 국물있사옵니다 , 현대희곡론
국물 있사옵니다 독후감

2003년 11월에 타계한 작가 이근삼을 추모하는 공연이 최근 활발하게 열리고 있다. 전후 한국 연극계의 산증인으로 반세기 동안 한국 연극의 한 축을 담당해 이근삼은 1950년대 이후 50여 편에 달하는 수많은 작품을 통해서 자신의 입지를 굳혀왔다. 특히 전후 한국 극단의 사실주의적 극작술에 반기를 들고 전통적인 희극 형식을 뛰어넘는 다양한 양식적 실험을 보여주었고, 비상식적 인물과 소극적 요소의 도입, 특유의 풍자와 페이소스로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는 한편 현대인의 위선을 예리하게 파헤쳤다는 점에서 한국 희극의 대표적 작가로 자기 매김하고 있다. <중 략> 이근삼은 1929년 평양에서 출생하여 1946년 평양사범학교를 졸업하고, 1952년 동국대 영문과를 거쳐 1959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52년에 육군사관학교 교수를 거쳐 1962년에 중앙대 교수와 극단 민중극장 대표를 겸임했고, 1969년부터 1994년까지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하였다.

독후감/창작| 2017.04.09| 3 페이지| 1,500원| 조회(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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