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마르크스 평전』은 20세기 역사를 만든 신화 속의 성자 마르크스 평전이다. 이 책은 우리 세기의 중요한 한 인물에 대한 매혹적이고 때로는 익살 넘치는 이야기로 가득하며, 마르크스의 삶과 사상, 마취제 같은 매력과 격렬하기 이를 데 없는 성격이 다채로운 복잡성과 모순 속에서 포착되고 있다.
마르크스는 등장 이후 세계의 역사에 크나큰 영향을 끼쳤다. 아마 동서고금을 통틀어 그만큼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철학자를 찾기도 힘들 것이다. 수많은 사람은 그를 신이나 예언자를 모시듯 숭배하며 그의 이론을 공부하고 또 현실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또 다른 수많은 사람들은 그의 이론을 반박하고 또 그의 이론에 나오는 변화를 부정하기 위해 자본주의라는 체제에 대한 연구에 집중했다. 도대체 마르크스가 누구기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이론에 매몰되어 심지어 목숨가지 바쳤던 것일까? 마르크스의 이론은 상식이 되어 학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희미하게나마 그것이 어떤 것인지 대강은 알고 있다. 무엇보다 내가 궁금했던 것은 그의 인생이었다. 프랜시스 윈이 쓴 <마르크스 평전>은 마르크스라는 인간이 탄생을 하고 또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의 모든 과정과 여정, 당대 유럽에서 있었던 일들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