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앙상한 나무 한 그루만이 서 있는 황량한 무대, 특별한 줄거리도 극적인 사건도 없는 작품이었던 <고도를 기다리며>가 공연될 때(1953년 1월 5일... 그가 미국인 연출자 알랭 슈나이더의 질문 -'고도'가 누구이며 무엇을 의미하느냐라는- 에 "내가 그걸 알았더라면 작품 속에 썼을 것"이라고 대답한 것은 이...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는 두 명의 부랑자,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가 정체불명의 인물 ‘고도’를 기다리는 과정을 그린 부조리극이다. 극은 이들이 황량한 길가에서 무의미한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그들은 고도가 올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지만, 정확히 누구인지, 왜 기다리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없다.
이야기 중간에 포조와 그의 하인 럭키가 등장한다. 포조는 럭키를 노예처럼 부리며 그의 존재를 철저히 지배한다. 럭키는 포조의 명령에 따라 난해한 철학적 연설을 늘어놓으며, 인간 존재의 부조리함을 극대화한다. 시간이 흐르고 포조와 럭키는 떠나고,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는 다시 고도를 기다리며 남는다.
둘째 날에도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 포조와 럭키가 다시 등장하지만, 이번에는 포조가 맹인이 되고 럭키는 말을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사뮈엘 베케트의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는 부조리극의 대표작으로, 두 남자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이 정체불명의 '고도'를 기다리는 과정을 통해 인간 존재의 허무함을 탐구한다. 단순한 사건 전개 대신 반복적 구조와 대화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기다림의 대상과 의미, 그리고 인간 삶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등장인물 블라디미르는 낙관적이며 고도의 도래를 믿지만, 에스트라공은 의구심을 품는다. 그들은 끊임없이 대화하지만 단절된 소통으로 상호 이해에 도달하지 못한다. 이들의 기다림은 포조와 럭키라는 인물들을 통해 권력과 종속 관계의 폭력성, 그리고 인간 관계의 불안정성을 부각시킨다. 포조는 럭키를 지배하지만, 자신도 점차 쇠약해지며 권력의 허무함을 상징한다.
결국,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고도를 기다리며 시간을 견디고자 하지만, 기다림은 아무 결실도 맺지 못한다. 베케트는 이를 통해 현대인의 소외와 무의미한 삶을 조명하면서도, 과정 자체에 의미를 찾으려는 인간 본능을 강조한다.
고도를 기다리며라는 연극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무대 위에 놓인 삭막함이 생각난다. 거의 텅 빈 공간 속에 우두커니 서 있는 마른 나무 한 그루가 전부다. 그 곁에서 두 인물이 무언가를 기다리며 수다를 떨고 걸핏하면 말싸움을 벌인다. 무대가 시작될 때부터 어쩐지 우울한 기운이 감돌지만, 묘하게 웃기는 상황들도 함께 펼쳐진다. 배우들은 때로 서성거리고, 때로는 지쳐서 바닥에 주저앉기도 한다. 거창한 무대장치나 극적인 사건 없이도 이상하게 정신을 붙잡아 끄는 느낌이 있다. 그 무대 위 인물들의 표정과 몸짓, 그들이 하는 말에 이유를 찾고 싶어지는 순간이 많다.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이 작품의 제목에 담긴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해한다. 누구나 한 번쯤은 ‘고도는 대체 무엇일까’ 하고 의문을 가진다.
이 극은 1953년에 초연되었지만, 지금까지도 각종 무대와 연구, 그리고 여러 대본 분석에서 자주 거론되고 있다.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사람들에게 신비로운 문제를 던지는 모양새다. 어쩌면 그 이유는 도통 무대 위에서 변하는 게 없는 인물들의 지루함과, 그 지루함을 견디기 위해 나누는 이야기가 꽤나 기묘한 감정을 자극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관객이 느끼는 답답함도 커다란 매력이 된다. 대체 언제쯤 ‘고도’라는 존재가 나타나 주는 걸까. 뭔가가 바뀔 듯하면서도 여전히 같은 장면이 반복되고, 그곳에 서 있는 사람들은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
조금 지켜보다 보면, 두 인물의 이름은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이다. 그들은 사소한 대화로 시간을 때우려고 애쓴다. 그 과정에서 작가가 풍자하는 인간의 모습이 드러나는 듯하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애정을 표하는 척하면서도, 마음속에서는 달갑지 않은 무언가를 느낀다. 한 명은 자신의 신발을 벗고 발이 아프다고 투덜대고, 다른 한 명은 모자를 벗었다 쓰기를 반복한다. 끝없이 사소해 보이는 행동들이 이어지지만, 어느 순간에는 인간이 가진 근본적인 외로움이나 불안이 은근히 전해진다. 대단한 삶의 비밀을 말하려고 하는 것 같진 않은데, 오히려 그런 점이 보는 이의 마음을 더 불편하게 만드는지도 모르겠다.
1. 소설 고도를 기다리며 소개
사무엘 베케트의 소설 고도를 기다리며는 세계2차대전때 쓰여진 현대 전위극의 고전으로서 두명의 등장인물이 오지않는 고도라는 인물을 계속 기다리는 내용으로 쓰여져 있는 부조리극의 대표작이자 효시를 알린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작가는 인간의 삶을 단순한 ‘기다림’으로 정의를 내리면서 이런 기다림 속에서 인간존재의 부조리성을 이 책을 통해 보여주고 있으며 1969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2. 고도는 어떤 존재인가?
여기서 고도라는 뜻은 다른 나라 언어로는 신이라는 존재라고 불린다고 하지만 신이라는 존재라기보다는 희망, 미래, 꿈이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여기서 고도는 어떤 존재라는 명확하지 않은 존재라고 명시를 해주었기 때문이다. 생각 해 보면 희망, 미래, 꿈이라면 이 고도라는 존재가 성립된다 명확하지 않아도 하염없이 그것들을 기다린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다고 말할 수 있다.
3. 줄거리 요약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50년 동안 정확하지도 않은 고도와의 약속을 지키려고 기다린다. 정확하지 않은 장소, 시간, 그리고 누구인지 조차 알지 못한다. 이런 기다림은 50년이라는 시간 사이에서 습관이 되어버렸다. 에스트라공은 고도를 기다리는 것 또한 잊은 채 블라디미르에게 계속해서 떠나자고 얘기한다. 이에 블라디미르는 고도를 기다려야한다고 얘기한다. 또한 1막에 등장하는 포조와 럭키의 인물들은 2막에서 포조는 장님으로, 럭키는 벙어리가 된 채 나타난다. 하지만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는 그게 불과 하루 전날이라 생각하며 포조와 럭키에게 자기들이 기억나지 않느냐고 물어본다.
사뮈엘 베케트는 영국 아일랜드 태생의 작가이다. 그리고 그는 이 <고도를 기다리며>라는 작품을 통해서 세간에 알려지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는데, 이 작품은 소설은 아니고 연극 형식을 띤 작품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그러므로 이 책, <고도를 기다리며>는 처음부터 끝까지 등장인물들의 대화와 행동을 묘사하는 것으로 그 내용을 채우고 있으므로, 책을 읽는 독자들은 그 내용을 부담 없이 술술 읽어 내려갈 수가 있다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읽기’는 쉽지만 그 내용을 ‘이해’하기는 쉽지가 않았다. 연극의 등장인물이자, 두 주인공인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의 대화와 행동은 당최 무엇을 의미하는지 독자(또는 관객)로서, 쉽사리 이해하기 쉽지가 않기 때문이다.
희곡은 맥베스 이후로 거의 처음 읽은 것 같았다. 내가 본 작품 중에서 소설을 포함해서 가장 이해가 안 되었다. 이해하는 것을 중간부터 거의 포기하고 나중에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찾아보기로 결심하고 우선 막히는 부분은 내 임의대로 해석을 해보고 넘기는 것에 주력했다.
아일랜드의 작가 사무엘 베케트는 원래 활발하고 스포츠를 좋아하던 사람이었지만 나이가 들어가며 점점 소극적이고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심지어 말년에 작성한 ‘고도를 기다리며’가 큰 인기를 가지게 되어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자 모든 인터뷰를 취소하고 심지어 노벨문학상 수상에도 가지 않았다. 그의 이러한 성격은 이 책이 비관적이고 음침할 것 같다는 생각에 들게 하며 실제 내용 역시 언뜻 보면 인생의 의미를 비관적으로 보는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이 단순한 연극 줄거리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한 이유는 단순히 인생을 부정적으로 보았기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바로 전에 읽었던 ‘맥베스’에 이어서 희곡 작품을 또 읽었다. 이번 작품은 정말 연극으로 본다고 생각하면서 읽었다. 등장인물도 5명밖에 안 되고, 무대장치나 필요한 것도 별로 없어서 실제로 본다면 단조롭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주인공들의 행동이 웃겨서 피식, 하면서 보았을 거 같다.
고도를 기다리는 두 인물과 중간에 찾아온 두 인물의 대화, 끝으로 고도가 내일 온다고 전하는 소년, 하루가 지나고 이것이 한 번 더 반복되고 나서 이야기가 끝난다.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가 물으면, 딱히 말하기 어렵다. 예전에 읽었던 책인 니콜라이 고골의 외투라는 작품처럼 이 작품도 어렵게 생각하면 한 없이 어려운 내용이었다. 뜬금없이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가 나와서 나무 한 그루가 있는 장소에서 언제 오는 지도 모르는 고도를 기다린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것 같지도 않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사뮈엘 베케트의 희곡 작품으로,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이라는 두 인물이 고도라는 인물을 기다리면서 겪는 하루 동안의 사건을 담고 있다. 극 중 등장인물들은 서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무의미한 말장난을 이어간다. 이러한 상황들이 반복되면서 관객들은 지루함을 느끼게 되고, 심지어 웃음까지 터트리게 된다. 또한 부조리극답게 무대 위에는 어떠한 장치나 소품도 없으며, 배우들은 대사만 읊조릴 뿐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극은 끝까지 진행되며, 마침내 고도가 오지 않았음에도 공연은 막을 내린다.
1. 줄거리
고도를 기다리며는 사무엘 베케트의 희곡으로, 1953년에 발표되었습니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1953년 프랑스에서 초연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두 남자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이 한 국도의 작은 나무 옆에서 '고도'라는 이름의 사람을 기다리는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고도가 누구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고도에게 뭘 원하는지도 모른 채 고도를 기다립니다. 심지어 고도가 실존하는지도 확신하지 못합니다. 그들은 하루 종일 고도를 기다리지만, 고도는 끝내 나타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