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좀 더 구체적이고 명확한 설명을 위해 저자는 그리스 신화 속 ‘이카루스 이야기’를 툭하고 꺼내 놓는다.
이카루스 이야기가 주는 이제까지의 교훈을 저자는 간단하고 명쾌하게 설명한다. 정해진 규칙과 표준화된 것들에 순응하라는 것. 이것은 산업경제에서는 완벽하게 들어맞는 신조였다. 그러나 이제는...
사람들이 실패에 대해서 지나치게 두려워한다고 지적을 한다. 안전지대가 먼저 움직이기 때문에 안락 지대를 거기에 맞게 옮길 필요가 있다고 보는 시각 이것을 틀렸다고 할 순 없다. 하지만 어느 시대나 안전 지향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반해 그걸 실천하는 사람이 많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사실상 안락지대라고 하는 것도 부자여야만 제대로 구축이 되고 안전지대를 넓힐 수 있는 것이다. 다만 너무 안락한 것을 추구하고 이카루스 이야기처럼 낮게 비행하는 것이 오늘날 위험할 수 있다는 그런 주장은 나름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세스 고딘의 이카루스 이야기는 우리가 스스로 만든 한계와 사회가 부여한 틀을 벗어나,
진정으로 자신만의 길을 걸어갈 것을 촉구하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 신화 이카루스의 비행에서 영감을 받아, 한계와 도전을 이야기의 중심에 두고 현대
적인 교훈을 제시한다. 단, 고딘은 우리가 아는 전통적인 이카루스 이야기를 뒤집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우리는 흔히 이카루스 이야기를 이렇게 기억한다. "태양 가까이로 날아가지 마라. 그러면
날개의 밀랍이 녹아 떨어 질 것이다." 이는 겸손하고 안전한 길을 선택하라는 교훈으로 해석되곤 했다. 하지만 고딘은 신화의 또 다른 부분에 주목한다. 이카루스의 아버지 다이달로스는 "바다 가까이 날아도 안 된다"라고 경고했다는 사실이다.
세스 고딘의 약력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구루로 소개되는 사람이다. 국내외의 경영 관련 대가를 소개할 때, 저명하면서도 자수성가한 밀리오네어들이 세스 고딘을 빠뜨리지 않고 꼽는다. 현대 사회가 네트워크를 통해 부를 창출하는 시대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부모의 유산을 받지 않고 맨 손으로 부를 일군 사람들은 자신만의 안전지대에서 벗어나와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기 때문에 부자가 되었다. 세스 고딘의 책을 읽고 영감을 받아 사업을 성공시켰다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들어서 이전엔 관심도 없던 세스 고딘의 책을 읽게 됐다. 저자는 컴퓨터과학과 철학을 공부한 후, 스탠퍼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를 취득했다.
이카루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이다. 그의 아버지 다이달로스는 미노스 왕을 거역하여 자신이 만든 복잡한 미궁에 아들과 함께 갇혀버린다. 하지만 그는 마침 그곳에 있던 밀랍과 새의 깃털로 날개를 만들어 탈출을 시도한다. 다이달로스는 이카루스에게 자신이 만든 날개로 날아서 탈출할 때는 너무 높이 날지도 말고 너무 낮게 날지도 말라고 말한다. 너무 높이 날면 태양열 때문에 밀랍이 녹아버리고, 너무 낮게 날면 바다의 수면에 젖어 익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리고 처음으로 하늘을 날아 본 이카루스는 비행에 너무 도취 되어서 높이 날아올랐다. 결국 그의 날개는 태양열에 녹아내리고 바다에 빠져 죽어버리고 만다.
보통 이 이야기는 너무 높이 날지 말라는, 다시 말해 너무 튀지 않는 겸손한 자세를 강조하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세스 고딘은 여기서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부분을 지목한다. 다이달로스는 이카루스에게 너무 낮게도 날지 말라고도 말했다는 점이다.
- 책이 말하고 있는 것
그리스·로마신화에 대한 이야기가 인기가 있었다. 다이달로스와 이카루스 부자의 이야기도 그 이야기들 중 하나이다. 그리스의 발명가였던 다이달로스는 미노타우루스를 가두기 위한 미로를 설계했다. 그러나 이후 왕의 눈 밖에 난 다이달로스는 자신이 설계한 미로에 아들과 함께 수감된다. 다이달로스는 자신이 설계한 미로는 지상으로는 절대 탈출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미로를 탈출하기 위해서 공중을 날아 탈출할 계획을 하고, 실제로 날개를 만들어 아들과 함께 미로에서 탈출을 성공한다. 하지만 날개는 밀납으로 만들어졌기에 너무 높거나 낮게 날면 안 된다는 아버지의 충고를 잊고 아들 이카루스는 태양 근처로 날아가다 밀납이 녹아 날개를 잃고 추락하여 죽음을 맞이한다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다가 죽게 된 이카루스처럼 교만하지 말라는 교훈을 주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 교훈 말고도 다른 교훈이 있다고 말한다.
시험공부로 인해 3월에 새로 산 책 중 가장 읽고 싶었던 ‘식당부자들’을 차마 다 읽지 못하고 작년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했을 때 읽은 책 중 하나가 이 ‘이카루스 이야기’이다.
‘세상은 0.1%의 창의적인 인간과, 그것을 알아보는 0.9% 인간, 그리고 나머지의 99%의 잉여 인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이 1%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 개념을 ‘아트’라고 표현하며 나머지 99%와의 차이점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다. 결코 이론적인 사실을 말하는 게 아니다. 이것은 인류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이것이 이 책이 말하고 있는 전부이다.
우리 인류는 산업화를 거치며 단순히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 먹는 음식만 ‘표준화’, ‘평준화’가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어느새 우리의 정신, 우리의 생각 역시 세상이 요구하는 잣대에 표준화 되고 평준화가 이루어지고 말았다.
들어가며
이 책은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서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하는지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그 전략을 설명하기 위해 총 다섯 개의 파트를 나누어서 책을 저술했다.
첫 번째 파트는 누구에게나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온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변화는 새로운 틀을 구축하고, 사람과 아이디어를 연결하고, 정해진 규칙 없이 시도하는 것. 그리고 이를 받아들이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열려있는 기회임을 말하고 있다.
두 번째 파트는 연결경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전의 산업 경제에서는 변화를 탐탁지 않게 여겼었다. 시스템을 갉아먹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결경제에서는 과거의 것들을 허물고, 무너뜨리고, 바꿔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이카루스에 속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이카루스는 그의 아버지와 함께 밀랍으로 만든 날개를 달고 하늘로 올라 미궁을 탈출하려고 하다가 너무 높이 오르게 된다. 그리고 결국 높이를 감당하지 못한 채, 떨어져 죽고 만다.
이카루스 이야기라는 책 제목을 처음 접하였을 때 이카루스가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제일 먼저 찾아보게 되었다.우리가 아는 유명한 신화 속 스토리에 등장하는 인물로,너무 높게 날지 말라는 아버지의 경고를 무시한 채 높이 날았던 그는 날개의 밀랍이 녹아버려 바다로 추락해 죽어버린다.이 신화이야기를 알게 된 이후,어떠한 태도를 갖고 책을 읽어야하는지 생각하며 읽어나가기 시작하였다.
우리는 그동안 이카루스 이야기에 속아왔다. ‘과한 욕심을 부리지 마라’는 교훈인줄로만 알았던 이 이야기는 우리의 욕망하는 것에 대한 뜨거운 도전의 날개마저 꺾고 말았다. 이카루스가 욕망하는 하늘 끝으로 솟구치지 못했던 것은 과한 욕심을 부렸기 때문이 아니라 날개를 태양에 잘 녹는 밀랍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카루스의 아버지 다이달로스가 태양의 강한 열과 빛에도 몸을 보호해주는 신소재로 날개를 만들었다면 이야기의 결말은 아마 달라졌을 것이다.
자신들이 욕망을 성취하기 위한 준비와 대비를 철저히 하지 않고서 ‘감히 오를 수 없는 나무에 도전했기 때문’으로 실패의 원인을 돌려버리는 것은 가히 한심한 일이다. 그 결과로 이 세상에 수많은 ‘유리컵에 갇힌 벼룩’들을 양산해 내었으니 말이다.
벼룩 실험은 가능성에 대한 실험이다. 벼룩은 원래 자기 몸길이의 수백 배가 되는 높이로 튀어오를 수 있다. 그러나 벼룩을 유리병 안에 집어넣고 뚜껑을 닫은 채로 시간이 흐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