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 근현대사 100년을 관통하는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 한국 근현대사를 살펴보는 <대한민국史> 시리즈. 저자가 '한겨레21'에 연재했던「한홍구의... 뒤엎는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피해자'로서의 대한민국사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가해자'로서의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먼저 책 제목이 대한민국 史이라 매우 정형적이고 딱딱한 내용이라고 생각되었다. 게다가 부제목으로 ‘아리랑 김산에서 월남 김상사까지’ 라는 범위가 모호한 기준으로 삼았다고 생각되어 책에 큰 기대가 없었다. 이 책은 저자인 한홍구 교수가 직접 발로 뛰며 집필한 책이라 더 신뢰감이 있었다. 그리고 흔히 교과서에서 볼 수 있는 지식뿐만 아니라 다른 방향으로의 해석, 좀 더 깊은 지식을 알 수 있었다. 나도 나름대로 근현대사 공부를 했었고 나를 가르치던 선생님들도 이러한 소위 숨은 이야기 등을 해주었지만 이 책을 읽으며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었고 더 근본적으로 사건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우리나라의 숨겨진, 또는 숨기고 싶은 역사에 대해 다룬다. 우리나라 역사의 교육은 흔히 피해자의 입장에서 기술되었고 또 지금 그렇게 행해지고 있다. 그래서 근현대사는 외세의 침입과 일제강점기를 주로 강조한다. 1부에서는 만보산 사건으로 처음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