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문화장터를 여는 청년기획자들』은 문화장터를 기획하고 만들면서 성장한 청년들의 이야기이다. 이 청년들의 힘은 스스럼없이 모여서,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상생하는 데에 있다. 그리고 그들은 열심히 일하고 무엇보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이 만든 장터는...
책에 나오는 분들이 '롤 모델(role model)'이 될 수 있는가 하는 점이 중요하겠다. 통상 모델은 공식, 검증된 가설이다. 모델 안에 집어 넣으면 답이 나와야 한다. 이분들이 한 방식을 그대로 도입하면 동일한 결과가 나올까? 아닐 게다. 모든 것이 같더라도 맥락이 다르다면 성공할 수 없다. 그러니 전략은 각자가 분투하여 찾아야 한다. 이분들의 이야기는 '레퍼런스'가 될 뿐이다. 준거집단일 뿐이다. 애매할 때 물어볼 수 있는 '오라클'의 신탁 같은 거다. 물론 해석은 오라클이 하지 않고 물어보는 사람이 한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최대한 많은 질문을 하는 것이라 했다.
(1) 외국의 사례를 그저 모방해 온다면 가능할까? 한반도에 프랑스의 살롱 문화가 들어올 수 있을까? 그들의 문화패턴을 수입해 올 수 있을까?
198쪽이다.
<프랑스 살롱의 경우 마담이나 매니저가 유명한 곳이 있습니다. 이런 살롱은 특정 건물에서 오래 장사를 하다가 옮겨야 하면, 살롱을 따라 손님들도 옮겨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