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센서티브』의 저자이자 덴마크의 심리학자 일자 샌드는 '민감함은 결함이 아니라 신이 주신 최고의 감각'이라 말한다. 그녀 또한 민감한 성격의 소유자로 이 책을 통해 민감성을 인정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사는 방법을 알려준다.
우리 사회가 높이 평가하는 창의력, 통찰력, 열정...
이 책은 성격적으로 민감한 사람들에 대해 분석한 내용이다. 저자는 예민한 부모들은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지만 혼자 있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하였다. 저자 같은 경우에는 혼자서 두 아이를 키웠는데 아이가 스스로 아침을 먹고 나가면 일을 했다고 한다. 마음으로는 내심 안타까웠다고 한다.
저자는 에너지 넘치는 엄마가 되고 싶었지만 이렇게 했고 결과적으로 아이들도 자립적으로 살고 있다고 한다. 육아 경험은 전무하나 이게 옳다고 본다. 나도 어릴 때 굉장히 독립적으로 자라서 스스로 하는 버릇이 들었다. 이건 사랑을 받지 못한 것이 결코 아니다. 임계점이 낮은 사람에 대해 나온다.
1. 책 소개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을 위한 섬세한 심리학. 대개 까다롭고, 비사교적이고, 신경질적인 사람으로 여겨진다. 이런 사회적 압박과 시선 때문에 민감한 사람들은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인지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남들처럼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스트레스를 받고, 압박과 부담감을 이기지 못해 불안, 우울, 자살의 위험에 이르기도 한다.
<중 략>
민감한 사람들의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얇은 칸막이가 놓여 있다. 그래서 그들은 잠재의식의 재료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그것을 창조적인 표현과 꿈으로 시각화할 수 있다.-44pg.
스스로 자신이 민감하고 예민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에 나오는 내용들 대부분에 공감했다. 하지만 세상에는 자극에 무덤덤하거나, 오히려 과도한 자극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으며 그들은 이런 나를 이해하거나 배려하지 못하기 힘들 수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때문에 나는 나에 대해서 설명하고 방어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읽다 보니 매우 예민한 사람의 특징이 모두 담겨 있어 웃음을 터뜨렸다.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인 줄 알았는데 HSP 유형과 딱 맞아떨어진다. 몇 달 전, 저는 "매우 민감한 사람들의 책"을 읽었고 제가 빛, 소리, 그리고 비디오에 얼마나 민감한지를 알아챘습니다. 신경계가 있고 반대편에 '신경계'가 있는 나라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제1장 '남보다 예민한 사람들'은 내 성격을 자세히 묘사한 것이었다.
궁금했다. 섬세함과 민감함의 차이는 무엇일까?
둘 다 영어로는 sensitive, 하지만 전자보다 후자가 부정적인 의미를 담았다는 것에 모두가 동의 할 것이다. 다행히 나는 민감하단 말 보단 섬세하다는 말을 더 자주 듣는 편이다. 할머니를 닮아 조그마한 바늘구멍에 실을 넣는 것을 좋아하고, 아버지를 닮아 꼼꼼하게 집안 청소를 하는 것을 좋아하며, 어머니를 닮아 물감으로 빼곡히 색칠된 그림을 좋아한다.
'센서티브' 독후감
일반적으로 내성적인 성격과 민감한 성격을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내성적인 성격과 민감한 성격은 분명히 다르다. 내성적 성격은 외향적 성격과 상반되는 성격으로 수줍음이 많고 자기주장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성격적 특성인 반면, 민감한 성격은 주변 상황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의 특징은 내면에 남들보다 예민한 안테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게 좋겠다. 민감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예민한 안테나는 다른 이들과 구분되는 성격적 차이를 만들어 낸다.
민감하다는 건 내면의 안테나가 예민한 것이다.
민감한 성격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면의 안테나가 발달한 사람으로서 타인의 감정을 읽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졌다. 내면에 예민한 안테나가 있는 사람들은 타인의 감정을 쉽게 파악하고 상대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중략>
「센서티브」독후감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외모가 제각각 다른 것처럼, 성향이나 기질 또한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성향과 기질이 사회나 타인에게 열렬한 환영을 받는 것은 아니다. 주변을 살펴보면, 예민하고 민감한 성향을 가진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결코 따뜻하지 않다는 것을 쉽게 알아챌 수 있다. 많은 사람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으려는 이들에게 배척하거나 압박을 가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많은 갈등을 일으키는 원인을 자신 스스로에게서 찾는 민감한 사람들은 더욱 괴로워질 수밖에 없다. 덴마크에서 심리 치료사로 일하고 있는 일자 샌드가 쓴 이 책 『센서티브』는 그런 사람들이 자책하지 않고 스스로를 제대로 인정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안내해주고 있다. 그동안 민감한 사람들을 오해하고 있었던 사람들이나 혹은 스스로가 너무 예민하다고 느껴져서 고민이었던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회. 내가 지향하는 사회이다.
그래서 나 역시 나와 생각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른 다양한 사람들에 대해 이해 하고자 심리학에 관심을 가게 되었고, 센서티브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처음에는 별 생각 없이 읽기 시작했다.
남들 보다 민감한 사람들에 대해 정의하고 있는 첫 파트의 내용을 읽어 나가다 보니 이 책에서 얘기 하고자 하는 민감한 사람이 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나의 이야기였고 내가 그저 특이한 사람이 아니라 특별한 사람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나 자신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고 내가 이해하지 못한 나의 심리 상태나 감정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은 특별히 예민한 신경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숨어 있는 뉘앙스를 남들 보다 더 많이 인식하고, 받아들인 인풋(input)은 더 깊은 곳에 입력한다. (중략) 때로는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겨우 삼십 분이나 한 시간 후에 그런 상태가 되기도 한다.
민감한 성향은 남과 달라서 숨어야 할 것이 아니다. 저자는 당신은 특별하고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고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고 말한다. 무한한 가능성이 숨어 있어 새로운 재능이 키워질 것이다.
민감한 사람은 얕은 대화보다 깊은 차원의 대화를 선호한다. 소모임에서 특정 주제로 깊이 파고드는 대화를 즐긴다. 공통 주제로 말문 트는 연습을 한다면 센서티브한 사람들도 더 이상 소심한 사람 취급 받지 않을 것이다.
또한,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긴다. 혼자만의 시간동안 내면을 탐구하며 많은 에너지를 쓴다. 이런 성향을 잘 활용하면 사람과의 갈등 해결에 도움이 된다. 무조건 피하기보다 내면을 탐구하듯 다른 사람에 대한 감정을 재조정하는 시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