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까레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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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레프 톨스토이
독후감
5
책소개 대문호 레프 똘스또이의 3대 걸작 중 하나! 도스또옙스끼, 체홉, 나보꼬프, 토마스 만 등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안나 까레니나』는 안나와 까레닌, 안나와 브론스끼, 끼찌와 레빈, 스찌바와 돌리 등 여러 부부와 인물들의 교차된 삶의 단편을 통해 인간의 삶과 사회가 지닌 보편적이고 총체적인 모습을 구현해냈다는 점에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널리 사랑 받아왔다. 특히 19세기 러시아의 사회상과 다양한 인물들을 사실적이고도 유려하게 묘사했을 뿐만 아니라 사랑, 결혼, 가족, 삶과 죽음이라는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문제 및 시대정신에 대한 대문호의 깊은 성찰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1878년 출간 이후 영화와 연극, 발레와 오페라, 뮤지컬 등 여러 예술 장르로 다시 만들어졌으며, 2007년에는 125인의 현대영미작가가 뽑은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선정되는 등 인류 지성사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 안나 까레니나를 읽고
    안나 까레니나를 읽고
    나는 무신론자다. 신이 없다고까지는 말할 수 없지만 마음속에 내가 품고 있는 신은 없고, 그에 대한 경애가 없다는 말이다. 놀랄 일이 생겼을 때 무심코 나오는 에고 하나님이라는 말이나 손을 모으는 자세는 그저 본능에 따른 행동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레빈도 그러했다. 그러다 소설 말미에서 그는 끊임없이 종교에 관해 독백한다. 신과 교회, 세상이 이루어지고 있는 모든 우주가 누군가의 정해짐 안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안나와 브론스끼의 이야기가 막을 내린 다음 소설이 끝나갈 무렵 왜 굳이 레빈이 종교적인 사색을 하는지는 모르겠다. 소설로 출간되기 이전에 잡지에 연재되었다고 하니 교회에서 모종의 압력이 있었던건 아닌가도 상상해 본다. 불륜의 관한 이야기로 끝을 내기엔 당시 사회가 엄청나게 보수적이었을 것이니 말이다. 사실 책을 읽기 전에는 안나 까레리나라는 작품에 대해 아름다운 유부녀의 불륜 이야기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러다 사람의 심리묘사에 그만큼 깊이 있고 탁월한 소설을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꼭 읽어봐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독후감/창작| 2019.01.29| 3 페이지| 1,500원| 조회(61)
  • 소설 "안나 카레니나"에 등장하는 카레닌의 성격 -안나에 대한 카레닌의 마음을 중점으로-
    소설 "안나 카레니나"에 등장하는 카레닌의 성격 -안나에 대한 카레닌의 마음을 중점으로-
    위는 카레닌의 성격을 분석한 글이다. 많은 사람들이 카레닌을 ‘차가운 기계’, ‘위선적인 사람’, ‘속물적 관료’ 등 부정적인 시선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바바예프의 Коментарии에서는 카레닌에 대해 비교적 중립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카레닌은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사람이다. 그는 모든 일에 대해 명확하고 양면적이지 않은 판단을 내린다. 그의 행동에는 무관심, 매정함과 경계를 같이하는 기계적이고 ‘익숙해진’ 일관성이 있다. 하지만 이것으로 카레닌에게 인간적인 감정이 없다고 판단해서는 안된다. 그는 안나를 용서할 준비가 되었으며, 그녀가 죽음에 다다랐을 때 그녀를 용서하였다. <중 략> 카레닌은 안나가 브론스키와 사랑에 빠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계속해서 깊은 고민과 충격에 빠진다. 안나에게 어떻게 충고해야 할지 고민하는 장면으로부터 카레닌이 얼마나 충고를 못하는지 눈치챌 수 있다. 카레닌이 결정적으로 안나에게 잘못하고 있는 점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카레닌의 말은 논리적이기는 하지만 마음에 와 닿지는 않는다. 감정 표현이 서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안나 입장에서 카레닌은 그녀에게 전혀 신경도 쓰지 않고 마음도 주지 않는다고 생각되게 된다. <중 략> 4부 22장에서 계속 이어지는 ‘이혼’에 대한 카레닌의 고민은 카레닌이 안나를 얼마나 생각하고 가정을 위하고 있는지가 매우 잘 드러나있다. “그가 이미 자세하게 알아놨던 이혼은, 그에게 불가능하게 여겨졌다. …… 용서받은, 사랑하는 아내의 죄가 폭로되고 치욕을 당하도록 놔둘 수 없었기 때문이다. …… 이혼을 하면 아들은 어떻게 되는가?[4부 22장]” 이처럼 카레닌은 이혼을 할 경우 안나에게 닥쳐올 불행과 고난까지도 걱정하고 있다. 이러한 카레닌의 면모는 단순히 이혼이 안나와 이별하기 위함이라기보다는, 그래도 안나가 앞으로 덜 힘들 방법들 중 가능한 방법의 하나로 고민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여기서도 체면 문제가 등장하지만 그것 너머의 안나를 향한 마음 또한 분명히 카레닌에게는 있는 것이다.
    독후감/창작| 2015.10.27| 9 페이지| 2,500원| 조회(499)
  • [독서감상문] 톨스토이의 안나 까레니나
    [독서감상문] 톨스토이의 안나 까레니나
    들어가며- 똘스또이의 도덕관 도덕적 진실에 관한 똘스또이의 관심은 1870년대에 그가 도덕적 위기를 맞으면서 이 작품(안나 까레니나)을 쓰기 시작할 무렵 고조되기 시작하여 1880년에 <고백>에 이르러 절정에 달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그의 세계관과 예술에서, 특히 종교적 신념과 자신의 인간성과의 모순으로 고민하며 이 모순을 극복하기 위하여 생애를 마칠 때까지 영혼 내부에서 격렬한 투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또한 원시적인 간소한 생활양식을 수립하고 도시문명에 관련된 모든 것을 배척하는 루소적 교의를 가지고 있는 작가이기도 하다. 이는 본 작품 <안나 까레니나>에서 작가자신의 목소리를 전달하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인물이라 보여지는 레빈을 통해 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본 작품에서 이러한 자연과 도시문명은 그 자체로서 루소적 대비를 이루고 있기도 하지만 그 자연 또한 안나와 레빈에 의해 각각 인간의 기본적인 본성으로서의 자연(natura)과 물질적 자연(priroda)으로 대비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은 그 도덕적 진실을 바라봄에 있어 인간의 내면의 본성에 입각한 내면적 자연에 초점을 맞추어 바라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독후감/창작| 2005.03.19| 3 페이지| 1,000원| 조회(772)
  • [러시아 문학] `안나 까레니나` 줄거리요약 및 감상문
    [러시아 문학] `안나 까레니나` 줄거리요약 및 감상문
    1부 이야기는 오블론스키 가(家)의 사건으로 시작된다. 오블론스키와 프랑스 인 가정교사의 관계를 알게 된 아내 돌리는 방 안에서 나오지 않고 오블론스키 역시 귀가하지 않은 채 사흘을 보내어 집 안은 한 마디로 엉망이었다. 문제는 오블론스키 스스로가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조금의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자신 보다 한 살 어린 아내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한 다는 것은 오히려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단지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을 뿐이다. 그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뻬쩨르에 사는 여동생 안나를 불렀고 안나를 마중 나간 역에서 브론스키를 만난다. 브론스키 역시 자신의 노모를 마중 나온 길이었다. 안나를 맞이한 순간 역에서 역무원이 죽는 사고가 발생하고 그 사고에 대해 그녀는 불길한 느낌을 갖는다. 오블론스키 가에 도착한 안나는 돌리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을 하고 집안은 다시 그럴 듯 한 평화를 찾아간다. 그 곳에서 그녀는 오블론스키의 처제인 키티를 만나게 되고 두 여인은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키티는 오블론스키의 친구인 레빈의 사랑을 받고 있었지만 브론스키에 대한 마음 때문에 레빈의 청혼을 거절한다. 왜냐하면 그녀는 브론스키가 청혼 해줄 것을 믿고 있었고 시골에서 생활하는 레빈보다 화려한 브론스키에게 더 호감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녀가 안나에게 꼭 나와 줄 것을 부탁한 무도회에서 브론스키와 안나가 서로 교환하는 눈빛을 눈치 채고 절망감에 사로잡힌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안나는 곧장 뻬쩨르로 돌아가고 마중 나온 남편 카레닌을 본 그녀는 남편의 위선적인 태도와 유난히 징그러워 보이는 귀가 먼저 눈에 들어오게 된다. 집으로 돌아온 그녀의 눈빛에서는 브론스키와 함께 했던 무도회에서의 빛나는 눈빛은 온데 간데없고 삶에 염증을 느끼게 된다. 한 편 브론스키 역시 뻬쩨르에 있는 저택으로 돌아가겠다고 한다. 1부에서는 등장인물의 성격이나 처한 상황이 그려지는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는 인간의 위선과 가식이 등장인물들을 통해 적나라하게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다. 등장인물 중에 유일하게 위선적이지 않은 인물은 레빈인데 그는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한다. (친구인 오블론스키도 내심 그의 생활을 비웃고 있고 키티의 어머니 역시 그를 인정하지 않는다.)
    독후감/창작| 2005.03.14| 7 페이지| 1,000원| 조회(1,357)
  • [독후감] '안나 까레니나'를 읽고
    [독후감] '안나 까레니나'를 읽고
    안나는 여자로서 그녀의 선택에 대한 사회적 제한 때문에 그녀 자 신에 대한 삶의 통제권을 빼앗겼다. 그녀는 그녀가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해 분개하게 되고 그러한 좌절을 안나의 행복을 통제하면 서도 자기스스로의 자유는 계속 유지하고 있는 브론스끼에게로 돌린다. 안나는 돌리 오블론스끼가 그런 것처럼 종속되어 살기에 는 너무나 자존심이 강했고 열정적이었다. 안나는 그녀가 이제껏 살아왔던 것같이 계속해서 불명확하게 살아가기를 원하지 않았 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변화의 가망성이 없는 그녀의 미래나 과거에 대한 생각도 그녀에게 기쁨을 가져다주지는 못했다. 그녀 자신의 원하지 않는 욕망에 빠진 것을 느끼면서 그녀는 전 세상을 그녀와 같이 비참하고 함정에 빠진 개인들로 가득한 불행한 세 상으로 보기 시작한다. 단지 죽음을 통해서만 그녀는 그녀가 브론스끼의 마음의 부분에 남아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 한 죽음은 그녀 자신이 스스로 내릴 수 있는 유일한 결정이기도 했다. 브론스끼는 안나를 진실로 사랑하지는 않았다. 그는 난봉꾼이었다. 그가 그녀를 사랑하였던 이유는 안나가 모스크바에서 가장 아름답고 우아한 여인이었기 때문이었다. 안나와 브론스끼가 아직 결혼하지 못했을 때 브론스끼는 미혼의 남성의 자유를 가지고 있었던 반면에 안나는 집에 머무르는 것이 당연시되었다. 결혼을 통해서 브론스끼는 안나를 아내로서 대할 것을 강요받는 듯 했 지만 실은 그는 그렇게 할 필요가 없었다.
    독후감/창작| 2002.11.14| 1 페이지| 1,000원| 조회(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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