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러나 딥스는 그렇지 않았다. 그는 총명한 소년이었다. 단지 분노와 공포에 사로잡혀 그것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외로운 소년이었다. 그러나 정신요법과 사랑에 의해서 그는 그것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었다. 그에 대한 치료의 성공은 한 생명의 탄생의 기적과 같이 훌륭한 것이었다. 생명에 대한 사랑,인간의...
딥스는 다섯 살이 된 유아기의 아이다. 딥스의 무보님은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부를 축척한 상류층에 속한 사람들이였고 딥스를 많은 돈을 들여 사림 유치원으로 보내 교육시키는 것만이 최고의 선택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딤스 자신은 내면에 쌓여 있는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아이였다. 부모나 유치원 교사가 이해 할 수 없는 행동을 할 때가 많았고 처음 유치원에 왔을 때는 말 한마디 한 적이 없었고 자기 의자에서 꼼짝하지 않았을 정도로 타인과 소통하는 모습이 전혀 없었다.
자아를 찾은 딥스. 아동상담 수업을 들으며 교수님의 소개로 읽어보게 된 책이다. 상담을 배우며 이러한 책을 미리서 읽지 못한 게 안타까웠을 정도로 정말 의미 있는 책이었다. 액슬린 박사와 딥스와의 만남. 그리고 바뀌어가는 딥스의 모습은 읽는 이로 하여금 심금을 울리기 충분하였고 아직까지도 그때의 감동이 잊히지 않는다.
딥스는 6살의 나이밖에 되지 않았지만, 또래에 비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성숙하다. 하지만 이것이 생활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장애물이 된다. 딥스는 또래와 다른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 들이지 못하고, 외로운 세계에 혼자 격리되어 슬퍼하는 나날을 보낸다. 이러한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딥스에게 딥스의 부모님은 사랑을 주기보다는 큰 기대감을 갖고 딥스에게 부담감을 안겨준다. 그 결과 딥스는 자기 자신 속으로 숨어버린 아이가 된다. 결국 딥스는 애정이 결여되어있는 교육의 환경과 늘 재능을 증명해 보여야하는 시험에 대한 압박감으로 자페증 기질을 갖게 된다.
하지만 액슬린 교사를 만나고부터 딥스는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다. 액슬린 교사는 딥스에게 재촉하지 않고, 애정과 기다림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지켜봐준다. 그는 딥스에게 어떠한 강압적인 요구도 하지 않았고, 항상 열린 시선으로 바라봐주었으며, 심리적으로 격려하고 지지하며 응원해주었다.
내가 읽은 딥스의 완전한 제목은 자아를 되찾은 딥스 이다. 딥스는 읽기능력이 뛰어나지만 정서가 아주 우울했던 사립학교를 다니는 남자아이이다. 그는 처음에는 혼자서 코트와 모자도 벗지 못하고 혼자서 교실까지 가지도 않는 아이였지만 점차 상담선생님과의 치료를 통해서 변해가는 아이이다. 부모님의 원치 않은 임신으로 생겨난 딥스는 주변사람들이 때로는 지진아처럼 때로는 뇌에 손상이 생겼다고 보는데 사실 그는 총명한 아이다.
치료를 하기 위해 처음 학교를 방문한 상담사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딥스는 그의 손을 잡고 놀이방으로 간다. 처음에는 말도 제대로 하지 않고, 코트와 모자도 혼자서 벗을 수 없던 아이가 1차 치료를 하고, 2차 치료를 하고, 3차 치료를 하면서 스스로 하는 것에 익숙해진다. 상담사는 그에게 대답을 강요하지도 재촉하지도 않는다. 그가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해주고 그것을 통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