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본서를 통해 전쟁 속에서도 피어나는 인간애, 영웅호걸들의 용맹과 지략, 극명하게 드러나는 인간들의 이기심과 탐욕을 되새기게 될 것이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등 수많은 명구를 남기고 로마의 가장 위대한 인물이라는 칭호를 얻은 카이사르의 삶과 인간미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카이사르가 직접 집필한 《갈리아 전기》는 11세(기원전 59년)의 카이사르가 집 정관으로 선출된 후 갈리아(프랑스) 원정이 시작 된 때부터 기원전 52년에 발생한 알레시아 공방전까지의 기록이며, 그 당시 로마의 상황과 전투를 객관적으로 서술하여 역사적 자료로서의 역할을 한다. 기원전 59년, 로마 공화정 최고 관직인 집정관의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갈리아 원정을 통해 카이사르는 갈리아 영토를 비롯한 유럽 대부분의 지역을 평정했고, 이는 곧 로마 제국의 시작이었다.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전쟁서임에도 문학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역사서 특유의 미사여구, 주관적 서술, 역사 조작 등을 배제하고 사실을 가감 없이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카이사르가 겪은 전쟁들은 대외적인 원인이 대부분이었지만, 정치적 내분 또한 간과할 수 없었다. 그 당시 다양한 정파의 대립으로 로마 정치는 혼란스러웠는데, 이러한 상황을 그는 제 1차 삼두정치를 통해 정치적 안정을 도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