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인터넷의 기원]은 전화가 발명된 이래로 가장 중요하면서 영향력을 크게 떨친 통신 혁명, 인터넷을 창조한 선구자들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컴퓨터가 그저 거대한 계산기로 여겨지던 1960년대에 일부 선각자들은 컴퓨터를 통신장치로 보았고, 인간과 컴퓨터가 협력하여 새로운...
평소 컴퓨터 교육에 불만이 있다. 이해하지 못할 내용을 중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배운다. 그냥 교과서를 베껴 오니 그런 모양이다. 이 책은 인터넷이 생겨났을 때 이야기를 들려준다. 컴퓨터, 데이터 통신에 대한 큰 지식이 없어도 쉽게 읽을 수 있다. 과학의 대중화. 말은 많다. 소프트웨어 교육의 대중화. 역시나 말은 많다.
하지만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은 정말 초라하다. 대입(수능)을 위한 문제 풀이에만 몰두하는 느낌이다. 수학 공부를 하면서 내가 정말 미적분을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도 한 번이라도 쓸 수 있을까? 지금까지는 아니었다. 우리가 미적분을 배우는 것은 계산을 위해서가 아니라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다(생각이란 대단한 것이 아니고 현실이라는 구체를 수라는 추상으로 매핑 mapping 하는 것을 뜻한다)
한데 반도의 ‘고딩’들은 계산기와 경쟁하기 위해 열심히 계산문제를 푼다. 잘 하고 있는 걸까? 반도의 젊은이들이 미국보다 수학은 잘 한다고 하는데 왜 코딩(coding) 실력은 모자랄까. '수학 올림피아드' 우승을 몇 번이나 해도 매년 뽑는 '노벨 프라이즈'의 '위너'는 왜 없을까? 기초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