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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문

저자: 배수아,박민규,김애란,김중혁,윤성희,전성태,손홍규,편혜영
독후감: 8건

책소개 b현대 소설의 흐름을 대변하는 소설 미학의 절정, 이상문학상 작품집 2010년 대상수상작 박민규의 「아침의 문」/b 한 해 동안 발표된 작품들 중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되는 중·단편소설만을 선정하는 이상문학상의 2010년 작품집으로 대상작인 박민규의 「아침의 문」을 비롯해 8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지난 30년 동안 합리적이고 공정한 심사로 국내 문학상 중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 중 하나인 이상문학상 작품집을 통해 한국문학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10개

아침의 문 독서 보고서

1. 카페 - ‘천국으로 가는 계단’ 카페는 '나'와 'JD'의 둘만의 만남을 시작으로 회원이 20명이 넘게 되면서 모이는 동호회의 모임 장소입니다. 모임이 이루어지는 장소인 카페의 명칭에서 간접적으로 동호회의 목적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들 동호회의 모임은 현실 세계에서도 이슈가 많이 되는 사건 중 하나인 ‘자살 동호회’입니다. 소설 속에서도 현실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로 자살이라는 목적의 공통점을 갖은 이들이 모여 계획을 하고 날을 잡는 모임의 장소로써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2. 볼링장 - 볼링장은 소설 속에서 그 날 자살을 같이 도모할 5명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생을 마감하기 전에 ‘충동적으로 눈에 사로잡혔던 장소’로 나옵니다. 자신의 세계와 이별하기 전 마지막으로 즐기는 충동적인 오락 행위이며, 소설 속에서 이 장소에서 5명 중 1명은 생각을 바꾸어 이탈을 하는 자살이라는 결정을 한번 더 신중히 생각하게 하는 시간을 벌어주는 장소를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독후감/창작| 2021.04.26| 3 페이지| 1,000원| 조회(105)

독후감 , 독서 감상문 , 아침의 문
아침의 문 감상문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영화와 같은 전개방식이었다. ‘이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가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가질 만큼 이미지로 그려지는 장면들이 많았다. 찾아보니 역시나 단편영화가 존재했다. 또한 현대시처럼 문장이 끝나지 않았는데 문단이 바뀌는 것 또한 인상적이었다. 이러한 것들이 더욱 이 소설을 돋보이게 만든 것 같다. 사실 전체적인 이야기는 다소 상투적이라고 할 수 있다. 죽음을 바라는 무뚝뚝한 사람이 생명력을 가진 인물을 만나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말해보라고 하면 당장이라도 열거할 수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하지만 앞의 문단처럼 작가 특유의 서술방식으로 전혀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내가 느낀 감상이 이 소설의 작품론에서도 고스란히 이야기되고 있었다. 상투성을 무릅쓰고서라도 억지로 희망을 이야기 하는 것. 희망이 없음에도 희망을 얘기할 수밖에 없는 의지를 평론가는 일종의 윤리라고 말한다.

독후감/창작| 2020.11.18| 1 페이지| 1,000원| 조회(108)

독후감 , 박민규 , 감상문 , 아침의문
박민규 아침의 문을 읽고

-줄거리- 주인공은 자살을 하기위해, 인터넷 카페를 통해 사람들을 만나 다 같이 자신의 방에서 약을 먹지만 자신 혼자 잠에서 깨어난다. 잠에서 깨어나 간 편의점에서 주인공은 아기를 가진 편의점 직원을 우연하게 만나게 된다. 그녀는 임신을 원하지도 않았고, 임신한 후에도 축복받지 못하는 혼자만의 임신으로 고통 받고 있는 존재이나, 이미 시기를 놓쳐버려 낙태를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 뒤 남주인공은 또 다시 자살을 하기위해 옥상으로 가 목을 매달지만 동시에 아이를 낳고 있는 여자를 보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야’라고 외치며 아이를 죽이려던 여자에게 재제를 가하였다. 남자를 본 여자는 도망치게 되고 남자는 목을 맨 줄에서 내려와 아이에게 달려가 그 아이를 안아 올리는 것으로 소설은 끝이 난다. -인상 깊은 부분- 진단서를 떼 오라고 미친년아. 사실을 알아야 할 단 한명의 인간은 그렇게 소리쳤었다.

독후감/창작| 2019.12.16| 2 페이지| 1,000원| 조회(135)

박민규 , 감상문 , 줄거리 , 아침의문 , 인상깊은부분
아침의 문 (박민규 저)

'혁명이란 사교모임의 만찬이나 문학작품을 집필하는 것, 또는 회화를 그리거나 자수를 놓는 것이 아니다. 혁명은 그 자체가 폭력적인 행동이다.' 당신은 혁명이 갖는 폭력성에 대하여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폭력이란 단어는 자칫 잘못하면 부정적인 뉘앙스로도 해석할 수 있는 단어이다. 그러나 나는 이 폭력이란 단어 자체를 일종의 '활동적인 에너지'라고 정의하고 싶다. 폭력은 그저 힘을 의미하는 것 일뿐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힘은 의지에 따라서 부정적인 방향으로도, 긍정적인 방향으로도 나아갈 수 있다. 아침의 문은 이러한 '혁명'의 성질을 잘 드러내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아니, 하나의 '혁명'이라고 부를 수 도 있을 것이다.

독후감/창작| 2019.07.02| 3 페이지| 1,000원| 조회(88)

박민규 , 서평 , 이상 , 현대소설 , 이상문학상 , 현대문학 , 작품론 , 이상문학 , 아침의문
박민규 소설 <아침의 문> 비평문 (A+ 자료)

자살 시도로부터 ‘불행하게’ 살아남아 다시 자살 시도를 하는 한 남자와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된 기구한 처지의 미혼모가 주인공인 이 소설은, 그래서 처음에는 불편하고 낯설게 느껴진다. 우리네 평범한 일상과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주인공과 그들이 마주한 삶의 풍경은 어쩌면 그 자체로 클리셰cliche이거나 누구라도 어렵지 않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아침의 문」은 시대 현실을 반영하고 있으며 어디서나 쉽게 마주칠 수 있는 편의점 같은 소설이라고 볼 수 있다. 작품을 읽다 보면 두 남녀 모두 불행한 가정환경에 놓여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남자의 아버지는 감옥에 있고 형은 7년 전에 투신했으며, 어머니에 대해선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 그리고 여자에겐 자신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괴물’ 같은 가족이 있다.

독후감/창작| 2016.12.13| 1 페이지| 1,000원| 조회(218)

독후감 , 박민규 , 감상문 , 소설 , 이상문학 , 아침의문
<아침의 문> 감상문

<아침의 문>이 다루고자 하는 이야기는 크게 탄생과 죽음, 이 두 가지다. 자살 동호회의 소속된 `남자`는 죽을 이유는 없으나 죽으려고 안간힘을 쓴다. 반면 `그녀`는 출산에 대한 아무런 준비없이 애를 낳으려고 애를 쓴다. 한 생명이 죽어가고 한 생명이 태어나는 그 순간을 겹쳐 보여주면서 `인생`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한 생명과 다른 생명이 교차하는 장면을 읽는 순간, 어쩌면 탄생과 죽음이란 그저 `문`을 드나드는 것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된다. 고대의 탄생은 신비롭기 그지없는 신의 영역이었고, 고대의 죽음은 장엄함 그 자체였다면 현대의 탄생은 엎질러지는 것이고, 현대의 죽음은 화장실에서 잡지를 읽다가 중간에 자위를 한다던가 편의점에서 필요하지도 않는 본드를 산다는 것보다 더 가벼운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한마디로 현대의 탄생과 죽음은 고대에 비해 별거 아닌 것이 되어버렸다.

독후감/창작| 2013.01.08| 2 페이지| 1,000원| 조회(233)

박민규 , 이상문학상 , 현대 소설 , 한국 현대 소설 ,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 아침의 문 , 한국 소설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아침의 문 - 박민규 감상문

아침의 문은 뉴스에서 가끔 접하게 되는 인터넷 자살카페, 그리고 미혼모를 소재로 현대인들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소설 중 남자는 서로 잘 알지도 못하는 이들과 볼링을 치고 술을 마시고 자연스럽게 약을 먹고 자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하여 혼자 살아남게 된다. 소설 중 여자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지만 임신이란 사실을 숨기고 있는 미혼모이다. 남자는 혼자 살아남아 먼저 죽은 다른 사람의 유서를 읽어보고 건물을 관리하는 할아버지와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하루 동안 지내게 된다. 그리고 이튿날 아침이 되어 다시 자살을 하려 옥상에 올라가 넥타이에 목을 넣은 순간, 반대편 옥상에서 다리를 벌리고 입에 붕대를 물고 아이를 낳고 있는 여자를 보게 된다.

독후감/창작| 2012.10.13| 1 페이지| 1,000원| 조회(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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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소설 ‘아침의 문’ 감상문

고등학생 때 박민규라는 작가를 처음 알게 되었던 작품이 이 소설 ‘아침의 문’이었다. 사실 이상 문학상 수상집을 빌려보면서 아침의 문이라는 제목보다는 ‘딜도가 우리가족을 지켜줬어요.’라고 하는 소설의 제목이 더 호기심이 가고 자극적이었기에 그 소설을 골라보기 위해 빌린 책이었지만 충격적인 소설은 따로 있었다. ‘아침의 문’은 날 충격에 빠트린 소설이었다. 지금도 그렇듯이 당시에도 자살은 사회적인 이슈였고 특히 자살카페에서 만난 멤버들이 집단자살을 시도했다, 집단자살을 하는 척 하고 혼자 살아남아 죽은 사람들의 금품을 갈취했다. 등 집단자살에 대한 문제도 여러 번 부각되던 때였다. 초등학교 때는 자살토끼라는 책이 베스트셀러로 팔렸던 기억이 있다. 그만큼 자살이라는 소재가 자극적이기는 하나 그리 특이한 것은 아니었다. 자살을 소재로 하는 소설의 결말은 결국 자살하지 말자. 가 전부였으니. 내가 이 소설에서 충격은 받았던 건 소재가 충격적이어서가 아니었다. 생과 사가 공존하는 지점. 그 아이러니한 지점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소설이었기 때문이었다. 죽어가는 삶이 꺼져갈 때 새로운 생이 태어난다. 이런 연출을 하는 영화나 소설은 가끔씩 있었던 걸로 기억된다. 누군가의 기일이 누군가의 생일이 되는 그런 오묘한 날들. 아마 나의 생일 역시 누군가의 기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소설을 빛나게 하는 건 그런 설정들이 아니라 어떤 타이밍을 잡아내는 데 있었다.

독후감/창작| 2012.09.14| 1 페이지| 1,000원| 조회(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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