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명작을 위한 스무 가지 플롯의 패턴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 가지 플롯은 명작을 위한 스무 가지 유형의 플롯을 제시한 책이다. 작품 속에 들어 있는 사건의 배열이 곧 플롯이다. 플롯은 사건과 사건을 결합시킴으로써 원인과 결과를 생성해내며, 한 사건의 결과는 또 다른 사건을 발생시킨다. 이 책은...
서울에서 태어나서 서울의 문화를 오롯이 경험하고 자란 나로서는 도시를 벗어난다는 것이 모험적인 일이었다. 부모님께서는 자식이 도시 안에 갇혀 자라지 않기를 바라셨다. 그래서 전국 방방곡곡, 크고 작은 도시들을 함께 다니며 그 지방의 풍속과 향토 음식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여행을 다녔다. 서울에서는 볼 수 없는 자연 환경과 그 지역만의 문화들. 서슴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시기의 축복이었다.
어디인지 기억은 나지를 않는다. 어느 시골 동네의 5일장이 서는 곳. 거기서 신기한 사람을 보았다. 말쑥하게 차려 입은 양복에 잘 닦은 구두를 신고 사람들의 앞에 서서 침을 튀기며 열변을 토하는 사람. 말하는 모습이 신기해서인지, 그가 이야기하는 내용이 재미있어서인지 나도 사람들 사이에 서서 이야기를 들었다.
1. 내용요약
● 추구: 영웅은 무언가, 누군가, 또는 어딘가를 찾는데 실제로 찾는 것은 그들 자신임. 그들은 사소한 세부 사항을 처리하고 영웅의 더 큰 자질과 대조되는 한계를 가진 동반자와 동행함.
● 모험: 주인공은 탐험과 매우 비슷하지만, 최종 목표나 영웅의 개인적 발전에 덜 집중하면서 모험을 떠남. 모험에서는 행동을 위한 행동이 더 많이 나옴.
● 추격: 이 플롯에서는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쫓는 추격에 초점을 맞춤. 복수와 번갈아 쫓는 추격이 이어짐. 쫓기는 사람은 종종 궁지에 몰려서 어떻게든 도망칠 수 있어서 추격이 계속됨. 스토리에 따라 쫓기는 사람이 잡히거나 탈출할 수도 있음.
● 구출: 구출 과정에서, 영웅이나 영웅 일행에게 풀려나야 할 누군가가 붙잡힘. 주인공, 적수, 피해자 사이에 삼각형이 형성될 수 있음. 주인공과 적대자 사이의 대결이 있을 수 있으며, 그 후에 희생자는 풀려남.
1. 좋은 플롯이란 어떤 것인가.
* 작품 속에 들어 있는 사건의 배열 = 플롯.
플롯은 사건과 사건을 결합시킴으로써 원인과 결과를 생성해내며, 한 사건의 결과는 또 다른 사건을 발생시킨다. 이야기는 플롯을 지녀야만 결말에 도달하므로 즉 사건을 일어나게 해주는 장치가 바로 플롯인 것.
* 좋은 플롯 : 작품의 초입에 일어난 사건이 모두의 궁금증을 유발해 관객으로 하여금 질문을 던지게 하고, 클라이맥스를 거친 후 결말에 이르러 답이 보이는 것.
* 플롯 : 스토리를 섞어주는 힘을 지녀 작품의 모든 요소에 스며들어가고, 정체되어 있지 않아 역동적인, 대상이 아닌 과정.
* 프로타고니스트(주로 주인공) vs 안타고니스트
* 플롯은 작품의 모든 원칙에 스며들어간다. 플롯은 해체할 수 없다. 플롯은 모든 페이지, 문장, 단어에 고여 있는 힘이다. ‘뼈대’보다 더 좋은 플롯에 대한 비유는 ‘전자기장’에 대한 비유다. 이는 이야기의 모든 요소를 함께 엮는 힘이라는 뜻이다.
* ‘플롯은 작용하는 힘’. 플롯은 언어의 모든 원자(단어, 문장, 단락)를 유인하는 힘이며, 이들을 다른 측면(등장인물, 행동, 환경)에 맞도록 조직해준다.
* 플롯의 올바른 이해가 작품 전체를 안내하는 믿을 만한 나침반이 되는 격.
* 픽션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패턴은 단 두 가지 : 이 둘은 서로 의지한다. 플롯의 패턴과 등장인물의 패턴. 플롯의 패턴을 만들면 등장인물의 행동 전체를 이끌 추진력이 생긴다. 등장인물의 패턴을 만들면 등장인물에게 의도와 동기를 부여할 역동성이 생긴다. 등장인물은 플롯의 패턴 안에서 행동하는 사람이다.
* 행동이나 태도가 플롯을 만들지는 않는다. 그것은 플롯을 향한 첫 단계일 뿐이다. 스토리(줄거리)가 행동과 반응의 패턴을 가지고 있으면 플롯이 된다. ‘누구’ ‘무엇’ ‘어째서’ 앞으로 벌어질 사건에 대한 기대감.
* 두 가지 사건에 대한 간단한 해설, 이것은 곧 줄거리다.
‘왕이 죽고 나서 왕비도 죽었다.’
한 행동을 다른 행동의 결과로 만들면 플롯이 된다.
‘왕이 죽자 슬픔에 못 이겨 왕비도 죽었다.’
1. 책소개
명작을 위한 스무 가지 플롯의 패턴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 가지 플롯>은 명작을 위한 스무 가지 유형의 플롯을 제시한 책이다. 작품 속에 들어 있는 사건의 배열이 곧 플롯이다. 플롯은 사건과 사건을 결합시킴으로써 원인과 결과를 생성해내며, 한 사건의 결과는 또 다른 사건을 발생시킨다. 이 책은 소설, 희곡, 시나리오, 텔레비전 드라마나 이벤트 또는 스토리 등을 짜는 데 구체적이면서도 당장 활용할 수 있는 풍부한 지침들을 제공한다.
저자는 플롯에 대한 세심한 충고들을 신화와 동화, 소설, 시나리오와 희곡의 유형으로부터 추출하고 구체적인 장면들을 곁들여 설명하고 있다. 제1부에서는 플롯에 대한 이론들을 정리하고, 제2부에서는 가장 성공적인 플롯의 패턴을 스무 가지로 나누어 소개하며 작가지망생들이 각각의 플롯에 맞는 감각을 제대로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번역을 다시 검토하여 어색한 문장을 다듬고, 이해를 돕기 위해 역자의 각주를 새로 덧붙였다.
로널드 B. 토비아스가 지은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 가지 플롯’은 문학 창작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인 ‘플롯’에 대해 크게는 두 챕터로 작게는 총 스물네 가지 챕터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좋은 플롯이란 어떤 것인가’라는 대 제목의 첫 번째 챕터에서는 플롯에 대한 이론적 설명을, ‘흥미와 박진감을 더해주는 스무 가지 플롯’이라는 제목을 단 두 번째 챕터에서는 문학 창작물을 탄탄하게 뒷받침 해 줄 스무 가지 패턴의 플롯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우선 첫 번째 챕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첫 번째 챕터에서 로널드 B. 토비아스는 플롯이 유기적인 작업과정이며, 문학 창작물에 있어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 중 하나라고 강조 한다. 책의 내용에 따르면 플롯은 다름이 아닌 일상의 이야기에서 출발하며, 몇 가지 과정을 거쳐 플롯으로 거듭난다. 그리고 이렇게 생성된 플롯은 창작의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플롯이 제대로 자리 잡지 않은 창작물은 ‘스토리’는 될 수 있지만 완성도 높은 창작물로는 발전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이야기에서 플롯을 제외해 버리면 그 이야기는 단순한 사건의 나열일 뿐, 의미를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플롯은 흥미로운 스토리와 매력적인 등장인물만큼 문학 창작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또한 저자는 플롯이 문학 창작물을 구성하고 있는 하나의 구조일 뿐이라는 기존의 주장에 반대한다. 플롯이 이야기의 세부 사항을 지탱하고 있는 커다란 축이 되는 것은 맞지만, 단순히 뼈대의 기능만 수행하고 있다고 이야기하기엔 문학 창작물에 있어 플롯이 가지는 역할이 매우 유기적 이라는 설명이다. 플롯은 이야기의 요소들을 섞어주며, 작가가 하는 모든 선택에 관여한다. 플롯은 이야기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각각의 세부사항을 연결함으로 인해 보다 완성된 창작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플롯이 단순한 구조로서 자리하고 있을 때엔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며, 이는 곧 플롯이 각각의 세부사항들과 유기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 하는 근거가 된다.
제1부 좋은 플롯이란 어떤 것인가?
플롯에 대한 오해와 이해
토비아스는 “풀롯은 작품의 방향을 잡아가는 나침반”이라고 한다. 만약 작가가 방향에 대한 생각도 없이 시작한다면 목적도 없이 헤매고 다닐 것이다. 그러나 쓰려고 하는 작품의 플롯을 이해하고 있다면 방향을 잃고 헤맬 때 길을 안내해 주는 나침반을 가진 것과 같은 효과를 볼 것이라는 뜻이다.
이렇게 플롯의 기능에는 작가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 외에도 무수히 많다. 그 중 하나가 플롯과 긴장감의 관계이다. 만약 플롯이 없으면 긴장감도 없을 것이다. 플롯은 고리로 연결된 사슬처럼 행동과 태도의 패턴이 묶여서 전체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행동이 원인과 결과의 사슬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플롯은 “어째서”라는 게임으로 독자와 관객을 안내해주는 도우미이다.
플롯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첫 장면에서 호기심을 자극해야 한다. 시작은 보통 글의 ‘설정’ 단계이다. 시작에서는 등장인물을 규정하고, 등장인물이 원하는 바를 설명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등장인물이 행복이나 불행을 원한다고 말한다. ‘나의 등장인물은 무엇을 원하고 있나?’라고 물을 때 플롯의 여행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렇게 글의 설정 부분부터 흥미로운 플롯을 제시해야 독자를 끝까지 안내할 수 있다.
좋은 플롯의 여덟까지 원칙
플롯의 법칙에는 다음의 8개가 있다.
전제, 법칙을 깨고 싶으면 법칙을 배워라.
첫째, 긴장이 없으면 플롯은 없다.(의도가 거절당하면 긴장이 발생한다)
둘째, 대립하는 세력으로 긴장을 강조하라.
셋째, 대립하는 세력을 키워 긴장을 고조시켜라.(장애 요소는 대립하는 세력이 된다. 각각의 장애 요소가 만들어 내는 갈등은 긴장의 느낌을 강하게 만든다, 심각한 갈등은 플롯의 기본. 등장인물을 가장 근본적 차원에서 다루는 갈등)
넷째, 등장인물의 성격은 변해야 한다. (의미 있는 행동은 등장인물을 의미 있는 방향의 세계관을 갖도록 바꾸어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