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감리교인들은 많은 근심과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국가적으로는 ‘국정농단’이라는 말도 안 되는 사태로, 교회적으로는 점점 늘어가는 교회 비리와 더불어 수많은 목회자들의 비윤리적 행동 노출로, 교단적으로는 감리교가 가지고 있는, 아직 깨끗이 해결되지 않은 아픔들로 인해 말이다. 이런 여러 가지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무슨 답을, 어떤 해결을 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감리교 목회자들은 고민해야 한다. 그 중 하나의 해결책은 『대한민국을 세운 위대한 감리교인』의 저자, 현 감리교 감독회장인 전용재 목사님으로부터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가 역점을 두고 있던 ‘역사 세우기’는 현 시점에 깊이 공감되는 것이다.
영국의 역사학자인 카(E. H. Carr)는 역사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즉, 현재의 문제에 대해 과거와 대화함으로 그것을 해결할 힌트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전용재 감독회장 역시 이 책의 서문에서 이와 비슷한 맥락의 말을 기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