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급성 임파구성 백혈병을 앓는 어린 아들을 살리기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의 사랑을 그린 소설. 주인공 호연은 아내와 이혼한 채 백혈병에 걸린 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한다. 다니던 직장을 잃고, 가족마저 잃은 가운데, 하나뿐인 아들을 살리기 위해 급기야 제 눈을 팔아 아들의 수술비를...
오늘 읽은 마지막 부분은 처음 읽을 때의 지루함의 침묵과는 전혀 다르게 왠지 모르게 안타까운 느낌의 흐느낌을 추가하여 읽게 되었다. 죽어가던 아이가, 아버지의 사랑 덕분인지 살아날 수 있게 되었는데 그 아버지는 그 때에 이미 죽어가고 있을 수밖에 없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다. 또 아이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자신의 각막, 즉 한쪽 눈을 팔았으며 아이를 돌보느라 자신의 몸은 챙기지 못해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 버렸다니 그야말로 글 속에서 희생의 예로 많이 등장하는 초보다도 더 열정적으로 자신을 희생하는 성냥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안 그래도 슬프고 안타까운 감정을 더 아프고 안타깝도록 이 책은 끝이나 버렸다. 자신이 간암으로 오래 살지 못할 것을 안 아버지는 자신이 죽은 뒤에 다움이가 고아원에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자신과 같은 삶을 살지 않게 하기 위해서 다움이의 어머니와..
<중 략>
“가시고기”는 조창인의 소설로, 부성애를 중심으로 가족의 사랑과 희생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이 책은 생명의 소중함과 부모의 사랑, 희생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읽는 이로 하여금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소설은 아버지의 절절한 사랑을 통해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우리가 흔히 간과하는 가족의 의미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초등학교 3학년인 다움이의 곁에는 시인인 아버지가 있다. 어머니는 오래 전 아버지와 이혼한 뒤 자신의 꿈을 좇아 프랑스로 떠났다. 그는 늘어만 가는 병원비를 감당하기 위해 대필이나 각종 번역거리 등 돈 되는 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오랜 시간 아들의 치료에 힘쓴다.
그러나 노력에 불구하고 다움이의 병세는 호전될 가능성이 보이지 않았고, 완치와 재발을 반복하며 의미 없는 항암치료를 계속하는 것 밖에 없었다. 결국 아버지는 퇴원을 결심하고, 피노인의 도움으로 사락골에서의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병원에서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며 보내는 나날들 중 어느 날, 다움이의 병세가 급속도로 악화되며 다시 병원을 되돌아온다.
그 사이 기적적으로 일본의 골수협회에 보냈던 다움이의 샘플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대상자를 발견한 사실을 알게 된다. 자신의 은사였던 화가와 재혼하며 귀국한 아내는 아이의 상태를 알게 되자 퇴원을 한 행위에 비난을 퍼부으며 다움이를 데려가겠다고 한다.
이 책은 백혈병에 걸린 아들 다움이와 아빠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다움이는 이제 고작 열 살이지만 고통스러운 항암 치료도 씩씩하게 이겨내는 어른스러운 아이다. 그런 다움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건 아빠다. 아빠는 다움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정말이지 목숨까지 내어 줄 수 있는, 그런 아빠다. 두 사람은 서로만을 바라보며 어려운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아빠는 다움이의 담당 의사인 민과장으로부터 골수 이식을 받지 못하는 이상 완치는 어렵다는 말을 듣게 된다. 이에 생에 마지막 순간만큼은 아들 하고 싶은 것을 잔뜩 하게 해주겠다고 다짐한 아빠는 다움이와 함께 사락골이라는 시골 마을로 내려간다. 하지만 이내 그곳에서 다움이는 쓰러지게 되고, 다시 찾아간 병원에서 한 줄기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은 아버지의 아들에 대한 헌신적은 사랑, 그것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소설이다. 10살의 꼬마 다움이는 2년 전부터 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다움이의 병명은 백혈병이었다.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힘든 삶을 살아가는 다움이에게 가장 큰 버틸 목이 되어준 사람은 아빠였다. 다움이에게 엄마는 없었다. 아빠와 자신을 버리고 프랑스로 훌쩍 떠나버린 엄마였다. 하지만 다움이는 엄마를 많이 그리워하지는 않았다. 누구보다도 자신을 사랑하는 아빠가 자신의 곁을 지켜주었기 때문이다. 다움이는 항상 아빠에게 퇴원하기를 부탁했다. 하지만 항상 아빠는 거절하곤 했다. 계속 병원비를 내지 못해 원무과에서 나쁜 소리를 들어도 말이다. 다움이는 골수 이식을 받지 않으면 살기 어려울 정도로 병이 많이 악화되었다.
하지만 다움이에게 맞는 골수는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다. 결국 아빠는 다움이가 죽을 때까지 항암 치료로 고통을 받는 선택대신 병원을 떠나기로 했다. 다움이에게 바다도 보여주고, 세상도 보여주고 싶었다. 다
이 ‘가시고기’라는 책은 제가 초등학생 시절에 읽고 나서 감동과 큰 교훈을 배웠던 책입니다. 다시 한 번 그 감동을 느끼고자 해서 이 책을 북리뷰로 골랐습니다. ‘가시고기’는 백혈병에 걸린 초등학교 3학년인 ‘다움이’라는 아이가 나오면서 시작합니다. ‘다움이’는 2년째 백혈병에 걸려서 하루 종일 병원에서 나가지 못하고 갇혀 지냅니다. ‘다움이’의 엄마는 그림 공부를 하기 위해 프랑스로 갔고 아빠 혼자 ‘다움이’를 보살피고 있습니다. 아빠는 무명의 시인이라서 돈을 못 버는데다가 다움이가 병원생활을 오래하여서 치료비가 많이 밀려있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다움이도 그런 아빠에게 걱정스러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을 가져서 병원비까지 걱정합니다. 몇 개월이 지나도 백혈구 수치가 낮아질 가망이 없자 퇴원을 하고, 아빠와 함께 시락골로 갑니다. 시락골에서 다움이는 노인의 도움을 받아서 뱀도 먹고 산 속에 있는 몸에 좋은 것들을 많이 먹습니다.
이 ‘가시고기’라는 책은 제가 초등학생 시절에 읽고 나서 감동과 큰 교훈을 배웠던 책입니다. 다시 한 번 그 감동을 느끼고자 해서 이 책을 북리뷰로 골랐습니다. ‘가시고기’는 백혈병에 걸린 초등학교 3학년인 ‘다움이’라는 아이가 나오면서 시작합니다. ‘다움이’는 2년째 백혈병에 걸려서 하루 종일 병원에서 나가지 못하고 갇혀 지냅니다. ‘다움이’의 엄마는 그림 공부를 하기 위해 프랑스로 갔고 아빠 혼자 ‘다움이’를 보살피고 있습니다. 아빠는 무명의 시인이라서 돈을 못 버는데다가 다움이가 병원생활을 오래하여서 치료비가 많이 밀려있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다움이도 그런 아빠에게 걱정스러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을 가져서 병원비까지 걱정합니다. 몇 개월이 지나도 백혈구 수치가 낮아질 가망이 없자 퇴원을 하고, 아빠와 함께 시락골로 갑니다. 시락골에서 다움이는 노인의 도움을 받아서 뱀도 먹고 산 속에 있는 몸에 좋은 것들을 많이 먹습니다. 그 덕분인지 겉으로는 신기하게도 상태가 많이 좋아보였습니다. 하지만 병원을 퇴원한지 정확히 36일 만에 폐렴으로 다시 응급실로 실려 가게 됩니다. 앰뷸런스에 실려 간 다움이는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혼수상태가 지속되었습니다. 이런 다움이에 대한 걱정에 아빠는 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하면서 다움이를 보살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도 다움이는 의식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다움이는 암세포가 중추신경계까지 전이되어 눈이 안보이고 말하지도 못했습니다. 의사는 골수이식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했지만 아빠는 돈 걱정에 힘들어진다. 그러다가 프랑스로 떠났던 다움이의 엄마가 나타나서 이제부터 다움이를 자기가 보살피겠다고 하며 아빠를 떼어내려했다. 한번도 연락이 없다가 갑자기 나타난 엄마가 반갑지 않은 다움이는 엄마를 차갑게 밀쳐냈고, 다움이의 엄마는 다움이의 아빠에게 아이를 프랑스로 보내달라는 말을 하고 다시 프랑스로 돌아간다. 병원비가 없었던 아빠는 자신의 장기를 주기로 결심하고 이식을 신청하였으나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세상에서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만큼 이타적이며 숭고한 사랑이 또 있을까싶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생명체 있는 것은 다 비슷한 것 같다. 우렁이도 새끼를 낳으면 자기 몸을 먹이로 내놓고 최후를 맞는다.
여기 우렁이와 또 비슷한 희생을 치르는 물고기가 있다. ‘가시고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가시고기는 백혈병에 걸린 어린 아들을 아빠가 혼자 간호하면서 겪는 부자간의 사랑을 적은 소설이다. 가시고기의 암놈은 알을 낳고 그냥 사라진다. 그 알을 가시고기의 수놈이 목숨을 걸고 지킨다. 24시간 먹지도, 자지도 않으면서 알을 지켜 마침내 그 알이 부화되어 새끼가 태어나면 수놈 가시고기는 머리를 바위틈에 박고 죽는다.
소설 ‘가시고기’에 등장하는 아버지는 아들에게 모든 사랑을 베풀고 죽어간다. 수술비 마련을 위해 한쪽 신장을 떼어 팔려했다가 자신이 간암 말기의 환자라는 사실을 알고는 한쪽 눈의 각막을 팔아 아들의 골수이식비용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