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1세기 전문직 혁명 안내서!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소 최고 자문역이 30년간의 연구 끝에 완성한 21세기 전문직 혁명 안내서『전문직의 미래』. 저자 리처드 서스킨드와 대니얼 서스킨드는 각각 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소 자문단 회장으로, 영국 정부정책 자문관으로 일하며 기술혁신이 전문직에 가져올 변화와...
저자는 이미 변혁의 시대가 왔고 미국의 경우 건강 관련 웹사이트 네트워크인 웹MD의 월평균 방문자수가 미국에서 일하는 모든 의사를 방문하는 사람 숫자보다 많다고 한다. 정말 놀라운 통계이다. 하지만 미국은 의료 보험이 없고 의료가 전부 민영화되어 있어서 이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점점 더 유능해져가는 기계가 이제껏 전문가의 고유 영역이었던 작업들의 대부분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나도 동감한다. 의사, 변호사 이런 것들은 완전히 사라지게 되고 인공지능이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분야에서는 새로운 전문직종이 탄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I-1. 창조적 파괴
지금으로부터 1만 2천년 전, 비옥한 초승달 지대에서 최초의 농부가 첫 삽을 뜨기 시작했을 때부터, 인류의 물질문명은 지속적인 발달을 거듭하였다. 물론 물질문명의 발달 속도가 눈에 띄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적어도 한 세대에 한 번 정도는 대단한 혁신이 나오기 마련이었고, 이러한 문명의 발달 속도는 18세기 후반, 제임스 와트가 기존의 증기기관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면서 촉발된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점점 가속화되기 시작하였다. 또한, 문명이 발달하고 기술과 혁신이 개발됨에 따라 인류의 총체적인 삶의 질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물론, 초기 농경시대의 농부들은 바로 전 세대의 사냥꾼들에 비해서 낮은 생활수준을 누려야만 했고, 초기 산업시대의 노동자들도 후기 농경시대의 농부들에 비해 전반적으로 빈곤한 양상을 보였다.
지난 2016년 스위스에 열렸던 다보스 포럼에서 제4차 산업혁명의 여파로 인해서 2020년까지 기존 7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2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다. 세계경제성장을 논하는 이 기구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직업 관련 연구소들은 향후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일자리 목록을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는 미래 사회의 직업 변화가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에 대한 인식 자체가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없다는 것이다. 과거 역사를 보더라도 시대의 거대한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지 못한 이들은 언제나 도태되어왔다.
현대 사회의 직업 종류는 분야별로 상당수 존재하고 있는데, 이 책의 저자가 특히 주목하고 있는 것은 그중에서도 전문직이었다. 일반적으로 전문직이라고 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이 고도의 전문분야 기술을 습득하여 그것을 통해서 상대적으로 많은 수입을 버는 직종일 것이다. 그중에서도 의사, 변호사, 판검사, 교수와 같은 전문직은 특히나 선호되는 직업이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하여 내가 첫 번째로 고른 책은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직업” 이라는 책으로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앞으로 변화할 미래의 직업이 어떤 흐름으로 바뀌는지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 책을 선정했다면 두 번째로 읽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문직의 미래”라는 책은 내가 현재 일하고 있는 설계라는 전문직종의 미래와 그 시대의 변화와 따른 방향성을 읽고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설계를 차근차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책에 자연스레 눈길이 가게 되었다.
나는 설계분야에 10년 이상을 근무하였고, 회사생활과 건축사 공부를 병행하며 노력한 결과로 건축사 면허를 취득하게 되었다. 항상 내가 일하는 사무실에서 나를 필요로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격증공부하게 되었고, BIM에 대한 공부도 하고는 있지만,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고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 할 것이다.
미래 향후 20년 이내에 현재 직업의 50%가 없어지고 30년 이내 인간의 노동력은 80%이상 기계로 대체될 것이란 예언과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세계 인류 역사를 뒤돌아 보면 수많은 직업이 만들어지고 사라진 것은 물론 지금은 인간의 노동력을 대신하는 수많은 자동화되어진 기계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여 오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예견은 적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수많은 직종 중에서도 '전문직'이라고 일컫는 직종에 관한 미래를 예측하고 있다.
그렇다면 전문직은 무엇일까? 영어의 어원을 보면 전문직이라는 영어의 professional이라는 단어는 교수(Professor)에서 왔다. 중세 유럽에서 교수와 맞먹는 권위의 직업은 신부, 의사, 법률가 정도였다. 다만 세월이 지나면서 전문직의 범위는 많이 변해 왔다. 예를 들어 외과의사나 치과의사는 중세 유럽에서 이발사 내지 백정과 지위가 비슷했으나 현대에는 전문직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지식보다 숙달된 기술이 더 중요한 직업은 어원 문제로 전문직이라기보다는 '장인'(master)이라고 부르는 편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오면 가장 큰 변화는 일자리 분야일 것이다. 인간의 먹고 사는 문제는 일자리에 기반을 두기 때문이다. 그 중 가장 충격을 받을 집단은 과거 산업혁명에서도 끄덕없던 전문직과 같은 소수 엘리트 계층일 것이다.
지금 전문직이 제공하는 서비스 수준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비용과 실용성 모두 불만인 경우가 많다. 물론 미래엔 인간 사회는 더욱 복잡하고 다양해질 것이다. 인간의 감성, 직관에 의한 접근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기본적인 법률 지식, 의료 행위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고유 산물이 아니다. 누구나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전문직 서비스는 대변혁이 일어나야 한다.
건축가, 변호사, 회계사, 의사 등 전문직들은 지금까지 누리던 독점적 권한 중 일부를 인공지능에게 넘겨주는 일은 불가피할 것이다.
Chapter 1 대타협
저자가 이 장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전문직이란 무엇이며 전문직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끊임없이 해체된다. 전문직이라는 것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해결할 수 없는 일을 돕고 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는 사람들이다. 전문직은 대개 지위와 존중을 보장받으며 살아간다. 하지만 전문직이라는 것에 명확한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양한 사람들이 전문직에 대한 기준을 정하고 구분 지으려했으나 실패했다.
전문직 집단이라고 구분되는 단체는 실체와 형식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이것은 무의미했다. 지식의 습득과 관련 분야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시점에서 전문직 집단이 계속해서 존재하여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전문직 자체 뿐만 아니라 전문직이 제공하는 지식 체계 역시 인간이 만든 것이다. 사람들은 현상 유지 편향에 의해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전문직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 발달해 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받아들이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우리가 말하는 지식의 적용과 지성은 인간의 고유 영역이라 가정해왔지만, 사실 그런 일을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이 존재한다. 따라서 일반인은 이제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전무가로부터 서비스를 받는 과정에서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전문가와 기계에서 얻은 지식, 노하우, 전문성, 경험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이 같은 지식과 경험 역시 전문성이라 부를 수 있다.
Chapter 2 최첨단에서 벌어지는 일
이 장에서는 주로 기술의 발달로 인해 전문가와 일반인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첫 번째로 의료분야로, 진료를 원하는 경우 일반적으로는 진료 예약을 하고 직접 병원에 가서 개별 전문가들(의사)과 한 번 또는 여러 번 대면해 소통한 후 일련의 조치를 처방받고 진료를 받는다.
지난 2016년 스위스에 열렸던 다보스 포럼에서 제4차 산업혁명의 여파로 인해서 2020년까지 기존 7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2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다. 세계경제성장을 논하는 이 기구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직업 관련 연구소들은 향후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일자리 목록을 발표하고 있다. 우리가 어린 시절에 꿈꾸었던 직업들의 상당수가 앞으로 소멸될 것이라는 이러한 전망은 인류에게 있어서 매우 무서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는 미래 사회의 직업 변화가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에 대한 인식 자체가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없다는 것이다. 과거 역사를 보더라도 시대의 거대한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지 못한 이들은 언제나 도태되어왔다. 특히, 과거의 변화 속도나 규모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인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1. 들어가며
급격히 변화하는 이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들은 정말 빨리도 적응하는 것 같아 매일 매일 놀라고 있다. 불과 십여 년 전만 해도 대면, 서면 또는 전화로 의사소통을 했는데 오늘날에는 이메일은 물론이고 SNS나 온라인 채팅, 화상전화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물리적으로 만나지 않고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협동할 수 있는 환경을 누리고 있다.
게다가 최근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무척 거세다. 2016년에는 부쩍 미래를 예측하는 책들이 많이 출간되었는데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분야로 나뉘어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혁신 등 분야에서 가져올 새로운 미래의 모습을 예견한 책들은 모두 일맥상통하는 것이 있다. 이번에 읽은 책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문직의 미래>는 그중에서도 전문직이라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었다.
이른바 '사' 자가 붙은 전문 직업에 대한 대한민국의 선호는 여전하다. 취업의 문이 좁아지고 평생직장의 신화가 붕괴되는 상황이니 안정적이고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전문직의 수요가 높은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여러 직업 중에서도 의사, 변호사, 회계사, 컨설턴트, 기자, 건축가 등 소위 엘리트 전문직은 전문지식과 특별한 훈련 및 일정한 자격을 바탕으로, 그 어느 직종보다 자신의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와 독점권을 누려왔다. 하지만 빅 데이터, 인공지능, 기술혁신이 보편화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전문직이 여전히 안정적인 지위를 누릴 수 있을까? 영국 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소 자문위원회 회장 리처드 서스킨드와 옥스퍼드 대학에서 경제학을 강의하는 대니얼 서스킨드가 공저한 책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문직의 미래>를 보면 전문직의 미래는 결코 밝지 않다. 미래사회를 예측하는 수많은 책들이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여러 전문직 직업들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저자들의 주장인데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아직 먼 훗날의 이야기라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을 것 같지만, 그건 이 책을 읽으며 충분히 설득당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